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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국을 움직인 네 가지 힘

중국 제국을 움직인 네 가지 힘

(2000년 사유의 티핑포인트를 읽어야 현대 중국이 보인다)

미조구치 유조, 이케다 도모히사, 고지마 쓰요시 (지은이), 조영렬 (옮긴이)
글항아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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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국을 움직인 네 가지 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중국 제국을 움직인 네 가지 힘 (2000년 사유의 티핑포인트를 읽어야 현대 중국이 보인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철학사
· ISBN : 9788993905991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2-06-25

책 소개

중국사상 연구의 거장으로 얼마 전 타계한 故 미조구치 유조가 책임편집한 중국 사상과 중국에 관한 책이다. 그간 고대이든 근대이든 중국이라는 것의 표상을 만들어온 것은 주로 서구적 시선이었고 약간의 일본적 관점이었다. 이 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내재적인 사상사를 제안한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진한제국의 천하통일

1. 천인상관과 자연
은의 상제에서 주의 천명으로 | 하늘의 이법화理法化-선진先秦 유가 | 하늘과 도-전국시기 도가 | 천과 인의 분별分-순자 | 천인상관설과 재이설 | 자연사상의 발생과 전개
2. 천하 속의 인간
성 사상의 발생 | 성삼품설의 성립과 전개
3. 국가체제를 둘러싸고
봉건제의 이념 | 현실의 군현제 | 유교화된 봉건제
4. 유교국교화와 도교·불교
학문의 탄생 | 여러 학파의 통일에 대한 구상 | 유교국교화 | 박사제도와 여러 학파의 통일 | 새로이 등장한 도교와 불교

제2장 당송의 변혁

1. 새로운 경학
인쇄기술의 등장 | 삼교정립三敎鼎立과 『오경정의』| 경학의 변화
2. 군주상의 변화
선양의 소멸과 상제의 변질 | 삼교 위에 선 왕권 | 전제專制이면서 자유로운 사회 | 송대 이후는 군주독제제인가
3. 정치질서의 연원
왕권의 변질 | 천견론天譴論이 의미하는 것 | 정통론과 화이사상
4. 마음을 둘러싼 교설
‘리理’ 자의 애용 | 천리라는 사고방식 | 이기론의 탄생 | 양명학의 ‘이관理觀’
5. 질서의 구상
향리鄕里 공간 | 경학과 사회 | 사묘祠廟 정책

제3장 전환기로서의 명말청초

1. 정치관의 전환
민본관, 군주관의 변화 | 백성의 ‘자사자리自私自利’와 황제의 ‘대사大私’ | 왕토관과 민토관의 변화
2. 새로운 전제론田制論과 봉건론
정전론의 전통 | 민토관에 선 새로운 전제론 | 명말청초 시기의 새로운 ‘봉건’
3. 사회질서관의 전환
주자학·양명학·예교를 보는 시점 | 새로운 천리인욕관 | 공사관公私觀, 인관仁觀의 변화
4. 인간관·문학관의 변화
인간관의 변화-이원적 관점에서 기질일원氣質一元의 관점으로 | ‘습론習論’의 등장 | 대진의 새로운 인성론 | 문학관의 변화
5. 삼교 합일에 보이는 역사성
철리哲理 상의 합일 | 도덕실천 차원에서의 합일 | 향리공간의 특질과 그 역사성

