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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민중의 바다 이야기의 바다, 2013 대한출판문화협회 청소년도서)

정천구 (지은이)
산지니
2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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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민중의 바다 이야기의 바다, 2013 대한출판문화협회 청소년도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한국고대사 일반
· ISBN : 9791168613003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4-05-08

책 소개

고려 시대의 승려 일연이 편찬한 역사서 『삼국유사』 중 바다를 소재로 한 이야기의 의미를 풀어낸 책이다. 『삼국유사』 비교연구 전문가인 정천구 저자는 이 고전 속 바다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모아 독자들이 『삼국유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목차

책머리에: 인문주의의 바다, 삼국유사

1부 역사와 바다

바다가 기른 영웅, 탈해
바다 건너 문화를 전한 연오랑세오녀
유교 이념에 묻힌 김제상의 부인
바다와 강을 빼앗겨 멸망한 백제
바다에 잠든 통일 외교의 영웅, 김인문
업보를 씻으려 바다에 누운 문무왕
조화와 공존의 가락, 만파식적
바다가 유혹한 수로부인
탐욕으로 무너진 장보고와 청해진
바다의 관용을 지닌 처용랑
망국의 여왕 그리고 바다의 영웅 거타지
해양 강국을 이룩한 김수로왕

2부 불교와 바다

이루지 못한 불국토의 꿈, 허황옥
철강과 철학의 조화, 황룡사장륙존상
바닷길을 지켜준 관음보살들
바다 건너온 부처님 사리와 불경
동해의 수호신이 된 관음보살과 두 고승
동해 물고기들의 성지가 된 만어산
고기잡이를 방해한 산속의 석탑
서쪽 유학(留學)의 길을 연 원광법사
후삼국의 서해와 보양 스님
천축으로 돌아간 승려들
법의 바다에서 나루가 된 자장율사
바다의 중생에게 계를 준 진표
서해에서 나라를 지킨 명랑법사

글을 마치면서

저자소개

정천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중․일의 불교전기문학을 비교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국유사』 및 동아시아의 불교문헌들을 비교문학, 비교철학, 종교문화사 등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연구하면서 일본 중세의 불교문헌들도 번역하고 있다. 역서로 『일본영이기』, 『모래와 돌』(샤세키슈), 『원형석서』, 『삼교지귀』, 『새로 보는 선불교』(베르나르 포르) 등이 있고, 저서로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불교한문 해석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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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 또한 이야기를 통해서 그 바다를 느낄 뿐이다. 저 거대한 바다는 모든 분별과 차별을 무가치하게 만든다. 차별적 이해나 분별적 인식 따위는 바다에서는 한낱 물거품과 같다. 세상에서 견줄 이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서 깊은 산이나 못을 지날 때마다 신물(神物)들에게 붙들려 가곤 했다는 수로부인의 아름다움은 지극히 세속적인 것이다. 아름다움과 추함이라는 분별과 차별 위에서 인식되는 아름다움,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 덧없이 사라질 아름다움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 너머에 있다. 바다에서 돌아온 수로부인은 어쩌면 죽음을 경험함으로써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얻었는지도 모른다.
_「바다가 유혹한 수로부인」


바다의 신은 힘으로써 횡포를 일삼았던 신이고, 왜국은 무력으로써 침략을 일삼던 어리석은 중생이다. 반면에 불법은 지혜와 자비로써 포용하고 관용하는 철학이요 종교다. 따라서 허황옥이 탄 배는 탑을 실음으로써 불법이라는 버팀목에 기대어 바다의 신을 달래거나 누를 수 있었다. 여기서 바다의 신과 불법의 만남은 고대와 중세의 만남, 또는 고대에서 중세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동시에 탑은 이것과 저것, 안과 밖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불교의 요체를 상징하는 것이므로, 이것과 저것은 다르고 안과 밖은 대립한다고 여겨서 침략을 일삼는 왜국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_「이루지 못한 불국토의 꿈 허황옥」


배나무 이목은 곧 용과 같은 이름이어서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용에게 천벌을 내리려 한 제석천의 선법당을 지키는 빗장의 몽치로 배나무 이목을 썼다는 것은 곧 용 이목을 제석천의 수호신으로 삼았음을 의미한다. 이는 민중이 이야기로써 용과 제석천을 화해시켜 대립과 갈등을 해소시킨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럴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 있다. 용은 비를 내려주는 힘을 가진 존재고, 제석천은 민중이 지상에서 갖은 괴로움을 다 겪은 뒤에 오르고 싶었던 도리천의 왕이기 때문이다.
_「후삼국의 서해와 보양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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