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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탁오 평전

이탁오 평전

(정통을 걸어간 이단)

미조구치 유조 (지은이), 임태홍 (옮긴이)
  |  
글항아리
2022-05-23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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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탁오 평전

책 정보

· 제목 : 이탁오 평전 (정통을 걸어간 이단)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일본철학
· ISBN : 9791169090087
· 쪽수 : 344쪽

책 소개

여러 면에서 평전의 틀을 깨고 있는 작품이다. 보통 평전이라 하면 대상 인물의 일대기와 주요 변곡점, 주변이나 사회와의 갈등, 그것을 넘어선 업적들을 드라마적으로 다루기 마련인데, 미조구치는 그러한 평전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서 이탁오에 대한 조망을 시도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요시다 쇼인과 이탁오

1. 하나의 만남
2. 참다움과 거짓
3. 광기와 우둔함
4. 지기를 찾아서 1: 나를 이기는 친구
5. 지기를 찾아서 2: 나를 알아주는 주군
6. 죽음이라는 글자 1: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7. 죽음이라는 글자 2: 어떤 회심

제2부 이탁오, 그 사람과 사상

1. 76년의 생애 1: 개처럼 산 50년
2. 76년의 생애 2: 박해받은 70대
3. ‘무無’와 ‘참다운 공眞空’
4. 두 개의 양명학
5. 이탁오 그 후

맺음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미조구치 유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났고, 중국 사상사를 전공했다. 도쿄대학 중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나고야대학 대학원을 거쳐 규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쿄대학 문학부 중국철학과 교수와 다이토분카대학 교수, 도쿄대학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평생 중국 연구에 천착하며 근대성에 대한 독특한 사유를 전개한 그는 일본 학계와 지식층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쳤던 마루야마 마사오의 중국관에 의문을 제기하며, 중국 사상사도 내재적인 근대화에 의해 스스로 발전 가능한 역사였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 했다. 이런 와중에 주목한 것이 명나라 말엽의 사상가 이탁오다. 그 외 루쉰이나 인민문학 등에도 주목했는데, 문학작품 연구를 통해 사상 연구로 지평을 전환한 것은 그의 독특한 연구 이력이다. 미조구치는 타계 전까지 동아시아 지식인 교류를 선도하며 중국의 근대 사상사 연구자인 왕후이, 쑨거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지은 책으로 『방법으로서의 중국』 『중국사상문화사전』 『중국의 충격』 『중국 전근대 사상의 굴절과 전개』 『중국의 공과 사』 『중국의 사상』 등이 있다. 『방법으로서의 중국』은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하고 근대성에 대한 해명을 통해 동아시아적 탈근대론을 구축하고자 한 선구적 중국 연구자의 선언이다. 중국 근대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적 평가를 비판한 『중국의 충격』 역시 잘 알려져 있으며, 공저자이자 책임편집으로 참여한 『중국 제국을 움직인 네 가지 힘』은 내재적인 중국 사상사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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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홍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타이완 정치대학 역사학과 석사과정, 성균관대 한국사상사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도쿄대 동아시아사상문화학과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수석연구원이다. 지은 책으로 『조선의 선비가 일본 사무라이를 만날 때』 『일본 사상을 다시 만나다』 『동아시아의 자국인식』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정담政談』 『50인으로 읽는 중국 사상』 등이 있고, 공역으로 『유일한 규칙』 『쌍전雙典』 『논어징』(전3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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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이단異端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이단’은 역사의 본류를 무시하거나, 외면하거나, 비협조적인 것을 뜻하지 않는다. 혹은 역사의 본류와는 동떨어진 다른 어떤 곳에 있다는 의미도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정통을 걸어간 이단’이라는 이 책의 부제에 잘 나타나 있듯이, 역사의 본류를 걸어간 것을 전제로 한 이단이다.
역사의 본류를 걸어간 사람이 어떻게 이단이라 불리며, 대체 정통을 걸어간 이단이란 어떤 것인가? 이 점에 대해서는 뒤에 차차 설명하기로 한다. 여기서는 그가 이단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흐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는 본류를 추동해간 사람 중 한 명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쇼인은 그 자신의 스타일로 이탁오의 세계에 빠져들어 얻어낸 것을 자신의 것으로 삼고 있었다. 쇼인은 역사나 전환과 같은 문제, 그리고 유교가 어떤 것인가 하는 복잡한 문제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한 문제는 사물이나 사건을 외부에서 바라볼 때 등장하기 때문이다. 쇼인은 이탁오를 바깥에서 바라보지 않았다. 갑자기 내면으로 파고 들어갔다. 300년이라는 시간 간극에 대한 생각도 없었고, 이탁오가 외국인이라는 의식도 없었다. 자신과 같은 인간으로서 마음으로 소통하고 있었던 것이다.


쇼인은 이탁오를 읽은 것이 아니라 이탁오에게 자신의 심정을 가탁했다. 달리 말해 이탁오의 문장을 통해 자신을 읽은 것이다. 말하자면 또 하나의 자기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그 자신과 대화함으로써 마음의 빈자리를 메워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탁오와의 만남이었다. 그가 가장 원했을 때 가장 원하던 것을 만난 셈이다. 그것이 이탁오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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