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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9119043411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11-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최보련
가짜 미래와 지연의 지연 또는 매일 변하는 정원의 기쁨 - 황재민
합성적 청취자 - 로빈 맥케이
막힌 도넛 삽화 - 최보련
구멍으로부터의 소용돌이, 또는 레자 네가레스타니의 『사이클로노피디아』에 관한 역자 노트 - 윤원화
SISU(Systematic Irregularity Study Unit) 사용자 안내서 - SISU
신유물론가속주의의 존재론 - 박준영
저자소개
책속에서
“통제사회는 개인주의 노동자-나르시시즘적인 자아의식을 가진 소비자의 재생산에 의존하므로, 지속적으로 재측량된 상호보완 과정인 사회적 주체화 없이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이 사회적 주체화는 인간성의 이미지를 재활용하고 재강화한다. 탈코드화된 흐름들을 다시금 상징적 질서의 레디메이드 용기(容器) 안으로 흘러 들여와, 욕망하고 소비하고 노동할 수 있는 인간들이 그곳에 존재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바로 이 과정이다.”
“대학 도서관과 인터넷 사이, 정치적 운동과 학술 공동체와 예술계 주변부의 느슨한 네트워크 사이, 무엇보다도 현실과 픽션 사이에서 어디에 발을 두고 어디로 머리를 향할 것인가는 미리 결정되거나 점차 합의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 이러한 정황은 가속주의가 그 이름처럼 하나의 선명한 벡터로 정렬된 것이 아니라 덩굴 식물처럼 틈새가 있는 곳마다 새로운 계열들을 형성해 나간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한다.”
“거름망에는 목적하는 주파수와 그 주파수를 증폭시키는 값 그리고 Q 인자(Quality-Factor)라는 변수가 있으며 Q 인자는 추출하고자 하는 주파수의 근접 주파수에 가해지는 압력을 수치화 한 것이다. Q 인자가 강할수록 필요로 하는 주파수를 더 정밀하게 추출해 낼 수 있다. 이는 주변부를 일종의 잡음으로 취급하여 제거하는 것이며 존재하는 것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치부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