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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7061089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01-18
책 소개
목차
결혼에서 무덤까지
인생의 무게
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
진정한 복수
비리가 너무 많다
보물찾기
내가 죽인 남자
개티즌
작가의 말
작품 해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정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기겁하며 주춤 물러났다. 침대 위에 남자가 엎드려 있었는데 머리가 온통 피투성이였다. 남자 옆에 피 묻은 골프채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이, 이 사람은?
광경이 낯설다 보니 죽은 사람도 낯설었다. 그런데 피로 물든 옷이 눈에 익었다. 회색 파자마에 후줄근한 줄무늬 셔츠. 그리고 여긴 우리 안방!
“여보!”
하정은 피투성이 남편에게 달려들어 붉은색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몸을 흔들었다. 어떤 반응도 없었다. 죽은 것 같았다.
_ <결혼에서 무덤까지>
“제, 제가 죽였구먼유, 흐흐흐흑……. 저, 저 인간과는 도저히 살 수가 없었어유. 으흐흐흑…….”
그냥 한번 던져본 그물이었을 뿐인데 너무나 쉽게 걸려들었다. 오히려 내가 당혹스러웠다. 순박한 시골 사람이어서 그런 것일까? 편의점에서 몇백 원짜리 물건을 훔친 좀도둑들조차도 확실한 증거를 들이댈 때까지는 뻗대기 마련인데 사람을 죽이고 어찌 이리 쉽게…….
_ <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
순석은 일이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바삐 보낼 생각이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아내에게 비싼 음식도 사 먹이고 비싼 옷도 사 입힘으로써 부부관계가 유별나게 좋다는 것을 증명할 생각이었다. 그가 아내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음을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것이 음모의 핵심이었다.
_ <진정한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