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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70436454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5-06-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이 즐겁길 바라며
1장 한국사 곳곳에 숨겨진 수수께끼
한국사와 함께한 세한도의 기묘한 여정
정감록이 조선 왕실의 절대 금서였던 이유
첨성대에 숨겨진 선덕여왕의 비밀코드
광개토대왕릉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장 조선사를 관통하는 무덤 이야기
파평 윤씨와 청송 심씨의 400년 산송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묘지 다툼의 전말
세종대왕 무덤의 대를 이은 저주
3장 끝나지 않은 독립운동에 대하여
불행한 한일사 속 두 부자의 상반된 길
우리의 독립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범포수에서 장군까지, 불꽃같은 생애
4장 1,500년의 시간을 건너는 음모론의 실체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경종 독살설
한국사 최초의 공화주의자 정여립 이야기
정녕 왕건의 훈요십조는 조작되었을까
당나라 장군 소정방은 김유신이 독살했나
5장 이런저런 직업을 가진 이들의 기막힌 신세
베일에 가려졌던 조선 궁녀의 사생활
가족을 이루고 출퇴근했던 조선 왕의 남자들
단원 김홍도는 정조의 세작이었다고 한다
조선 최고 부자가 가진 의외의 직업
200년 난제 종계변무를 해결한 역관
바다의 왕이라 불린, 미천한 신분의 세계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944년, 당시 42세였던 조선 최고의 서예가 손재형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찾아오기로 결심한다. 손재형은 ‘서예’라는 말을 탄생시켰으며, 당시 겸제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보유했을 정도로 우리 문화재에 애정이 높았던 인물이다.
‘추사 선생님의 <세한도>가 일본에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세한도>를 다시 모셔 오리라.’
일본으로 건너간 손재형은 후지츠카의 집 인근에서 머물며, 수시로 그의 집을 찾았다.
“돈은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드리겠소이다. <세한도>만이라도 돌려주십시오.”
후지츠카는 손재형의 제안을 완강하게 거부했다. 그러나 매일같이 자신을 찾는 손재형에게서 젊은 날 추사를 향한 자신의 열정과 진심을 보며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다.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역사 속 인물 세 명을 꼽으라면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과 더불어 광개토대왕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인 광개토대왕릉비가 2004년에 중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4세기경 일본이 신라와 백제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쓰이고 있다는 걸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우리 민족 최대의 영토를 구축했던 왕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지경이다. 도대체 광개토대왕릉비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의 발단은 고려 시대의 재상이자 명 장군이었던 윤관 장군의 묘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윤관 장군은 여진 정벌을 위해 별무반을 창설하고 동북 9성을 개척한 역사적 인물이다. 조선 영조 대에 이르러, 윤씨 집안에선 조상 윤관 장군의 잃어버린 묘를 찾고자 혈안이었다.
“우리 문중을 대표하는 윤관 장군(1111년 사망)의 묘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 건 가문의 수치다. 반드시 장군의 묘를 찾아 가문의 명예를 드높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