제4장 격동하는 청말민국 초기

1. 청말의 지방 ‘자치’
황종희와 ‘향치’ | 선거善擧·지방공사·향치 | 청말의 ‘자치’ 역량 | 성省의 독립을 향해
2. 서구 근대사상의 수용과 변혁
근대정치사상의 수용 | 청나라 말기 민국民國의 ‘봉건’
3. 전통 속의 중국혁명
청대 중엽의 전제론 | 토지국유론과 공유론-청나라 말의 전제론 | 공의 혁명公革命으로서의 중국혁명 | 쑨원의 삼민주의
4. 현대중국과 유교
청대의 예교 |『신청년』의 반예교 | 유교윤리와 사회주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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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고지마 쓰요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쿄대 인문사회계 연구과 교수. 도쿄대 문학부 중국철학 전공 졸업. 현재 유교사, 양명학, 동아시아 왕권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근대 일본의 양명학』 『송학의 형성과 전개』 『동아시아의 유교와 예』 『주자학과 양명학』(번역본은 『사대부의 시대』), 『야스쿠니 사관 막부 말기 유신이라는 심연』 『중국의 역사 07 중국사상과 종교의 분류』 『유교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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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구치 유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났고, 중국 사상사를 전공했다. 도쿄대학 중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나고야대학 대학원을 거쳐 규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쿄대학 문학부 중국철학과 교수와 다이토분카대학 교수, 도쿄대학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평생 중국 연구에 천착하며 근대성에 대한 독특한 사유를 전개한 그는 일본 학계와 지식층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쳤던 마루야마 마사오의 중국관에 의문을 제기하며, 중국 사상사도 내재적인 근대화에 의해 스스로 발전 가능한 역사였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 했다. 이런 와중에 주목한 것이 명나라 말엽의 사상가 이탁오다. 그 외 루쉰이나 인민문학 등에도 주목했는데, 문학작품 연구를 통해 사상 연구로 지평을 전환한 것은 그의 독특한 연구 이력이다. 미조구치는 타계 전까지 동아시아 지식인 교류를 선도하며 중국의 근대 사상사 연구자인 왕후이, 쑨거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지은 책으로 『방법으로서의 중국』 『중국사상문화사전』 『중국의 충격』 『중국 전근대 사상의 굴절과 전개』 『중국의 공과 사』 『중국의 사상』 등이 있다. 『방법으로서의 중국』은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하고 근대성에 대한 해명을 통해 동아시아적 탈근대론을 구축하고자 한 선구적 중국 연구자의 선언이다. 중국 근대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적 평가를 비판한 『중국의 충격』 역시 잘 알려져 있으며, 공저자이자 책임편집으로 참여한 『중국 제국을 움직인 네 가지 힘』은 내재적인 중국 사상사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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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도모히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생이며 1965년 도쿄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 교수로 부임했고, 현재 대동문화대학 교수와 도쿄대학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로 『노장사상』(2000), 『곽점초간 유교연구』(2003), 『노자』(2006)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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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한림대학교부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 수료, 고려대학교대학원 일본문학 박사과정 수료, 선문대학교대학원 국문학 박사과정 수료. 주요 역서로 『이바라기 노리코 선집』 『시의 마음을 읽다』 『시절을 슬퍼하여 꽃도 눈물 흘리고: 요시카와 고지로의 두보 강의』 『독서의 학』 『주자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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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중국의 황제질서는 예에 의한 통치, 즉 예치禮治 시스템이었다. 그렇기에 서양식 정치학의 눈으로 보면 ‘전제인데도 자유’라는 얼핏 보기에 기묘한 것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교사로서의 왕’이 군림하고 있다.


서양정치사상사에서는, 중세 가톨릭세계에 있어서 정치가 신과 교회의 지배에서 자립하여 ‘정교분리’ 노선 속에서 국민국가가 등장하는 길을 근대화라 여겨왔다. 그것을 그대로 중국사상에 적용시키면, 천인상관을 부정하는 사상이야말로 합리적·진보적이고, 천인상관설을 보강·재편하는 방향으로 작용한 주자학·양명학 같은 사상 조류는 결국 사상 면에서의 근대화를 방해했다는 평을 듣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표층적인 분석이 아니라 좀 더 깊은 차원으로 눈을 돌리면, ‘천인합일天人合一’의 틀을 강화한 것은 그때까지 하늘(자연계)에 포섭되어 존재했던 사람(인간사회)이 그
범위를 확장하고, 바깥의 틀로써 기능하는 하늘과 일치하는 데 이른 까닭에, 오히려 인간의 주체성이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화이사상은 이 정통론과 연동되어 송나라가 요에 대해 가졌던 굴절된 우월의식을 형성한다. 세계제국이었던 당나라는 화이를 구별하는 데 엄격하지 않았다. 당나라 사람들에게 호胡나 이夷는 이국적인 어떤 것으로서 인기를 누렸다. 그에 비해 서방·북방에 이르는 영토를 소유하지 못하고, 호한胡漢 융합체제가 아니었던 송나라의 경우 자타의 구별은 도리어 엄정하게 이루어졌다. 요를 이적이라 여기고 자기를 중화라 여겼기 때문이다. 남송과 금의 관계에 오면 그것이 더욱 증폭되어 한족 내셔널리즘이 발생한다.
다만 그것을 서양의 근대적 의미에서 말하는 내셔널리즘과 동질의 것으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중화의 인간이라 자부하며 타자에 대해 우월한 느낌을 갖는 것은 자기들이 선왕의 가르침을 충실히 계승하는 유서 깊은 집단이라는 자의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요나 금이 이적인 것은, 그들이 선왕의 제도와는 다른 풍속·습관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
고, 그들도 그럴 마음이 있다면 중화에 동화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 경우 그들의 정치체제를 방기하고 덕이 있는 송의 황제에게 무릎을 꿇어야 할 터이고, 결국에는 송에 의한 세계제패가 실현되는 것이니 그것을 자민족 중심주의의 한 예로 볼 수는 있을 것이다. 보편적 진리에 비추어 자기들이 바로 유일하고 절대적이라고 보는 사고방식. 중화사상이란 그러한 것이었다. 거기에서 자타 관계는 (현실의 역학 관계는 어떠하든 간에 이념적으로는) 대등할 수 없다. 이것은 몽골 세계제국을 대신하여 탄생된 명왕조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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