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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계급론

야망계급론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은이), 유강은 (옮긴이)
  |  
오월의봄
2024-03-02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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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계급론

책 정보

· 제목 : 야망계급론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68730960
· 쪽수 : 400쪽

책 소개

소스타인 베블런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의 사회적 의미를 가장 날카롭게 포착한 사회비평가이자 경제학자다. 1899년 베블런이 쓴 《유한계급론》은 물질적 재화와 지위의 관계를 정확히 설명한 결정적인 텍스트로, 과시적 소비를 통해 사회적 구별짓기를 하는 유한계급을 맹렬히 비판했다.

목차

1장 유한계급의 침식, 야망계급의 등장
2장 21세기의 과시적 소비
3장 비과시적 소비와 새로운 엘리트들
4장 모성은 어떻게 과시적 유한이 되었나
5장 투명함의 가치, 과시적 생산
6장 도시와 야망계급
7장 달라진 소비문화와 심화되는 불평등

감사의 말
부록: 소비자지출조사 데이터 분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도시·지역계획학 제임스 어바인 석좌교수이자 공공정책학 교수. 구겐하임 펠로십을 수상한 그의 연구는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이코노미스트》, 《뉴요커》 등 수많은 언론에서 소개되었다. 저서로 《간과된 미국인: 미국 농촌의 회복력은 무엇을 말하는가(The Overlooked Americans: The Resilience of Rural America and What It Means For Our Country)》(2023), 《스타스트럭: 셀러브리티 산업(Starstruck: The Business of Celebrity)》(2011), 《워홀 경제: 패션과 미술, 음악은 뉴욕을 어떻게 움직이는가(The Warhol Economy: How Fashion, Art, and Music Drive New York City)》(2007)가 있다. 현재 남편, 두 아들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다. 웹사이트: http://elizabethcurridhalket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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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제 문제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우리는 독점 기업 시대에 살고 있다』, 『불안한 승리』, 『유럽의 죽음』,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불평등의 이유』, 『신이 된 시장』, 『자기 땅의 이방인들』 등이 있다. 『미국의 반지성주의』로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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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회와 경제에서 벌어지는 이런 온갖 다양한 변화는 21세기의 지위 획득과 소비의 의미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변화시키고 있다. 오늘날 소비는 어떤 모습이며, 지난 수십 년간 소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우리의 성별, 인종, 직업, 거주지 등은 우리가 무엇을 소비하는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오늘날 누구나 비교적 공평하게 물질적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면, 부유한 엘리트들은 자신들의 지위를 어떻게 유지하는가? 만약 베블런이 21세기에 발을 들여놓는다면 뭐라고 말할까? 이 책은 이런 변화들, 그리고 이 변화들이 우리가 돈과 시간을 쓰는 데, 이런저런 방법으로 우리의 지위를 드러내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다룬다.


이 새로운, 지배적인 엘리트 문화집단을 아주 간단하게 야망계급(aspirational class)이라고 부를 것이다. 이들의 상징적 지위는 간혹 물질적 재화를 통해 드러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지식과 가치관을 보여주는 문화적 기표들—디너파티에서 신문 칼럼을 놓고 나누는 대화, 정치적 견해와 그린피스 지지를 나타내는 범퍼 스티커,농민 직거래 시장에서 장보기 등—을 통해 드러난다. 이런 행동과 기표들은 야망계급의 가치관을 함축하고 있으며, 그런 가치관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습득한 지식 또한 넌지시 드러내준다. 오늘날의 야망계급은 커리어에서부터 식품점에서 구입하는 식빵 종류에 이르기까지 온갖 선택을 하고 의견을 형성하는 데서 가치관과 문화적·사회적 의식, 지식 습득을 소중히 여긴다. 이들은 크고 작은 온갖 선택을 할 때마다 자신이 사실에 근거해(유기농 식품, 모유 수유, 전기차 등의 장점에 관해) 올바르고 합당한 결정을 했다고 믿으면서 자신의 결정이 식견 있는 것이며 정당하다고 느끼고 싶어 한다. 요컨대 베블런의 유한계급이나 데이비드 브룩스(David Brooks)의 ‘보보스(bobos)’[보헤미안 부르주아(bohemian bourgeois).—옮긴이]와 달리, 이 새로운 엘리트는 경제학적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야망계급은 특정한 가치관과 지식 습득에 기반한 집단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지식을 얻는 데 필요한 희소한 사회적·문화적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 (40~41쪽)

이 책에서 나는 주로 21세기 야망계급의 습관과 규범, 소비 양상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이 문화집단은 그 이전의 문화집단 없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야망계급이 어떻게 소비하는지를 이해하려면 미국인 일반이 어떻게 소비하는지, 그리고 이런 소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모든 집단이 그렇듯, 야망계급으로서의 인식도 일부는 차별화로, 일부는 동화로 이루어지며, 종종 두 가지가 한꺼번에 나타난다. 이 장에서는 소득수준 전반에 걸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미국인들이 어떻게 소비해왔는지, 그리고 이런 소비 습관에 인종과 성별, 직업, 위치, 소득수준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21세기 미국의 소비문화라는 폭넓은 맥락의 일부로 야망계급의 습관과 실천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21세기에 사회적 지위는 단순히 자동차나 시계뿐만 아니라 접근하기 어려운 기회와 정보, 투자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야망계급에게 이런 기표들은 내가 ‘비과시적 소비’라고 부르는 것, 즉 알 만한 이들에게만 자신의 지위를 드러내는 더 미묘하고 덜 물질주의적인 형식이다. 때로 이런 소비 선택은 아예 지위를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모든 사람이 구매하는 재화 가운데 가장 고가의 제품이든 자녀의 삶의 기회에 대한 투자든 간에 이 새로운 형태의 비과시적 소비는 삶을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해, 복지(지적인 복지든 신체적 복지든)를 개선하기 위해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이 엘리트들(문화적으로 부유한 야망계급과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 모두)의 평범하면서도 심오한 비과시적 소비는 자신과 자녀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공고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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