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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한 남자의 자화상

익사한 남자의 자화상

강덕구 (지은이)
글항아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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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한 남자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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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익사한 남자의 자화상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69090988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23-05-31

책 소개

『밀레니얼의 마음』에서 자신을 포함한 밀레니얼 세대의 문화적 정서와 그 바탕을 그려냈던 작가 강덕구는 이번에 그가 몇 해에 걸쳐 쓴 글을 묶은 예술비평서 『익사한 남자의 자화상』을 통해 어떻게 허구가 우리 자신을 이해하게 만드는지 그려낸다.

목차

프롤로그: 익사한 남자의 이야기

1부 오늘: 내일과 어제

힙스터리즘(1), 우리의 취향이 막다른 곳에 이르렀을 때
힙스터리즘(2),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힙스터리즘(3),「구모」를 보고 한 생각
힙스터리즘(4), 피치포크의 수정주의적 전환에 관한 메모
플레이리스트, 그것은 나의 즐거움: 취향, 폭력, 짐 오로크-기능
문화비평: 비천함, 실패, 나쁜 것에 관한 정직한 성찰
비평? 라이프 스타일? 우리는 웃고 있다
2022년: 조각난 시네필리아에 관한 메모

2부 내면: 유머와 비극

유머의 보수적 용례: 하이데거가 아니라 놈 맥도널드의 경우
루이 C. K. vs. 강덕구
방 안에 있는 남자(악마): 영혼, 성격, 내면
그래서 무엇보다 사랑에 빠진 기분: 동시대 영화의 형식에 대한 고찰
팝음악에서 말년의 양식이란 무엇인가?: 사라진, 실종된, 은둔한,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음악

3부 우리: 한국과 한국인

전통은 아무리 더러운 전통이라도 좋다: 250의 《뽕》 에 관해
「버닝」은 문화의 폭발이다
아프리카TV의 지속 시간: 리얼의 무대화
홍상수에 관한 별 볼 일 없는 생각
정성일-기능에 관해서 혹은 우리가 앓고 있는 질병은 오래된 것이다

4부 추문: 도발과 공격

「살인마 잭의 집」에 관한 12편의 메모
세르주 다네의 「‘카포’의 트래블링」에 대하여
왕빙은 어떤 문제인가?
정전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우리를 괴롭힌다
물질을 불태우고, 타오르는 물질에서
말런 브랜도의 손, 존 웨인의 손: 영화라는 가치 체계

에필로그: 완전한 무정부 사태를 회고하며

저자소개

강덕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영화 평론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상 이론을 전공했다. 미디어버스에서 ‘약간의 논픽션’ 총서 시리즈를 기획하고, 영화 팟캐스트 ‘회랑’을 진행하고 있다. 『익사한 남자의 자화상』, 『밀레니얼의 마음』을 쓰고, 『사탄 박사의 반향실』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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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중의 무의식에서, 당신이 잠자리에서 뒤척거리며 꾸는 꿈속에서, 다시 말해 열광과 욕망이 펄펄 끓는 아수라장에서 예술가들은 영혼의 구원을 꿈꿨다. 예술이 밑바닥에 가라앉은 더러운 것들과 친교를 맺은 것은 구원에 대한 갈망 때문이다. ‘선악과를 먹은 최초의 인간’이라는 비유에는 죄를 짓지 않고선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역설이 담겨 있다. 왜,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라는 용어도 있지 않은가? 더러운 이야기는 우리를 매혹한다. ‘선악과’는 곧 이야기이며, 내가 이야기에 매혹된 이유이기도 하다. 인간사에서 우리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움튼 욕망들은 은유로 표현되어야만 했다. 진실을 회피하고자 하는 욕망, 섹스와 폭력, 더러운 짓거리에 관한 욕망은 항상 이야기라는 거름망을 통과했다.


박광성은 내게 이토 준지의 만화 『소용돌이』의 내용을 설명했다. “사람들이 소용돌이에 완전히 집착한다고. 인간이 달팽이로 변하는데…… 또 다른 인간들이 그 달팽이를 먹어.” 주먹코 위에 뿔테 안경을 쓴 박광성이 손짓 발짓을 하면서 소용돌이의 기괴함을 재연했다. 나는『소용돌이』보다 『소용돌이』를 간추려 전달하는 박광성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그의 이야기는 이미지보다 더 강렬했다. 이야기를 듣고 난 뒤 한동안 달팽이 인간이 나오는 악몽에 시달렸다. 이것이야말로 비평이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진귀하고 근사한 기능이 아닐까? 박광성은 내가 만난 최초의 비평가였고, 비평가의 꿈을 실현한 마술사 같은 존재였다.


파베세는 『레우코와의 대화』 첫 장에 “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모든 사람에게 용서를 구한다. 됐지? 너무 떠들지 말기를”이라고 썼습니다. 이 글은 파베세의 욕망, 행복을 향한 추구, 비참함, 구원에 대한 열망, 외로움, 자기 파괴, 사랑의 실패, 죽음, 결정적으로는 파베세의 유서에 담긴 저 “너무 떠들지 말기를”을 다룰 예정입니다. 파베세에게는 미안하지만, 또 끔찍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죽음을 가지고 수많은 가십과 루머를 양산합니다. 먼저 사과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죽음을 배회하는 시끄러운 말들을 다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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