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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91168260603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05-3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위트컴 장군과 부산-사람이 먼저다
Ⅰ. 부산에 베푼 선행
1. 전쟁 폐허에 ‘희망꽃’ 피운 위트컴 유엔군 부산군수기지사령관
2. “전쟁은 총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
3. 문재인 대통령, 위트컴 장군의 부산 사랑 소개
4. 이승만 대통령과 담판 벌여 부산대 50만 평 부지 제공에 결정적 역할
5. 장병 월급 1% 떼 메리놀병원 지원
6. 갓 쓰고 한복 차림으로 시내 돌며 병원 건립기금 모금
7. 보리밭 출산 보고 조산소 설치
8. “위트컴 리더십은 종합예술, 하나님 선물” AFAK를 활용한 복구 프로젝트
9. 위트컴 선행 지도
10. 윤인구 총장, 종(鍾) 모양 그림 1장으로 50만 평 부지 얻어
11. 기생집에서 술판 벌인다고 모함을 받다
Ⅱ. 위트컴 장군과 한묘숙 여사의 러브스토리
1. 31살 나이 차이 극복
2. 위트컴 장군, 왜 귀국하지 않고 한국에 남았나?
3. 위트컴 장군의 유언
4. 한묘숙 여사 북한 25번 방문…‘마타하리’ ‘이중 스파이’ 오해도
5. ‘부산대 마더’ 한묘숙 여사 별세
6. 전호환 부산대 총장 추모사 -‘부산대 마더’ 한묘숙 여사를 추모하며
Ⅲ. 남아 있는 흔적 재조명
1. 사라진 공덕비를 찾아라
2. “공덕비, 부산도시철도 중앙역 인근에 있었다”
3.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 ‘위트컴 장군 상설전시실’ 개관
4. 대구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부, 위트컴 장군실 개관
5. 양정 이재민주택 준공기념비 59년 만에 재조명
6. 1950년대 화재에 취약한 부산은 ‘불산’
7. 윤정규 소설 『불타는 화염』에 기록된 부산역전 대화재
8. 부산 중구, 옛 부산역 터에 부산역전 대화재 표지석 설치
9. 부산시, 한묘숙 여사에게 감사패 전달
10. 기념조형물 건립 추진
11. 김재호 교수와 강석환 회장, “위트컴 장군 흔적 찾다 만난 우린 천생연분”
Ⅳ. 부산에 오기 전 위트컴의 삶
1. 위트컴 장군 일대기 개관
2. 위트컴의 리더십을 만든 가정교육
3. 여동생 이사벨이 바라본 오빠 위트컴
4. 엄격하지만 딸바보인 아빠 위트컴
5. 스트레스에 관한 세 가지 교훈
6. 2차 세계대전에서 발휘된 리더십
7. 전후 냉전시대 기지 건설과 보급작전을 위한 수송 지휘
Ⅴ.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부산
1.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11개국 2311명의 영웅 영면
2. “판문점에서 북한군 시신과 맞바꾼 유엔군 유해. 열차로 모셔와 안장”
3. 북한군 시신도 묻혀 있다
4. Stand or die(버텨라. 그러지 못하면 죽는다.)
5. 베트남 ‘보트피플’ 껴안은 부산
6. 국가 행사된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뉴욕 타임스퀘어에 추모영상 띄워
7. 턴 투워드 부산 최초 제안자 빈센트 커트니 씨 특별기고
-“대한민국 국가기념일 지정, 참전용사로서 무한한 영광”
8. 커트니 씨 “가상세계(메타버스)로 지구촌 청소년에 한국전 의미 알렸으면”
9.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빼빼로 선물하는 부산 남구
10. ‘Never Forget You All(당신들 모두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11. 부산시민, 2300개 촛불을 든 까닭은?
12. 네덜란드 참전용사협회 “참전용사 인정 못 받은 응어리, 한국인 배려로 풀겠다”
-네덜란드 참전용사협회(VOKS) 레오 슈뢰더스 사무국장 기고
13. 스웨덴과 부산 이어준 어머니의 6·25전쟁 간호장교 참전
-부산 스웨덴야전병원 근무 고(故) 뷔비 블롬베리의 딸 피아 블롬베리 기고
14. 유엔기념공원은 망자 통해 산자 치유… 국경 초월 인류 화합 보여줄 유일한 공간
Ⅵ. 위트컴 장군 넓게 읽기
1. 소설 위트컴 ‘유엔공원에 핀 휴먼스토리: 아름다운 선물’
-정인 소설가
2. 위트컴 장군 인류애, 세계인과 공유하자
-김재호 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위트컴장군추모사업회 사무총장
3. 리차드 위트컴 장군과 세계시민정신
-강석환 부산관광협회 부회장·초량왜관연구회장
4. 리차드 위트컴(Richard S. Whitcomb) 장군 연보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6·25전쟁 때 유엔군 부산군수기지사령관으로 근무하면서 전쟁 여파와 잦은 화재로 폐허가 된 부산을 재건하는 데 온몸을 던졌던 리차드 위트컴. 도시가 폐허로 변해버린 상황에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찾고 최선을 해결책을 찾아낸 위트컴은, 부산 시민을 위해서 라면 장군으로서의 체면을 구기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다. 메리놀·침례·성분도·복음·독일적십자병원 건립 지원, 이재민을 위한 후생주택 건립, 보육원과 요양원 건립, 부산대 장전캠퍼스 부지 마련 등 수많은 선행을 쌓았던 장군. 의리 앞에서 자신을 불사르는 ‘부산사나이’다운 면모를 보였던 리차드 위트컴을, 이제는 부산시민이 기억하고 재조명하며 의리를 지킬 차례다.
위트컴 장군이 부산시민에게 베푼 선행으로 인해 고초를 겪었다. 위트컴 장군은 1953년 11월 부산역전 대화재 때 군법을 어기고 군수물자를 이재민에게 나눠줬다는 이유로 군법 회의에 회부되고 미국 의회 청문회에 불려갔다. 그는 청문회에서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War is not done with sword nor the rifle. Genuine triumph is for the shake of the people in the country)”라고 말해 의원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많은 구호금까지 받고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다.
위트컴 장군은 주어진 미군대한원조(AFAK) 기금을 수동적으로 집행하는 차원을 넘어 부산 시민을 위한 일을 발 벗고 찾아다녔다. 기금이 부족하면 그는 예하 부대원의 월급 1%를 병원 신축 기금으로 헌금하도록 하는가 하면, 도움이 필요한 부산지역 기관과 미군 부대 간 후원 결연 등 갖은 아이디어를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