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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91168120112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1-10-0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PART 01 스토리_팀워크의 비밀
배경 이야기
CHAPTER 01 능력 이하의 성적
행운 | 새로운 CEO | 재능 | 불만 | 관찰 | 스태프
CHAPTER 02 불을 붙이다
한 통의 이메일 | 점심식사 | 의장의 전화 | 첫 번째 워크숍 | 시작 | 충돌 | 집중 | 개인사 알기 | 모난 돌 | 마이키 | 반응 | 장점과 약점 찾기 | 공동의 성공 | 크로스체크 | 각자의 사정 | 공격 | 모든 함정 공개 | 영화처럼 | 최우선 목표
CHAPTER 03 힘들지만 해야 하는
그린바나나 | 고백 | 화재경보 회의 | 누수 | 두 번째 워크숍 | 난관 | 일보전진 | 책임감 | 개인적 공헌 | 결행 | 떠나다 | 의외의 반응 | 캐서린의 고백 | 회복
CHAPTER 04 함께 전진하다
마지막 워크숍 | 변화 | 전진, 또 전진
PART 02 이론_팀워크 부활의 법칙
함정에서 벗어나 팀워크 만들기
'5가지 함정'이란 무엇인가
팀 진단하기
5가지 함정의 이해와 팀워크의 부활
캐서린의 시간 활용법
감사의 말
책속에서
기업이 최고 수준의 경쟁우위를 유지해가는 힘은 탁월한 재무관리에서 나오지 않는다. 전략이나 기술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 힘은 바로 팀워크에서 비롯된다. 그 이유는 팀워크가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주는 팀을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연 매출이1조 원이 넘는 회사의 창업주인 나의 친구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나는 그 친구의 말이 팀워크가 무엇인지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한 방향으로 노를 젓도록 만들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어떤 업종을 택하든 어떤 시장에 뛰어들든 모든 경쟁을 물리치고 최고의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직원들은 디시전테크의 임원들을 그냥 '스태프'라고 불렀다. 아무도 그들을 하나의 팀으로 보지 않았다. 그리고 직원들이 그렇게 보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뛰어난 지능과 학력의 소유자라는 그들이 임원 회의 때 보여준 태도는 캐서린이 그동안 보아온 그 어떤 회의보다 못했다. 드러내놓고 적의를 나타내거나 동료에게 꼬치꼬치 따지지는 않지만, 그 이면에는 불만과 긴장감이 팽배해 있었다. 토론은 느리고 지루했으며, 실질적인 의견교환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회의가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게 빤히 보였다.
그러나 한 팀으로선 엉망이었던 것에 비해 그들 한 명 한 명을 따로 떼어놓고 볼 때는 모두 선의를 가지고 있는 합리적인 사람들 같았다. 물론 몇몇 예외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나의 임무는 이 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태는 당신도 알다시피 전혀 그렇지 못하고요."
제프는 캐서린의 말에 반박해야 할지, 아니면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 듯 보였다.
"나는 당신이 그동안 해온 일들을 비판하려고 하는 게 아니에요. 내가 보기에 당신만큼 회사를 걱정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캐서린은 제프의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이야기를 본론으로 이어갔다.
"그러나 팀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최악의 상태에 처해 있어요. 무엇보다 지금 우리는 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는 팀워크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한 건의 실적이 우리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