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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적 인간

러시아적 인간

이즈쓰 도시히코 (지은이), 최용우 (옮긴이)
글항아리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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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적 인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러시아적 인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9091701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3-11-06

책 소개

19세기 러시아 문학은 하나의 세계적 현상이었다. 저자는 한 세기 전에 이미 오늘날의 사상적 문제를 제기했던 러시아 문학이 일반적인 문학사와는 다른 관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본다. 현상적인 격변 너머에 있는 영혼의 러시아, 이념이나 추상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구체적인 것’으로서의 러시아를 파고들어 ‘러시아적인 것’을 밝혀내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쓰인 이유다.

목차

서문

제1장 영원한 러시아
제2장 러시아의 십자가
제3장 모스크바의 밤
제4장 환영의 도시
제5장 푸시킨
제6장 레르몬토프
제7장 고골
제8장 벨린스키
제9장 튜체프
제10장 곤차로프
제11장 투르게네프
제12장 톨스토이
제13장 도스토옙스키
제14장 체호프

후기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즈쓰 도시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랍어, 페르시아어,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러시아어, 그리스어 등 30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언어 천재’라 불린 언어학자다. 그리스 철학, 스콜라 철학, 러시아 문학, 언어학, 이슬람학, 힌두교, 불교, 도교, 노장사상, 주자학 등 여러 분야에서 강의 및 저술활동을 하며 동서양 모든 철학을 횡단 연구하는 통섭의 철학자로 잘 알려졌으며,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게이오대학, 캐나다 맥길대학, 이란 왕립철학아카데미 교수를 지냈고, 스위스 에라노스 회의에서 노장사상과 선·유교 등 동양철학을 강연했다. 1949년부터 시작한 연속 강의 ‘언어학 개론’을 바탕으로 영어권에서 1956년 『언어와 주술』을 출간했고, 이 책으로 로만 야콥슨의 추천을 받아 록펠러재단 펠로로서 중근동과 유럽, 미국에서 연구생활을 했다. 1959년 코란의 윤리적 용어 구조를 밝힌 『의미의 구조』를 영미권에서 펴냈고, 일본에서 처음으로 『코란』 원전을 완역해 출간했다. 『코란에서의 신과 인간』 『이슬람 신학에서의 믿음의 구조』 『수피즘과 노장사상』 등 대부분의 저작이 영어로 발표돼 일본뿐 아니라 영미권과 유럽에서도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받았다. 귀국해 독자적인 철학을 일본어로 저술하기 시작했고, 『의식과 본질』 『의미의 깊이』 『코스모스와 안티코스모스』 『초월의 언어』 등이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신비철학』으로 후쿠자와 유키치상·게이오대 기주쿠상을, 『이슬람 문화』로 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 『의식과 본질』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고, 그 외에 아사히상과 팔레비 국제상을 받았다. 에라노스 회의 회원이자 일본학사원 회원을 지냈다. 1993년 자택에서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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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게이오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고려대 중일어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어른의 조건』 『도쿄 최후의 날』 『어느 하급장교가 바라본 일본제국의 육군』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가 망할까』 『인간의 영혼은 고양이를 닮았다』 『페퍼로드』 『내 주위에는 왜 욱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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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러시아인과 러시아의 자연, 러시아의 흑토는 피로 맺어져 있다. 이것이 없다면 러시아인은 그 무엇도 될 수 없다. 서구적 문화에 대한 러시아인의 끈질긴 반역은 여기서 비롯된다. 문화의 필요성을 몇 배로 민감하게 느끼고 문화를 열망하는 한편 이를 증오하고 반역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태도는 러시아 특유의 것이다. 이와 같은 국가에서 사람들은 서구 문화나 휴머니즘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다.


러시아인에게 조화를 향한 동경은 일종의 병적이며 광적일 만큼 격렬한 정열이다. 하지만 러시아 정신의 부조화가 독특한 부조화의 일종이었듯이, 그것이 추구하는 조화 역시 단순한 조화가 아니다. 러시아인은 스스로 그 특수성을 의식하고 이를 ‘러시아적 해조諧調’라 이름 붙였다.
이 러시아적 해조를 의식적으로 탐구한 최초의 사람은 시인 푸시킨이었다. 그로 인해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적인 문학으로서의 러시아 문학이 시작되었다. 궁극의 해조, 마지막 조화를 탐구하는 일이 푸시킨 이후의 19세기 문학계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였다. 러시아 문학 전체는 이 근원적인 테마를 중심에 두고 주위를 에워싸듯 전개되었다.


푸시킨 이전의 고문학 중에서 거의 유일한 문예작품인 『이고리 군기』가 러시아 민족의 참담한 패배 감정을 서술한 사시史詩라는 사실도 마치 민족의 역사를 상징하는 것 같지 않은가. 이렇듯 러시아 문학은 패배에 대한 찬미에서 비롯되었다. 다른 민족들은 고대 문학을 장식하는 서사시에서 각자 민족적 영웅의 용맹함을 칭송하고 이민족에 대한 자신들의 승리를 자랑스럽게 노래했던 반면, 러시아에서는 자신의 패배를 노래했던 것이다. 따라서 관점에 따라 19세기 문학의 주인공 대부분이 ‘패배의 인물’이었다고 봐도 조금도 이상할 게 없다. 사실 오네긴, 페초린, 오블로모프 등 도스토옙스키의 주인공들과 체호프, 가르신의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혁명기에 이르는 19세기 문학은 수없이 많은 패자와 실의에 빠진 사람들로 차곡차곡 채워졌다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19세기에 갑자기 생긴 우발적 현상이 아니라 그 배후에는 수백 년에 걸친 기나긴 역사가 있었다. 바로 이 역사의 시초가 된 것이 13세기 초 타타르인의 침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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