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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70830238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3-10-23
책 소개
목차
해설의 글
독자에게
01. 돌아온 탕자 Ⅰ
02. 돌아온 탕자 Ⅱ
03. 부자와 가난한 나사로
04. 네 가지 밭
05. 겨자씨
06. 밀과 가라지
07. 조용히 자라나는 씨
08. 불의한 청지기
09. 악한 포도원 농부들
10. 포도원 품꾼들
11. 바리새파 사람과 세리
12. 맡겨진 므나
13. 망대를 세우는 데 드는 비용
14. 악한 종
15. 자비로운 사마리아 사람
16. 밭에 숨겨 놓은 보물과 값진 진주
17. 곤경에 처한 과부
18. 슬기로운 처녀들과 어리석은 처녀들
19. 왕실 혼인 잔치
주
책속에서
우리는 예수의 비유를 읽으면서, 정말로 가까운 세계, 곧 우리의 세계라는 시끌벅적한 무대에 둘러싸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비유의 의미를 밝힐 수 있는 정확한 시작점을 확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 그림들이 우리를 교과서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가 우리에게 그림들을 해석해 준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모든 사물의 핵심이 우리에게 사물을 열어 주는 것이지, 사물이 그 핵심을 열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그림책”이 아니고 “하나님의 그림책”입니다.
_ 독자에게
이처럼 우리도 주님을 아무런 왜곡 없이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알맞은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주님을 어떤 유력자나 영웅으로, 도덕 설교가나 종교 창시자로 착각하지 않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주님과 만나는 인물들, 혹은 그분의 비유들 가운데 한 사람이 서 있는 자리로 다가가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예컨대 요한이 투옥되어 절망적인 물음 속에서 주님을 부르는 자리, 주인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빵부스러기 외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가나안 여인이 서 있는 자리, 하나님의 자리에서 맘몬을 몰아내지 못하고 불행하게 떠나간 부자 청년이 서 있는 자리에 우리도 서 보는 겁니다.
_ 돌아온 탕자 Ⅰ
“믿음”이 더는 기쁨도 아니고 해방도 아니라는 걸 깨닫는 데 엄청난 통찰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말할 수 있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기적이고 선물이며,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잊는다면, 이 모든 것을 더는 경험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게 무엇이든 아프고 괴로운 양심을 안고 떠도는 것, 무의미라는 공허함에 시달리는 것, 우발적 사고와 운명의 감시를 받는 것, 남모르는 의무들에 묶이는 것, 그런 다음 다시 눈을 들어 아버지의 마음과 살아 계신 구원자를 모시는 것, 이 모든 것을 더는 경험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잊는 것은, 우리 믿음의 죽음이 될 수 있습니다.
_ 돌아온 탕자 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