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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68126589
· 쪽수 : 456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감수의 말
1장 예상
기억되는 과거와 상상되는 미래 사이
수용, 균형, 저항
변화하는 시대, 변화하는 가족
위험사회의 육아
이 책의 개요
2장 디지털 시대의 가정생활
하루의 시작
‘민주적인 가정’의 디지털 기술
하루의 일과
가치 협상
스크린 타임에 관한 문제
디지털을 균형 잡힌 시각에서 바라보기
하루의 끝
결론
3장 사회적 불평등
빈곤선 이하의 가정
엘리트 가족, 엘리트 기술
창조적인 삶
특권이 중요한 이유
결론
4장 디지털 가족의 긱 정체성
긱에 매료된 현대사회
긱의 학습활동
자녀의 ‘긱 활동’을 이해하는 방법
부모 블로거의 사례
긱 문화에서의 불평등
결론
5장 장애가 아닌 새로운 능력
장애의 정의
장애와 기술
연결된 현재, 불확실한 미래
교차하는 정체성
목소리와 지원의 딜레마
결론
6장 부모와 디지털 학습
부모의 역할 예상하기
블루벨—포용하는 노력
디지캠프—첨단기술
LYA—창조적 변형
커넥티드 러닝—부모의 자리는 어디인가?
결론
7장 미래를 상상하다
앞을 내다보기 위해 뒤를 돌아보기
미래 이야기
미래의 결과
디지털이 왜 그렇게 부각되는가?
디지털이 어떤 차이를 만드는가?
부모에게 귀 기울이기—우리는 무엇을 알게 되었나?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
부록: 연구 방법
감사의 말
주
참고 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리나는 다른 부모들처럼 어렸을 때 놀거리를 직접 만들거나 밖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놀았던 순간을 들려줬다. 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첨단기술과 관련된 일자리, 스물네 시간 감시, 개인 화면에 의해 고립된 사람들이 존재하는 SF 속 세계를 이야기했다. 리나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제가 자랄 때와 비교하면, 이전의 어떤 부모 세대도 다뤄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것 같아요. (중략) 저는 접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란 마지막 세대예요.”
‘수용’, ‘균형’, ‘저항’이라는 유형은 개인이나 가족에 대한 깔끔한 분류라기보다는 실행, 가치관, 상상이 문화적으로 공유되는 집합체다. 우리는 부모들이 가족을 위한 균형을 찾을 때 어떨 때는 수용하고 어떨 때는 저항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 부모들이 ‘내가 옳았을까?’, ‘효과가 있을까?’ 자문하듯, 각 유형은 고유의 불안감을 동반한다. 수용한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위치에 선다는 의미이고, 사회규범과 자원이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되기 전에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로 느껴질 수 있다. 균형을 잡는다는 것은 구르는 통나무 위에 서 있는 것처럼 적극적이고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단순히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이게 맞나?’,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지?’라고 끊임없이 자문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저항한다는 것은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또는 다른 모든 사람이 하는 듯한 일을 안 하는 위험을 무릅씀으로써 불리한 입장이 되는 것이다.
육아의 실행이 앞서가는지, 뒤처지는지, 새로운 표준으로 보이는 것에 머무르는지 끊임없이 평가되는 한, 이 유형들은 부모를 서로에게서 고립시킬 수 있는 규범적 시선을 내재한다. 부모는 각자 자신의 접근법을 결정하기 전에 서로를 지켜보고 평가한다. 이것은 특히 디지털 기술과 관련해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전례가 거의 없어서 부모가 새롭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