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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6985134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4-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계곡에서 지쳐 쓰러질 것인가, 다시 힘차게 산을 타고 오를 것인가
PART 1 과거의 경험을 버려야 비로소 미래를 탐험할 수 있다
〈목표〉 _ 남들을 따라 넘었던 ‘첫 번째 산’을 뒤로하고 혼자 넘을 ‘두 번째 산’을 보라
젊을 땐 인간의 질서를 봐야 하지만, 마흔에는 자연의 질서를 봐야 한다
_ 무위자연(無爲自然), 마흔이 받아들여야 할 진정한 삶의 태도
태어난 날을 기념하지 말고, 왜 사는지 깨달은 날을 기념하라
_ 호가호위(狐假虎威), 등 뒤의 호랑이가 사라질 때면 마음속에 매화나무를 심어야 한다
젊다고 지혜롭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지혜는 반드시 나이를 동반한다
_ 노성지인(老成之人), 지혜로워지려면 반드시 나이가 들어야만 한다
내가 흙탕물이면 사람들은 발을 씻고, 내가 맑은 물이면 소중한 것을 씻는다
_ 현동(玄同), 마흔이 도달해야 할 천하의 귀한 차원
더 많은 것을 갈망할수록, 우리 삶은 더 초라해진다
_ 단사표음(簞食瓢飮), 욕망의 회오리를 멈추는 법
PART 2 세상은 당신을 흔들지 못한다. 당신 스스로 흔들렸을 뿐이다
〈방향〉 _ 외부의 스포트라이트에 관심을 두지 말고, 내면의 촛불에 의지하라
마음이 튀는 혼란함을 막아야 방향성이 분명해진다
_ 치대국약팽소선(治大國若烹小鮮), 말을 줄여야 마음과 정신이 다치지 않는다
나로부터 해방되지 않으면, 새로운 출발도 존재하지 않는다
_ 절차탁마(切磋琢磨), 과거를 자르고 줄여야 보석 같은 내가 탄생한다
마흔은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가 아니라, 유혹의 뒷면을 보는 나이다
_ 인드라망(因陀羅網), 행복은 고통의 출발이고 고통은 행복의 시작이다
중용은 애매한 중간이 아닌 단단한 중심이다
_ 금의야행(錦衣夜行), 새로운 의미와 가치로 인생 재건축을 해야 한다
고집은 미련한 사람의 힘이고, 유연성은 지혜로운 사람의 무기다
_ 교왕과직(矯枉過直), 굽은 것을 바로잡으려다 지나치게 곧아지지 마라
PART 3 빨리 가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위험한 것이다
〈속도〉 _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려다 빠르게 망할 수 있다
문제는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 조급한 생각 때문에 발생한다
_ 우직지계(迂直之計), 멀리 돌아가는 방법을 알아야 승리한다
빠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_ 망중한(忙中閑), 시간을 분절하고, 프레임을 씌우면 훨씬 효과적이다
나를 늦추는 절제의 시간이 오히려 더 빠른 추진력이 된다
_ 낙불가극(樂不可極), 즐거움을 극도로 추구하지 않아야 탁월한 인간이 된다
서두르지 않지만 멈추지 않고, 팽팽하지 않지만 느슨하지도 않게 하라
_ 해현경장(解弦更張), 끊임없는 점검과 관리가 조급함을 해소한다
편안할 때 위기를 상상하고, 위기가 왔을 때는 오히려 편안해져라
_ 거안사위(居安思危), 위기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다 이유가 있다
PART 4 인생의 외력이 강해도 더 강한 내력이 있으면 된다
〈태도〉 _ 역경 없이 강해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음의 흔들림, 기울어질 수는 있어도 쓰러지지는 말자
- 애이불비(哀而不悲), 담담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인생은 훨씬 편안해진다
익숙한 나날에 속아 오늘의 소중함을 잊지 마라
- 생사일여(生死一如) 물아일체(物我一體), 내 하루의 가치를 잊지 말라
좋은 행동을 하려 하지 말고 후회할 행동부터 줄여라
_ 살계취란(殺鷄取卵), 단기적인 관점에서 벗어나면 후회할 행동이 줄어든다
매력적인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결점이 있어도 빛나는 사람이다
_ 매독환주(買櫝還珠), 무엇보다 중요한 마흔의 멋과 매력
돈이 없으면 노후가 비참하지만, 돈이 많다고 찬란해지는 것도 아니다
_ 전가통신(錢可通神), 귀신과도 통하게 하는 돈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PART 5 실패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서 머무는 것이다
〈동력〉 _ 새로운 환경에서는 새로운 추진력이 필요하다
인간관계 손절하려다 내면의 불꽃까지 사그라든다
_ 교학상장(敎學相長),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내가 곧 배운다는 이야기다
