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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1900년

부다페스트 1900년

존 루카스 (지은이), 김지영 (옮긴이)
  |  
글항아리
2023-06-02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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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1900년

책 정보

· 제목 : 부다페스트 1900년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중부유럽/북유럽사
· ISBN : 9791169091138
· 쪽수 : 412쪽

책 소개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역사가 중 한 명”이라 불린 존 루카스가 헝가리 역사의 최절정기인 1900년을 단면으로 잘라내 쓴 것으로 뛰어난 문학성과 서정성을 발휘한다. 이 책은 한 도시에 대한 회고록이다.

목차

머리말

1장 색채, 말씨, 소리
2장 도시
3장 사람
4장 정치와 권력
5장 1900년 세대
6장 불행의 씨앗
7장 그 이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존 루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다페스트 출생. 어머니가 영국과 영국 문화에 호의적인 시각을 지녀 영국 기숙학교를 다녔고, 유대인인 어머니에 의해 가톨릭 신자로 자라났다. 그 덕분에 어린 시절 모국어인 헝가리어뿐만 아니라, 당시 헝가리인이 손쉽게 공부할 수 있었던 독일어, 그리고 미래에 귀중한 언어적 자산이 될 영어를 완벽하게 공부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46년 봄, 루카스는 부다페스트대학에서 유럽 외교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때쯤 이미 그는 헝가리에 소련의 꼭두각시 정권이 수립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따라 미국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1946년 여름 미국으로 이주했다. 필라델피아에 정착해 체스트넛힐 칼리지에서 역사학 교수직을 얻었고, 여러 대학에서 교수직을 제안받았으나 1993년 은퇴할 때까지 그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컬럼비아대학, 존스홉킨스대학, 터프츠대학, 프린스턴대학, 펜실베이니아대학, 프랑스의 툴루즈대학에서 초빙교수나 객원교수로서 가르쳤고, 1992년에 는 부다페스트대학ELTE에서 초빙교수직을 역임했다. 루카스는 역사란 쉽게 가르쳐야 하고 이해되어야 한다는 강한 믿음을 지녔다. 즉 역사가들만의 학문적 소통 도구가 되는 것을 반대했으며, 전문적인 학자들의 용어보다는 일상 용어로 가르치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저서로 『열강과 동유럽』 『냉전의 역사』 『유럽의 쇠퇴와 발흥』 『역사의식 또는 기억된 과거』 『현대의 소멸』 『마지막 유럽 전쟁』 『1945년: 원년』 『필라델피아: 귀족과 속물, 1900~1950』 『거대해진 민주주의: 20세기 미국의 역사』 『원죄인의 고백』 『대결: 1940년 5월 10일~7월 31일, 처칠과 히틀러의 80일간의 투쟁』 『20세기의 끝과 현대의 끝』 『목적지는 과거』 『세월의 실타래』 『런던의 5일, 1940년 5월』 『처칠: 몽상가, 정치가, 역사가』 『한 시대의 끝에서』 『민주주의와 포퓰리즘』 『기억된 과거』 『1941년 6월: 히틀러와 스탈린』 『조지 케넌: 인물 탐구』 『피, 고생, 눈물, 땀: 긴박한 경고』 『마지막 의례』 『제2차 세계대전의 유산』 『역사의 미래』 『우주의 중심에 있는 우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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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교수. 한국외대에서 철학과 정치학을 공부하고 부다페스트의 외트베시로란드대학에서 최우등 성적으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논문인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및 이후 강대국들의 트란실바니아 정책』은 헝가리 고등교육 및 연구재단에 의해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오시리스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한국외대, 서강대, 고려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를 수행했으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를 역임했다. 또한 헝가리 국제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헝가리 현대사의 변곡점들』 등이 있고, 『메타모포시스의 현장』 등 여러 권의 공저를 집필했다. 헝가리-오스트리아 제국의 역사, 헝가리 사학사, 헝가리 현대사와 관련해 40여 편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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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도나우강은 빈보다 부다페스트에서 더 빠르고 깊게 흘렀다. 강물은 종종 낮은 부두까지 범람했고, 소용돌이치는 물 덩어리의 모습과 굉음은 두려움을 일으킬 정도였다. 4월 말에는 진줏빛 안개가 굽은 강과 다리와 부두를 휘덮고 언덕 위 왕궁까지 들이쳤다. 이 빛은 긴 여름 아침을 거쳐, 성숙하고 선명한 늦은 9월까지 계속되었다.


부다페스트의 가을은 짧았다. 어쨌든 가을의 아름다움은 너무도 빨리 성숙해버리는 여인처럼 또는 헝가리 남성의 우울처럼 예측할 수 없는 것이었다. 미네르바의 올빼미가 해 질 무렵에 날아다니는 것만이 아니라, 1900년경 부다페스트에 살던 헝가리 최고의 작가들도 마음속에 가을을 품고 있었다.


부다페스트는 문학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고대 헝가리어는 19세기 초의 애국적인 작가와 고전주의자들이, 때론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어휘를 보강하고 재구성함으로써 풍부하고 힘이 넘치는 유연한 언어, 서술적·시적·서사적 표현이 가능한 언어가 되었다. 그러나 헝가리어는 유럽 언어 중 고아와 같은 처지였다. 헝가리어는 라틴어, 독일어, 슬라브어 계열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헝가리 문학은 헝가리 지역 외에서는 메아리도, 반향도, 평판도 얻지 못했다. 19세기 내내 오직 한 명의 헝가리 작가 요커이 모르의 작품만이 외국에서 종종 번역되었지만, 그나마 1900년 무렵에 그의 소설은 형식과 범위에서 낡은 것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1900년 부다페스트는 문학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모든 헝가리 작가가 그것을 알고 있었다. 19세기 국가의 문학적·문화적·정치적 부흥기에 활동한 위대한 시인과 작가 중 부다페스트 출신은 없었다. 1900년에도 이런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그들 모두는 중력에 끌리듯 부다페스트에 이끌렸다. 그들이 부다페스트에 살게 된 것이 단지 그들의 작품을 구매해주는 신문사나 출판사가 가까이 있다는 장점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들은 이 도시의 분위기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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