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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근찬 전집 10 : 달섬 이야기

하근찬 전집 10 : 달섬 이야기

하근찬 (지은이)
산지니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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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근찬 전집 10 : 달섬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근찬 전집 10 : 달섬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6861525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10-24

책 소개

하근찬의 장편소설 『달섬 이야기』(1974)는 ‘새마을소설’이라는 1970년대 관제문학의 흐름 속에서 쓰인 작품이다. 1974년 12월 박영준의 『지향(地香)』, 박경수의 『향토기(鄕土記)』, 이문희의 『산향기(山鄕記)』와 함께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문예진흥기금으로 저작된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새마을운동의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작품임을 짐작할 수 있다.

목차

발간사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해설 | ‘새마을소설’에 나타난 하근찬 소설의 특질-정홍섭

저자소개

하근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동아대학교 토목과를 중퇴했다.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수난이대」가 당선되었다. 6.25를 전후로 전북 장수와 경북 영천에서 4년간의 교사생활, 1959년부터 서울에서 10여 년간의 잡지사 기자생활 후 전업 작가로 돌아섰다. 단편집으로 『수난이대』 『흰 종이수염』 『일본도』 『서울 개구리』 『화가 남궁 씨의 수염』과 중편집 『여제자』, 장편소설 『야호』 『달섬 이야기』 『월례소전』 『제복의 상처』 『사랑은 풍선처럼』 『산에 들에』 『작은 용』 『징깽맨이』 『검은 자화상』 『제국의 칼』 등이 있다. 한국문학상, 조연현문학상, 요산문학상, 유주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7년 11월 25일 타계, 충청북도 음성군 진달래공원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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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가운데에 버려진 듯 둥둥 떠 있는 섬이 있다. 달섬이다.


배가 오기로 되어 있는 날, 하늘이 맑게 개고 수평선이 은빛으로 반짝거리며 조용히 펼쳐질 것 같으면 섬사람들은 마음이 놓이고, 어쩐지 아침부터 조금씩 기분이 들뜨게 마련이다. 오늘은 어떤 손님이 찾아올 것인지, 어떤 물건을 싣고 행상이 나타날 것인지, 그리고 뭍에서 어떤 새로운 소식이 묻어올 것인지, 자못 기대들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육지와의 유일한 연결이 이 여객선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섬에도 장이 서는데, 이 섬의 장날은 바로 객선이 오는 그날인 것이다. 그러니까 사흘마다 한 번씩 장이 서는 셈이다. 날씨 때문에 객선이 나타나지 않으면 절로 장도 서지 않게 된다.
장이래야 장소도 따로 없고, 그저 배가 닿는 선창 근처가 그대로 장터 구실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깃불 밑에서 생활해 온 터이라, 남포등 불빛은 답답하기만 하다. 앞으로 이 답답한 불빛 밑에서 지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좀 맥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다.
이 섬에도 전깃불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것은 꿈같은 생각이다.
이 섬에 전깃불이 켜지려면 자가발전 시설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가발전 시설이 그렇게 쉬운 일인가 말이다.
자가발전 시설을 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드는 것일까? 전혀 알 길이 없다. 그런 데 대해서는 아주 먹통인 것이다.
십만 원? 이십만 원? 어림도 없을 것이다.
십만 원, 이십만 원으로 되는 일이라면 한번 나서서 추진해볼 만한 일인 것이다. 그러나 십만 원, 이십만 원이 아니라 그 십 배, 이십 배도 넘을 것만 같다. 발전 시설뿐 아니라, 집집마다 전깃불이 들어가도록 하려면 전신주를 세우고, 전선을 잇고, 전등을 달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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