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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큰글씨책]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구술생애사)

최규화 (지은이), 김두리
산지니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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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구술생애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61012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2-24

목차

머리말

1. 어린 시절

오남매를 혼자 키운 엄마
어린 이야기꾼
“머시마로 났으면 좋았을걸”
열다섯, 파혼 소동
처녀들은 일본으로 데려간다고

2. 궁박한 시집살이
시부모님의 내력
머슴살이 삼형제
빼앗긴 말, 빼앗긴 이름
“보릿고개 때는 걸음도 못 걸었지”
없는 살림에 공출까지
어깨너머로 배운 길쌈

3. 해방은 됐지만
징병을 피하려 산골로
좌우로 갈라진 세상
“형이라 동생이라 말도 못하고”
학살…… 침묵해야 했던 죽음

기록자의 글 1

4. 전쟁의 시작

세 살 딸을 잃고
마당으로 피란 온 사람들
인민군에 끌려간 동생
“삼대독자 내 동생 내놔라!”

5. 신랑이 겪은 전쟁
일곱 달 만에 온 편지
신랑 찾으러 무작정 포항으로
“안 죽고 살아 있네”
‘구사이생’ 목숨을 건지고

6. 죽어도 죽을 수 없는 삶
가난에 울고 외로움에 울고
죽으려고 꿩약을 먹다
“며느리부터 머여 죽도록 만들랑교”
계상양반을 혼내주다
물에 비친 아들 얼굴 때문에
둘째 아들을 낳다

기록자의 글 2

7. 자식들을 키우면서

자식들을 낳고 맛본 짧은 행복
그 시절의 ‘독박육아’
‘모전자전’ 시어머니와 남편
재주 좋은 남편
“가스나 요것만 안 낳았으면”

8. 딸을 시집보내고
“덕은 딸 덕을 더 보면서”
밀주 단속반을 속인 명연기
결혼할 땐 다 해주고 싶었는데
열두 시간 만에 깨어나다
자식들 결혼 이야기

9. 그립다, 고맙다
남편의 세상 마지막 날
“다음 생엔 부잣집 둘째 아들로”
밭을 사둔 이유
가슴에 묻은 첫째 아들
고생 많은 큰며느리

기록자의 글 3
김두리 생애연표

저자소개

최규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김두리 여사의 손자. 월간 작은책, 오마이뉴스, 북디비, 베이비뉴스를 거치며 12년 동안 기자로 일했다. 기자로 일하는 동안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양성평등미디어상, 인터넷선거보도상, 정치하는엄마들 올해의보도하마상 등을 받았다. 『0~7세 공부 고민 해결해드립니다』, 『달빛 노동 찾기』, 『숨은 노동 찾기』, 『난지도 파소도블레』 등의 책을 함께 썼다. 지금은 할머니의 이야기가 열어준 인연의 길을 따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일한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세상에 전하는 일이다. 위성처럼 떠다니는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이야기를 모으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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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리 ()    정보 더보기
1929년 경북 영일군(현재는 포항시)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오남매를 키웠다. 열다섯 살 되던 해 봄, ‘위안부’ 징집을 피하려고 어머니가 결혼 시키려 했으나 한 차례 파혼했다. 그해 가을 열일곱 살의 최상회와 결혼했다. 남편의 일본군 징병을 피해 산골에 숨어 살다 해방을 맞았다. 해방 후 좌우 대립은 끔찍한 고통의 시간을 남겼다. 남편은 좌익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모진 고문과 옥살이를 겪어야 했고, 시동생은 경찰의 손에 학살당했다. 언제 어디서 죽었는지, 아무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전쟁이 터지고 군대에 간 남편은 일곱 달 넘게 소식 한 장 없었다. 그사이 첫 딸이 죽었다는 말은 편지에도 쓰지 못했다. 마을에는 남편의 부대가 전멸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가난과 외로움 속에 살아갈 희망을 잃고 두 차례 자살을 시도했다. 한 번은 죽을 팔자가 못 돼서, 한 번은 아들 얼굴 때문에 죽지 못했다.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삶을 끝내는 것조차 뜻대로 하지 못해서, 언젠가 자연스레 주어질 ‘끝’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가난하고 고된 시절을 살아냈다. 네 명의 딸과 세 명의 아들을 낳았다. 그 가운데 둘을 가슴에 묻었다. 현재 93세로, 경북 포항시에 산다. 자식들을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여전히 그의 가장 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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