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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갈 용기

다시 살아갈 용기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다른 삶이 시작되었다)

빅토르 스타우트 (지은이), 전은경 (옮긴이)
책담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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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갈 용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시 살아갈 용기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다른 삶이 시작되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0280163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5-10-28

책 소개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져 두 다리를 잃고 나서야 비로소 삶의 희망을 발견한 한 남자. 그가 극적인 자살의 순간부터 다시 삶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치열하게 기록했다. 죽음에 대한 유혹을 극복하기까지의 진솔한 고백이기도 한 <다시 살아갈 용기>는 네덜란드에 이어 독일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프롤로그 - 원하지 않은 기적

#1 나 자신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불안과 맞서기 위한 쇼 타임
무모한 여행
색채 없는 삶
한 병실의 다른 두 인생
그러나 타인의 삶은 계속된다
자살의 이유를 묻는다면
완전한 패배
복수가 시작되다
나를 팔아넘긴다는 것
돌이킬 수 없는
환상통
고통을 함께 겪는 동지들
환상통과 환상 친구

#2 죽음도, 그렇다고 삶도 아닌 곳
사람들은 떠난다
다시 바깥세상으로
새로운 무의미의 시대
견딜 수 없는 분노
죽음의 차가운 물에서
의사와 나
같은 공간, 다른 세상
익히 아는 영역
비밀 거래
시간을 빌리다
아프게, 나를 직면하기
자살을 위한 옷차림
두 번째 자살

#3 끝없이 슬픈 인생과 작별하기
정확한 진단
갑작스러운 세례식
더 많은 추억이 필요해
그럴듯한 거짓말
투신
기적의 치료사
믿을 수 없는 일들
작별했던 것들과의 재회
갈등은 계속된다
성공에 대한 갈망
나는 살아 있어, 다시 한 번!
자살 동지의 죽음
여전히 낯선 일상
확신
어깨 위에 짐을 덜고

에필로그 - 나는 죽음을 찾지 않기로 했다
추천의 말

저자소개

빅토르 스타우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 시절 갑작스레 온 세상이 아무런 색채도 없는 것처럼 느껴진 후로 마음속에 불안과 우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사랑이 그를 구원할 거라 믿었지만 불현듯 찾아오는 견딜 수 없는 불안 탓에 상대를 눈앞에 두고도 땀에 흠뻑 젖은 채 도망치는 일이 반복됐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10년 동안 항공사에 근무하면서 온갖 스포츠와 화려한 파티를 즐기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영위하는 듯했지만 속사정은 달랐다. 사랑도, 의사도, 그 어떤 약도 그의 고통을 멈출 수 없었다. 그는 세상에 복수하고 싶었다. 서른 살이 되던 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기차역에서 달려오는 인터시티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두 다리를 잃은 채였지만 살아남은 것이다. 극적인 자살 시도 후에도 죽음을 향한 끌림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다시 한 번 자살의 방법을 궁리한다. 하지만 두 번째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그사이 희망 없는 삶과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한다. 여전히 그는 두 다리의 통증과 다시 일어설 수 없다는 아픔 탓에 불편한 삶을 살고 있지만, 이제는 "죽음을 찾아나서는 대신, 기다리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며 인생의 크고 작은 일들에 참여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지금은 자살 충동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강연과 워크숍을 통해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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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에서 역사를, 독일에서 고대 역사와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사와 박물관 직원을 거쳐 지금은 독일어 번역가로 일한다. 『영원한 우정으로』 『폭풍의 시간』 『리스본행 야간열차』 『언어의 무게』 『프랭키』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 『스물두 번째 레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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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알았어. 생각만 해도 벌써 뜨거워지는 모양이네."
내가 말없이 남자 화장실로 향하자 레스토랑 종업원이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화장실로 가서 문을 세차게 닫았다. 다행스럽게도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얼른 수도꼭지를 돌리고 양손을 그 아래에 가져다 댔다. 빌어먹을, 미지근하고 시원찮은 물줄기라니. 가슴에 좀 시원한 공기를 느끼려고, 그리고 셔츠에 땀자국이 많이 남는 걸 피하려고 수돗물을 켜둔 채로 셔츠 단추를 풀었다.
손을 다시 대보니 물이 이제 좀 차가워졌다. 종이수건을 몇 장 적셔서 이마를 누르고는 눈을 감고 한숨을 내쉬었다. 몇 초 동안 피부에 닿는 서늘함을 즐겼다. 발작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고 긴장했던 근육도 풀렸다. 나도 모르게 또 한숨이 나오면서 무척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수도꼭지를 잠그고 셔츠 단추도 다시 채웠다. 이제 지나갔다. 확실하다. 하지만 발작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화장실로 올 일이 또 생긴다면 그때는 무슨 핑계를 대야 할지 모르겠다.
- 본문 24쪽, <불안과 맞서기 위한 쇼 타임> 중에서


아마 열한 살이나 열두 살쯤이었던 평범한 어느 날, 교실 창문을 통해 학교 옆으로 뻗은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자동차와 자전거,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바로 그때 나는 바깥은 모든 것이 총천연색이지만 내가 있는 안쪽은 모든 게 흑백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 흑백 필터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나를 떠나지 않았다. 천연색 세상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불가능했다. 그래도 그럭저럭 지낼 수는 있었다. 학창시절이 드디어 끝나는 날이 오면 내 삶은 색깔을 띠게 될 테니까.
"아마 이런 생각과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가 재미있다는 건 여름에 내리는 눈처럼 불가능해 보였어요. 무척 재미있게 지내는 학교 친구들이 부럽긴 했습니다. 삶의 기쁨은 이제 올 거라고, 더 나은 시간을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요."
- 본문 42쪽, <색채 없는 삶> 중에서


몇 달 전부터 기차가 오는 방향을 바라볼 때면 내 삶의 모든 문제를 단번에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얀 안전선을 한 번 넘기만 한다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는 무시무시하고 병적인 상상이겠지만 나에게는 불안과는 거리가 먼, 마음이 무척 안정되는 생각이다.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이 해결책은 내 버팀목이다. 더는 어떻게 해볼 수 없을 때는 이 하얀 선만 넘으면 되니까.
지금 넘자는 생각을 점점 더 자주 했다. 하지만 아직 때가 아니라서 실제로 넘지는 않았다. 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보면 보통은 이미 기차가 지나가서 뛰어들기엔 너무 늦어버린다. 그러면 그 생각을 더는 하지 않고 직장에 데려다줄 근거리 기차를 기다리게 된다. 기차는 연착 없이 제시간에 도착하고, 나는 10분도 채 되지 않아 암스테르담 스히폴에 도착한다.
- 본문 80쪽, <복수가 시작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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