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1부
‘자아’에 관하여 | ‘설렘’에 관하여 | ‘용서’에 관하여 | ‘함께하기’에 관하여 | ‘동거’에 관하여 1 | ‘동거’에 관하여 2 | ‘안정’에 관하여 | ‘담담함’에 관하여 | ‘불안’에 관하여 | ‘전 연인’에 관하여 | ‘의심’에 관하여 | ‘동반’에 관하여 1 | ‘동반’에 관하여 2 | ‘반려자’에 관하여 | ‘돌봄’에 관하여

2부
‘이해’에 관하여 | ‘배려’에 관하여 | ‘계산’에 관하여 | ‘기대’에 관하여 | ‘적응’에 관하여 | ‘강자’에 관하여 | ‘불확실’에 관하여 | ‘두려움’에 관하여 | ‘다툼’에 관하여 | ‘맞춰주기’에 관하여 | ‘위험지대’에 관하여 | ‘소유’에 관하여

3부
‘떠남’에 관하여 | ‘변심’에 관하여 | ‘살아냄’에 관하여 | ‘약속’에 관하여 | ‘이별’에 관하여 1 | ‘이별’에 관하여 2 | ‘놓아줌’에 관하여 | ‘고난’에 관하여 | ‘재결합’에 관하여 | ‘배신과 거짓말’에 관하여 | ‘선택’에 관하여 | ‘상처’에 관하여 | ‘마무리’에 관하여 | ‘상실’에 관하여 | ‘너 없이 못 살아’에 관하여 | ‘우정’에 관하여

혼잣말
연인 | 친밀함 | 고독 | 때로는 | 버티기 | 냉전 | 성장 | 헌신 | 마무리 | 기다림

누군가가 말한다. “사랑하지 않는 것도 일종의 사랑이야.” 이 어색한 말은, 두 사람에게 사랑을 지속할 능력이 없을 때 ‘상처받지 않으려는’ 마지막 발버둥이다. 때로는 연락이 끊기고 소식이 끊기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사랑의 한 형태다.

마음속에 한 조각 선의가 남아 있다 해도 지금은 상대방의 감정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잠수 타기’다.
그래, 한참이 지나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다. 상처받았다고 느낀 이유는 연인에게 속아서가 아니다. 자신감은 부족한데 자존심은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당신 자신이 나약했기 때문이다.

장거리 연애를 한다면 더 많이 함께해야 한다. 산책, 쇼핑, 운동, 식사 같은 소소한 일상에 스며들고, 상대의 친구와 가족을 알고 지내고, 상대의 일과 취미, 심지어 인생관까지 이해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당신이 사랑하게 된 그 사람의 ‘온전한 삶’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