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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9117037064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07-18
책 소개
목차
특집 | Girlish & Boyish
001 Those Who Stay _ Annie Lai
016 Bobita _ Hanna Redling
028 The Girls Room _ Ashley Armitage
052 Jesters Gender Game _ Austn Fischer
066 The Bliss of Girlhood _ Kristina Rozhkova
080 Inframen _ Nir Arieli
098 영원히 소녀-하기 _ 권누리
104 소년의 얼굴에 도달하기까지 _ 이희우
110 가장 복잡하고 불안하며 다정한 화이트 _ 김신식
116 어떤 소녀 취향 설명회 _ 안담
122 캠코더 걸즈 _ 김인정
130 Adam _ Sophie Barbasch
144 Go Get’Em Boy _ Ziyu Wang
158 Wearable Body _ Filip Custic
172 Moments of Being _ Liz Calvi
186 The Book of Skin: Shangri-la _ Melody Melamed
200 핑크 & 블루 프로젝트 _ 윤정미
216 [연재 : 일시 정지] 노동과 산업: 산업 사진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 _ 서동진
224 [에디터스 레터] 이미 사진 속에는 언제나 _ 박지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제가 여성의 신체 이미지를 만드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이미지들이 남성에 의해 통제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그림을 그리는 주체가 아니라 그려지는 대상이었죠. 우리의 것을 스스로 되찾기 위해 항상 남성의 손에 의해 정의되었던 몸을 지니고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탐구하려고 합니다.”
- 애슐리 아마티지, 작가의 말 중에서
여전히 대부분의 매체는 ‘소녀적’이거나 ‘소년적’인 것을 재현할 때 사회의 성별 이분법과 연령주의에 대한 고정관념을 반영한다. ‘더욱 여성(남성)처럼’ 보이며 동시에 ‘더욱 미성숙’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형태로 ‘소녀적’(‘소년적’)인 것을 재생산하는 작업물 속에서, 나는 이따금 반갑고 기쁜 충격과 슬픔, 혼란스러움, 당혹감을 느끼게 하는 콘텐츠를 만나기도 한다. 내가 피사체를 대상으로 관찰하고 그 대상이 ‘사회’가 원하는 형태나 모습, 자세와 차림새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나’를 직면하고 있음을 경험하는 일. 혹은 나를 제외하고 무시하고 의식하지 않는 장면. 웃음을 참거나 웃지 않는 피사체를 보는 일. 지겹고 따분해 보이는 순간의 포착, 즐거움을 즐겁게 표현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마주하는 게 내가 가장 사랑하는 때다.
- 권누리, <영원히 소녀-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