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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하근찬 전집 6 : 기울어지는 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68611030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2-11-1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68611030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2-11-12
책 소개
5편의 중편소설이 수록된 『기울어지는 강』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1970~80년대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식민지 시대의 기억들이 유신정권하에서 어떻게 돌아오게 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목차
발간사
기울어지는 강
보랏빛 연가
십오야(十五夜)
여제자
안개와 연꽃
해설 | ‘유신’을 살아내는 민중들의 삶_신현아
저자소개
책속에서
1940년 2월 어느 날 밤, 한재명 선생은 대구역을 떠나는 야간열차에 몸을 실었다.
교장은 학교 전반의 환경구성 때문에 힐책을 당했다. 환경구성 중에서도 주로 교사 바깥벽에 ‘국채명징’·‘내선일체’·‘인고단련’ 세 표지를 왜 안 붙였느냐, 그 점에 대해서 따지고 드는 것이었다. 전번의 공문을 못 봤느냐, 도대체 공문을 뭘로 아느냐, 그리고 심지어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말까지 내뱉는 것이었다.
_「기울어지는 강」 중에서
그렇게 어처구니없게 남편을 잃어버리고 난 혜림은 한동안 넋이 나간 사람 같았다. 그날 밤 일을 생각하면 전신에 오스스 소름이 돋곤 했다.
좍— 좍— 퍼붓던 빗소리. 쏴— 쏴— 거세게 불어 닥치던 바람소리. 덜커덩거리던 창문 소리. 그리고 꺼졌다 켜졌다 하던 전깃불.
마치 이 세상이 끝나는 듯한 밤이더니, 결국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지는 일이었다.
_「보라빛 연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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