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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

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

(세계를 균열하는 스물여섯 권의 책)

강창래 (지은이)
글항아리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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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 (세계를 균열하는 스물여섯 권의 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6909375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4-04

책 소개

세계를 균열하는 작품 스물여섯 권에 대한 읽기의 한 방법을 보여준다. 이 책들은 수백 가지 독해의 가능성을 품고 있고, 결국 언어에 다 담기지 않는 잔여물까지 남기고 있지만, 그렇다 해도 우리 각자는 해석자로서 의미를 뚜렷이 하고 싶어한다. 저자는 바로 이 의미화 과정에서 중심을 향한 모서리들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_어제를 돌아볼 것

제1부 이야기와 의미의 틈 사이로

1. 전쟁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길들여진다, 가장 폭력적이고 가장 윤리적으로
―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1986~1991

2. 글이 풀리지 않으면, 이 책을 읽는다
―조지 엘리엇, 『미들마치』, 1871~1872

3. 고통 3부작이 아니라 환희 3부작
―한강, 『채식주의자』, 2007

4. 체험화법으로 철학자들을 매료시킨 부조리극 가득한 장편
―프란츠 카프카, 『소송』 1914/1925

5. 미시적 삶의 마법적 사실성이 시스템을 멈춘다
―이사벨 아옌데, 『영혼의 집』, 1982

6. 작가도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도시와 개들』, 1963

7. 수많은 이야기로 뒤덮인 현실에 욕지기를 느낀다
―장폴 사르트르, 『구토』, 1938

8. 동성 연인을 향한 가장 긴 연애편지
―버지니아 울프, 『올랜도』, 1928

9. 켜켜이 쌓인 오래된 상징과 정체성
―허먼 멜빌, 『모비 딕』, 1851

10. 완독하는 데 10년, 매릴린 먼로가 탐독한 금서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1922

11. 권력의 틈들에서 들리는 으르렁거리는 소리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1975

12. 통치자 없는 통치 구조의 악에 대한 경고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1963

13. 우리는 우연한 사건이 수없이 복제된 필연적 존재다
―자크 모노, 『우연과 필연』, 1970

제2부 벽을 뚫고 여백으로

1.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수많은 더블의 향연
―도리스 레싱, 『금색 공책』, 1962

2. 당신과 나 사이에 놓인 서슬 퍼런 칼
―한강, 『희랍어 시간』, 2011

3. 여성의 몸엔 수많은 혀가 있고 제각기 다른 말을 한다
―엘렌 식수·카트린 클레망, 『새로 태어난 여성』, 1975

4. 끝까지 생존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세상에 균열을 낸다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 1985

5. 비논리적 비판과 의도된 오역의 수난에서 살아남다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1949

6. 언론의 폭력성이 만들어낸 수작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1974

7. 진실을 맞닥뜨리려 하면 죽는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1942

8. 남녀의 구분을 없앤 사고실험, 기존 언어가 돌파할 수 있을까
―어슐러 K. 르 귄, 『어둠의 왼손』, 1969

9. 극단적인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인 아찔한 걸작
―윌리엄 포크너, 『소리와 분노』, 1929

10. 언어학, 세계를 비추는 거울에 대한 이해
―월터 J. 옹,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1982

11. 진실은 없고 아이러니만 있다
―줄리언 반스, 『플로베르의 앵무새』, 1984

12. 암시와 은유·생략이 하는 말, 문학의 언어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다락방의 미친 여자』, 1979

13. 언어 묘기의 서커스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1952

에필로그_카페 고도를 기다리며

저자소개

강창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여 년간 출판편집기획자로 지냈다. 건국대와 중앙대 예술대학에서 잠깐 강의했다. 현재 여러 분야의 글을 쓰며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작물로는 서양문학사를 다룬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과 진실』, 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수상한 『책의 정신』, 프로가 되고 싶은 아마추어를 위한 『위반하는 글쓰기』가 있다. 에세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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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떤 형식의 기록이든 그것은 기억으로 재구성한 사실과 쌍둥이 같은 것이다. 모든 쌍둥이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기록은 언어화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한다. 경험 그대로 기억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기억을 그대로 기록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 달라진 존재는 과거의 기억을 끊임없이 재구성한다. 해석된 존재는 기록의 쌍둥이이지만 기록 그 자체와는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기록은 존재에 대한 거짓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작품은 한 번만 읽을 수 없다. 필자는 네 번 읽었다. 아마 또 읽을 것이다. 대단한 사건도 특별한 영웅도 없이 밋밋하지만 이상하게 자극적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세속적인 삶에 나타나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세심한 성찰이 정서를 건드리기 때문일 것이다.


한강은 작품 속 화자가 사건의 전말을 온전히 소유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카프카의 장편소설에서 사용되는 자유간접화법보다 더 자유롭게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체험에 대해 직접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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