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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지은이), 이정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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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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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페스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70800743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5-04-30

책 소개

10년 전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며 화제를 모았던 번역가 이정서가 이번에는 알베르 카뮈의 또 다른 대표작, 『페스트』의 새로운 번역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 번역은 단순한 개정판이 아닌, 문장 구조의 철저한 복원과 번역 철학의 실천을 담은 완역본으로, 기존 번역과 확연히 구분되는 독창성을 지닌다.

목차

역자의 말

I
II
III
IV
V

알베르 카뮈 연보

저자소개

알베르 카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3년 알제리의 몽도비(Mondovi)에서 아홉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포도 농장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대전 중에 사망한 뒤,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1918년에 공립초등학교에 들어가 뛰어난 교사 루이 제르맹의 가르침을 받았고, 이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알제 대학 철학과에 입학한다. 카뮈는 이 시기에 장 그르니에를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는다. 1934년 장 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도 가입하지만 내적 갈등을 겪다 탈퇴한다. 1936년에 고등 교육 수료증을 받고 교수 자격 심사에 지원해 대학 교수로 살고자 했지만 결핵이 재발해 교수직을 포기했다. 이후 진보 일간지에서 기자 생활을 한다. 알베르 카뮈는 1942년에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같은 해에 에세이 《시지프 신화》를 발표하여 철학적 작가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1944년에 극작가로서도 《오해》, 《칼리굴라》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1947년에는 칠 년여를 매달린 끝에 탈고한 《페스트》를 출간해 즉각적인 선풍을 일으켰으며 이 작품으로 ‘비평가상’을 수상한다. 1951년 그는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반항하는 인간》을 발표했다. 이 책은 사르트르를 포함한 프랑스 동료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1957년에 카뮈는 마흔네 살의 젊은 나이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며 이때의 수상연설문을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이끌어준 선생님에게 바쳤다. 삼 년 후인 1960년 겨울 가족과 함께 프로방스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낸 후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오던 중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숨졌다. 사고 당시 카뮈의 품에는 발표되지 않은 《최초의 인간》 원고가, 코트 주머니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전철 티켓이 있었다고 한다. 《이방인》 외에도 《표리》, 《결혼》, 《정의의 사람들》, 《행복한 죽음》, 《최초의 인간》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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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서 (옮긴이)    정보 더보기
문학과 언어, 그리고 번역의 경계를 꾸준히 탐색해온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번역을 통해 기존 번역의 문제를 지적해 주목받았고, 이후 『어린왕자』, 『1984』,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투명인간』등 다양한 언어의 많은 고전 문학의 재번역 작업을 이어왔다. 그의 번역은 단순한 언어 변환을 넘어서, 문장의 구조, 작가의 사고 리듬, 철학적 논리를 통째로 옮기는 작업에 가깝다. 이번 『페스트』는 그러한 작업의 결정판으로, "번역은 문장의 몸을 빌려 작가의 혼을 되살리는 일"이라는 그의 번역론이 가장 정교하게 실현된 작품이다. 문장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이정서의 번역은 독자에게 읽기의 새 지평을 제시한다. 이번 『페스트』는 단순히 고전을 다시 옮긴 것이 아니라, 카뮈가 던진 철학적 사유와 문장의 숨결을 되살리는 번역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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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다음 날인 4월 18일 아침, 역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오던 의사는 더욱 핼쑥해진 미셸 씨를 발견했다. 지하실에서 다락방까지, 열댓 마리의 쥐들이 계단에 널브러져 있었던 것이다. 이웃집들의 쓰레기통은 그것으로 가득 찼다. 의사의 어머니는 놀라지 않고 그 뉴스를 받아들였다.
“이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다.”
그녀는 검고 부드러운 눈에, 은발의 작은 여인이었다.
“너를 다시 만나니 행복하구나, 베르나르, 쥐들 따위가 이걸 방해할 수야 없지.”
그는 동의했는데, 어머니와 함께 있으면 언제나 모든 게 쉽게 여겨지는 게 사실이었다.


《서른다섯 살쯤으로 보인다. 평균 키. 벌어진 어깨. 거의 사각형의 얼굴. 짙고, 곧은 눈이지만 턱이 돌출되어 나왔다. 견고한 코는 균형이 잡혔다. 검은 머리칼은 아주 짧게 잘렸다. 입은 거의 언제나 다물어져 있는 두툼한 입술과 함께 아치를 이룬다. 그을린 피부, 검은 머리칼과 항상 어두운 색이지만 잘 어울리는 양복이 얼마간 시칠리아 농부를 연상시킨다.
그는 빠르게 걷는다. 보폭을 바꾸지 않고 보도로 내려서지만, 세 번에 두 번꼴로 가볍게 뛰어올라 반대편 보도에 오른다. 그는 운전하는 동안 딴 데 정신이 팔려서 코너를 돈 후에도 종종 방향등을 그대로 남겨둔 채 달리곤 한다. 언제나 맨머리다. 견문이 넓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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