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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101163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06-1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나는 문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문학 이외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라우렌치산의 도
첫 시도들: 「어느 투쟁의 기록」
현기증과 독신자: 「시골에서의 결혼 준비」
2장
첫 번째 책: 『관찰』
이중생활
글쓰기와 생계를 위한 직업
사무실에서, 부모의 집에서 살다
아버지와 막스 브로트
유덴툼
3장
펠리체 바우어와의 첫 만남
창조적인 돌파
자신에게 놀라다: 『판결』
글쓰기의 진실
4장
펠리체에게 보내는 편지
살지 않은 삶과 딱정벌레: 『변신』
끔찍하고 관능적인 일
또한 웃기 위해
5장
넓고 먼 곳에 대한 동경
신세계: 『실종자』
사악한 품성의 가족들. 도착했어?
무한한 가능성의 땅에서 실종되다
6장
펠리체의 침묵
거리 두기로서의 글쓰기
그레테 블로흐, 파혼의 법정
소송이 시작되다
7장
전쟁 중 글쓰기, 『소송』
법원의 미로에서 길을 잃다
글쓰기의 죄, 악마 숭배
몸에 새겨 넣은 글씨, 『유형지에서』
8장
두 번째 약혼
형이상학적 탐색: 「사냥꾼 그라쿠스」와 「시골 의사」
신화와 사회: 「만리장성을 쌓을 때」
시온주의,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
9장
각혈, 펠리체와의 이별
취라우에서, 생각의 파편
자기 인식, 파괴할 수 없는 것, 신, 존재
그리고 자유로운 정신에 대해
전쟁과 혁명
10장
율리 보리체크
죄책감을 느끼는 정교한 게임: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오드라데크의 코믹한 비밀: 「가장의 근심」
11장
갇혀 있는 상태와 자유의 순간
밀레나에게 보내는 편지
성공의 나날과 이별
문학적 결산
12장
벌거벗은 사람, 출생을 앞둔 망설임
세상으로 나오는 소설: 『성』
마을에 뿌리내림 또는 성에 닻을 내림
권력의 내부 폭발, 여성들의 성
글쓰기의 작업장
13장
도라 디아만트와 함께한 여름
행복에 가까운, 베를린에서의 시도
「굴」, 공원에서 만난 소녀를 위한 편지
마지막 작품: 「요제피네, 여가수 또는 쥐의 종족」
종말
옮긴이 후기 존재하기 위한 글쓰기
미주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프란츠 카프카의 삶에서 하나의 흔적을 추적한다. 그것은 실제로 명백한 흔적이다. 즉 글쓰기 자체와 글쓰기를 위한 그의 투쟁. 그는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문학에 관심이 없지만 문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는 문학 이외 다른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이 될 수 없다.
책 — 그것은 거의 신성한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읽는 사람에게도. 책은 아름다울 수 있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카프카의 초기 미학적 신앙 고백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불행처럼, 우리가 우리보다 더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처럼, 모든 인간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숲속으로 쫓겨난 것처럼, 자살처럼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그런 책들이 필요해.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만 해. 난 그렇게 생각한다네.
전날 저녁, 그는 그레고르를 죽게 했고 펠리체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울어요, 사랑하는 이여, 울어요, 지금이 울 때입니다! 내 짧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조금 전에 죽었습니다. 그것이 그대에게 위로가 된다면, 주인공이 모든 사람과 화해하고 아주 평화롭게 죽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조금은 위안이 될 겁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위로로 이야기를 끝내고 싶지 않았다. 죽어 가는 그레고르가 화해했을까? 그의 가족과? 카프카는 자신의 가족에 대한 증오가 너무 커서 — 나는 가족 모두를 차례로 미워한다고 브로트에게 편지를 썼다 — 모든 것을 화해적인 결말로 마무리할 수 없었다. 따라서 서사적인 측면에서 단절이 있더라도 마지막 가족 구성은 악의적인 의미로, 즉 생존자들의 치명적인 승리로 실현되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