자신감은 나를 추켜세우는 힘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힘이다
_ 일엽장목(一葉障目), 자신감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하라
젊음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특정한 마음의 상태다
_ 호추불두(戶樞不蠹), 호기심을 통해 반짝이는 짜릿함을 찾아가는 법
완벽하게 출발하려 하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는 힘을 길러라
_ 행백리자 반어구십(行百里者 半於九十), 위대한 출발보다는 초라한 출발이 더 낫다
영화 속 영웅이 되려 하지 말고 게임 속 플레이어가 되어라
_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
[에필로그] 지혜의 배를 타고 고통의 바다를 건너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되돌아갈 수 없다면 후회할 필요도 없다. 모든 것은 오래전에 시작되었고 우리는 이미 첫 번째 산을 넘었다. 어떤 시인은 고개를 꺾어 뒤돌아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라고 말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하염없이 후회의 늪에 사로잡혀 오늘의 시간에 질질 끌려가는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필요한 것은 두 번째 산을 훌륭하게 넘기 위한 생각, 신념, 의지, 철학을 다시 재조정하는 일이다. 이 책이 인생의 첫 번째 산을 훌륭하게 올랐던 당신에게 보내는 찬사이자 이제 막 두 번째 산의 오르막길에 선 당신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응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머지않은 훗날, “나의 40대는 정말 절호의 기회였어!”, “그때 내가 했던 선택이 정말 현명했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_ 「프롤로그 : 계곡에서 지쳐 쓰러질 것인가 다시 힘차게 산을 타고 오를 것인가」
『논어(論語)』에도 비슷한 조언이 있다. “소인은 이익을 먼저 따르고, 군자는 의로움을 먼저 따른다.” 자신만의 번창을 버리고, 모두가 함께하는 가치를 따르라는 이야기다. ‘할머니 가설’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흔은 급격한 신체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다. 자연이 인간을 괴롭히기 위해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호르몬 분비가 줄고, 노안이 오고, 피부가 노화되는 것은 ‘이제는 멈추라’는 의미가 아닐까. 외형에 얽매이지 말고 내면으로 들어가라는, 자신을 덜어내고 좀 더 성숙한 인격을 갖추라는 의미 말이다. 그래서 마흔의 혼란은 새로운 삶의 질서를 세우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_ 「PART 1 : 과거의 경험을 버려야 비로소 미래를 탐험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에피쿠로스는 그의 철학이 ‘쾌락주의’로 명명되어 그 자체가 과도한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그는 행복을 ‘고통의 부재(不在)’로 정의한다. 정신적 평온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고통이 최대한 줄어든 상태가 되도록 해야 하며,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행복을 늘리려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결국 그것이 고통의 씨앗이 된다는 생각과 동일하다. 이러한 축소지향의 행복론은 더 나아가 생로병사의 틀에 갇힌 인간을 열반으로 이끌려 했던 부처의 기획이기도 했다. 그것이 가장 단적으로 드러나는 말이 바로 적멸(寂滅)이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고요한 상태에서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의미로, 흔히 생사와 번뇌를 초월했다는 의미의 열반(涅槃)과 동일한 뜻으로 쓰인다. 행복마저 사라진 그 고요의 바다에서 인간은 비로소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_ 「PART 2 : 마흔은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가 아니라, 유혹의 뒷면을 보는 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