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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예감

축제와 예감

온다 리쿠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현대문학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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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예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축제와 예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7900722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1-11-30

책 소개

2017년 일본 문학사상 최초로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동시 수상하며 한일 양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온다 리쿠의 『꿀벌과 천둥』의 스핀오프 소설집. 본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주요 인물과 그 주변인들의 내밀한 이야기 여섯 편을 담고 있다.

목차

축제와 성묘
사자와 작약
가사와 그네
하프와 팬플루트
은방울꽃과 계단
전설과 예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온다 리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미야기현 출생.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1년 《여섯 번째 사요코》로 제3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이듬해 데뷔,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회 서점대상과 제26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 이후 2017년에는 《꿀벌과 천둥》으로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다. 시간과 기억에 대한 탐구와 잊고 있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탁월하게 그려내어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 불린다. 온다 리쿠가 창조한 초현실적인 세계관과 음울한 고딕 미스터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리세 시리즈’는 ‘미즈노 리세’라는 인물이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연결성을 갖는 작가의 최고 연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묘한 전개, 위태롭고 비밀스러운 캐릭터,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학적 묘사로 한일 양국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중 《황혼녘 백합의 뼈》는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를 잇는 ‘리세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백합 향이 가득한 서양식 저택에 머물게 된 고등학생 리세가 맞닥뜨리는 불길하고 으스스한 사건들을 담았다. 선과 악을 가늠하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경계하는 인물들의 심리적 긴장을 그려낸 끝에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는, 심리 미스터리의 완성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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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나토 가나에 『고백』,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흑뢰성』, 야마시로 아사코 『엠브리오 기담』,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야마구치 마사야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사사키 조 『경관의 피』,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가공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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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녀는 씨익 웃더니 인파 쪽을 가리켰다.
“봐, 저쪽에 바이에른하고 리옹 오케스트라 예술 감독이 와 있어. 뮌헨에서 콘서트가 있어서 우연히 들렀대. 밑져야 본전이니 정기 연주회 솔리스트로 써주지 않겠냐고 타진하러 가볼래? 뮌헨 최고 순위 두 명을 세트로, 하루에 한 사람씩 어떠냐고.”
“뭐? 너하고 세트로?”
너새니얼은 얼굴을 찌푸렸다.
소녀는 콧방귀를 뀌었다.
“어쩔 수 없잖아. ‘우승자가 없다’는데, 세트 판매라도 해야지.”
너새니얼은 작게 웃었다. 그녀가 ‘우승자가 없다’고 프리드리히 하우저와 똑같은 목소리로 말했기 때문이다.
“좋아, 가볼까?”
소녀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_ 「사자와 작약」


당연하지만 이 시기에 홉이 열려 있을 리 없었다.
열매는커녕 눈에 닿는 것은 전부 이랑, 이랑, 이랑.
황량한 토지가 펼쳐져 있다.
다만 이랑에는 가느다란 막대기가 가지런히 꽂혀 있었다.
“그런가. 이게 녀석이 보던 풍경인가.”
저편에서 세찬 바람이 불어왔다.
이랑에 꽂힌 막대기가 파르르 떨렸다.
바람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어딘가 아련하게 봄 내음이 났다.
히시누마는 그 냄새를 가슴 한가득 들이마셨다.
불현듯, 또다시 「봄과 수라」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진실한 언어는 여기에 없고 수라의 눈물은 땅을 적시네)
그렇구나, 너는 여기에 있구나. 이 어딘가에서, 너의 소리를 듣고 있구나.
_ 「가사와 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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