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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팽 양

모팽 양

테오필 고티에 (지은이), 권유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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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팽 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팽 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70400240
· 쪽수 : 632쪽
· 출판일 : 2020-04-29

책 소개

미모의 여주인공 모팽이 남성의 비밀을 알기 위해 남장을 하고 테오도르라는 이름으로 모험을 하는 여정이 담겼다. 남장 여인인 모팽 양을 비롯해 동성을 사랑하는 로제트와 달베르 등 관습과 편견을 타파하는 인물들은 경계 밖의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서사를 보여준다.

목차

모팽 양 … 8

작가의 말 … 541

작품 해설 “밖으로 창문이 나지 않은” 소설, 『모팽 양』
- 그 ‘닫힌’ 미학의 세계 … 617

저자소개

테오필 고티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세기 중·후반 프랑스 문단에서 활약한 시인이자 소설가 겸 문예 평론가. 어린 시절부터 문학과 그림에 관심이 많아 진로를 고민하다가 빅토르 위고와의 만남을 계기로 문학에 매진하기로 결심한다. 1830년부터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1832년에 발표한 장시長詩 〈알베르튀스〉에 붙인 서문과 1835년에 출간한 장편 소설 《드 모팽 양》에서 ‘예술을 위한 예술’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여 문단에 파란을 일으켰다. 시와 소설뿐 아니라, 평생 동안 여러 매체에 연극, 문학, 미술, 무용, 음악 등 다양한 문예 비평문을 기고하거나 편집인으로 일했으며, 여행기도 여러 편 남겼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시집 《에나멜과 카메오》, 장편 소설 《미라 이야기》, 비평집 《유럽의 미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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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졸라의 L’oeuvre와 인상파 회화의 기법」이라는 논문으로 석사, 「마담 드 스탈과 독일체험」의 논문으로 박사의 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 이화여대, 가천대, 아주대, 세종대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마담 드 스탈 연구-마담 드 스탈과 독일체험』(2000년, 서울대학교출판부)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장 그르니에와 조르주 페로스의 서간집 『편지·I』을 비롯해 다니엘 미테랑 『모든 자유를 누리며』, 알랭 핑켈크로트 『사랑의 지혜』, 장 기통 『나의 철학 유언』, 마담 드 스탈 『독일론』 및 『코린나』, 테오필 고티에 『모팽 양』, 토마스 뢰머 『모호하신 하느님』, 알프레드막스·크리스티앙 그라프 『제사-하느님을 만나는 자리』, 알렝 마르사두르·다비드 노이하우스의 『약속의 땅-성경과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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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름다움이란 돈으로 살 수 없는 유일한 것이며, 그것을 애당초 지니고 있지 않은 자에게는 영원히 주어지지 않는 것이지. 그것은 씨를 뿌리지 않은 채로 싹트는 덧없이 약한 꽃이며, 순수하게 하늘이 주신 선물이 아닌가! 아, 아름다움이여! 우연이 이마에 얹을 수 있는 가장 빛나는 왕관이여. 그대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모든 것, 예컨대 푸른 하늘, 금빛의 별, 고결한 백합의 향기처럼 고상하고 소중하다! 누가 그대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나 역시 영문도 모르는 막연하고 관능적인 욕망에 휘감겼어. 그녀의 순수하고 섬세한 몸을 여기저기 어루만지는 것이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분 좋은 일이었어. 나는 어깨에서 잠시 손을 떼었다가 주름 사이로 손을 쑥 집어넣어 그녀의 놀란 가슴을 더듬었어. 그것은 마치 둥지 안에서 별안간 붙잡힌 암비둘기처럼 부르르 떨고 있었어. 그리고 난 뺨의 둥그스름한 끝에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입 맞추고 난 후, 그녀의 열려 있는 입으로 옮겨갔어. 쾌락이라는 독한 술은 처음의 한 모금으로 나를 이토록 취하게 하고, 나의 이성은 형태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어. 이렇게 심한 도전과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애무, 아름다운 육체와의 접촉과 입맞춤 동안에 속삭이는 달콤한 고백에―아무리 상대가 여자라도―완전히 흥분하고 말았단다.


나는 남성, 여성, 어느 쪽도 아니야. 나는 아직 이름이 없는, 또 다른 제3의 성에 속해 있는 것 같아. 그것이 여느 남성이나 여성보다도 위에 있는지, 밑에 있는지, 혹은 결함이 있는지, 우수한지는 모르겠어. 나로서는 남자도 여자도, 어느 한쪽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없을 거야. 뭔가 충족되지 않은 것이 언제나 내 안에서 불평을 하거든. 언제까지나 남자와 여자 사이를 헤매고 있을 것 같아. 내 꿈은 이 이중의 본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번갈아가며 남자와 여자가 되는 거야. 오늘은 남자, 내일은 여자, 이런 식으로 말이야. 남자 애인들을 위해서는 번민하는 애정이나 온순하고 헌신적인 태도, 부드러운 애무, 외로운 듯이 내쉬는 한숨 등 내 성격 중 고양이나 여자에게 어울리는 모든 것을 바칠 생각이야.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들에게 나는 활동적이고, 대담하고 열정적이며, 당당한 태도로 모자를 옆으로 쓰고, 허세를 부리는 모험가와 같은 태도를 취할 거야. 그렇게 하면, 내 성격은 완전히 발휘되고 나무랄 데 없이 행복해지겠지. 왜냐하면 진정한 행복이란 모든 방면에서 자유롭게 자신을 발휘하고, 자기가 될 수 있는 무엇이든 되어보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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