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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0403487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5-10-10
책 소개
목차
1. 나 놀던 옛 동산
성안집의 추억
무더위 속의 강복降福
2. 귀양다리의 후손들
귀양다리의 향학열
소년 가장의 아픔
자기 이름을 손수 지은 대학생
창씨개명 이야기
3. 아버지와의 만남
아버지와의 만남
게아의 딸들
어느 쾌락주의자의 박애주의
아버지의 뗏목
아버지의 집
산과 그림자
말년의 아버지
4. 삭풍과 싸우는 여인
어머니를 위한 비망기
삭풍朔風과 싸우는 여인
어머니와 기독교
어머니의 찬송가
차임벨과 묘지
어머니가 남긴 말들
5. 나의 오빠 오봉五峯선생
호랑나비를 잡던 소년
지카다비와 북행열차
어둠 속에 찍힌 판화-막내가 본 1945년의 북한
어느 카레이스키의 자아비판
상처 그리고 6?25
전주와의 만남
6. 언니의 혼일婚日
비상시의 이력서
언니의 혼일婚日
향수동
내 집에 가 죽을래
7. 잠자는 공주의 잠꼬대
잠자는 공주의 잠꼬대
가달거리기와 걷어 먹이기
이름값
작은언니와 사르다나 춤
8. 셋째 딸 이야기
딸 많은 집 셋째 딸
어느 고양이의 꿈
조세트 원피스와 무명 속옷
9. 어느 욥의 이야기
어느 욥의 이야기
병복病福
우리들의 병든 기쁨조
10. 남동생의 숙제장
갈대 마나님-죽은 동생의 숙제장
11. 막내의 ‘은하수’
막내의 ‘은하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버지는 집에 못 오시고, 조혼한 오빠는 아이가 많아, 아들 노릇을 할 여력이 없다. 그래서 전시에 부모를 봉양한 것은 딸이었다. 유교적 가부장 제도가 무너져 내리던 시기에, 집안을 지탱해준 것은 그렇게 여자들인 경우가 많다.
해방되던 해에 여고 4학년이던 큰언니는 정신대 때문에 희생되는 세대에 속한다. 보지도 못한 신랑과 열아홉에 결혼한 언니 세대에는 불쌍하게도 6・25 때 청상이 된 사람이 많다. 우리 큰언니도 두 아이를 안고 스물세 살에 혼자가 되는, 박경리 선생과 같은 역정을 밟았다.
남동생이 피난 와서 죽자 어머니가 비탄에 젖어 있는 기간이 너무 길었다. 그 기간에 여동생은 녹내장에 걸렸다. 어머니가 슬픔에 빠져 늦게 손을 써서, 시야가 흐려 학교에 못 다니게 되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