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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기담집

나쓰메 소세키 기담집

(기이하고 아름다운 열세 가지 이야기)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히가시 마사오 (엮은이), 김소운 (옮긴이)
글항아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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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기담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쓰메 소세키 기담집 (기이하고 아름다운 열세 가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6909220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4-04-26

책 소개

기담의 사전적 정의는 ‘이상야릇하고 재밌는 이야기’다. ‘이상야릇’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뭔가 평범치 않고 묘한 것, 또는 낯설거나 독특한 일들을 마주할 때 ‘이상야릇하다’고 표현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나쓰메 소세키 기담집』의 이야기들은 ‘기담’의 정의와 제대로 맞물린다.

목차

귀신이 곡하는 절에서의 하룻밤
물 밑의 느낌
열흘 밤의 꿈
긴 봄날의 소품(발췌)
하룻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발췌)
환청에 들리는 거문고 소리
취미의 유전
런던탑
환영의 방패
해로행
맥베스의 유령에 관하여
소세키 요괴 구절 모음집
편집자 해설 –히가시 마사오

저자소개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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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 마사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카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출생. 문학평론가이며, 「환상문학」, 「유(幽)」 편집장을 역임하였다. 2011년 『토오노모노가타리와 괴담의 시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햐쿠모노가타리의 괴담사』, 『문학의 극의는 괴담이다』가 있으며, 편찬서로는 『문호 괴담 걸작선』, 『문호 괴담 주니어 셀렉션』 등 다수 있다. 감수서로는 『괴담 그림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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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나쓰메 소세키 기담집』 『도쿄의 가장 밑바닥』 『모두를 위한 분배』 『인체, 진화의 실패작』 『바스러진 대지에 하나의 장소를』 『제자리걸음을 멈추고』 『춤춰라 우리의 밤을 그리고 이 세계에 오는 아침을 맞이하라』 『사고개혁의 심리학』 『고흐 37년의 고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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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랜 세월 흐트러진 검은 머리. 물귀신도 뒤엉켜 흐느적거린다. 꿈이 아닌 꿈의 생명인가.
어둠이 아닌 어두운 물 밑 따위.
기쁜 물 밑. 깨끗한 우리에게 비난은 멀고 근심은 통하지 않는다.
애매한 마음은 동요하고 사랑하는 이의 모습은 아득하다.


새는 부드러운 날개와 연약한 발과 올랑올랑하는 가슴까지 자신의 운명을 전부 나에게 맡기듯 손바닥으로 편안히 옮겨왔다. 그 순간 새의 동그스름한 머리를 내려다보며 ‘이 새는……’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새는……’ 다음에 이어질 말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마음속 저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그다음 말을 어떤 불가사의한 힘으로 한곳에 모아놓고 바라보면 그 형태는 역시 이 순간, 이 자리에, 내 손 안에 있는 새와 같은 색깔이자 모습일 것이었다. 나는 새를 얼른 새장 안에 넣고 봄날의 햇살 속에서 해가 기우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 새가 어떤 마음으로 나를 볼지 상상했다.


“아니, 듣기로는 신기하게도 일본에서 아내의 부고를 전하는 편지가 도착하기도 전에 아내가 먼저 남편을 찾아갔다는군.”
“찾아갔다니?”
“만나러 갔다고.”
“왜?”
“왜냐니? 만나러 갔다니까.”
“만나러 가든 뭘 하러 가든, 당사자는 이미 죽었잖아.”
“죽어서 만나러 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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