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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9575065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6-06-02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서문
Part 1. 살아있으니까 살아가는 거야
01. 어린 시절의 총천연색 추억
02. 선친과 우장춘 박사
03. 친구 삼총사
04. 일상에서의 일탈, 여행
05. 칠십대 노인, 미국 살아보기
06. 술에 대한 추억과 단상(斷想)
07. ‘Duck’과 ‘Dog’의 차이
08. 토론토에서 만난 할머니
09. 어느 친구의 죽음
10. 테헤란에서 만난 여인들
11. 자형(姉兄)
12. 장례식장의 풍경
13. 암(癌)이라는 인생의 동반자
14. 자식 자랑
15. 이웃
16. 삶과 살아감 - 인생의 재무제표를 읽다
Part 2. We Live Because We Are
저자소개
책속에서

“눈을 감으면 지금도 내가 뛰어놀던 동래의 곳곳이 한 장의 정교한 지도나 사진처럼 펼쳐진다. 우리 가족은 기술원 구내 사택에 살았다. 앞마당 화단에는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났고, 마당 중앙의 작은 연못 속에는 붉은 금붕어들이 유영했다. 마당 한편에 놓인 평상은 나의 놀이터이자 공부방이었다. 그곳에서 낮잠을 자고, 여름이면 가족들과 둘러앉아 시원한 수박을 베어 물었으며, 늦가을이면 모닥불을 피워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매캐한 연기로 하루살이를 쫓곤 했다. 그 구수했던 마른 잡초가 타는 냄새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오늘날 직장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긍정적 기제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소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투영되기도 한다.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든 나머지 자신의 처지를 중세 노예와 같다고 한탄하는 이들도 많다. 이처럼 늘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를 우리는 ‘일탈(逸脫)’이라 부른다. 일탈은 부정적인 맥락으로도 쓰이지만,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가벼운 여행이나 신선한 경험 같은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