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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노무현정부
· ISBN : 9791197187339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0-12-02
책 소개
목차
서장(序章) : 내일의 문턱에 서서
- 우리는 미완의 존재이기에 함께 간다
-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힘을 모은다는 것
- 역사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묻다
1장_세대, 너와 나의 에너지가 모두의 시너지로
- 쪽에서 나왔으나 쪽보다 더 푸르른
- 기성세대, 변화하든지 물러나든지
- 세대 차이는 갈등인가, 에너지인가
- 청년의 실패를 보호할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
- 가장 크고 위대한 성공은 실패할 수 있는 자유에서 온다
2장_정치, 균형으로 모두의 나라를 열다
- 운명을 바꾸려면 정치부터 바꿔라
- 국민이 손해 보지 않는 정치가 필요하다
- 정치, 진영을 떠나 생존의 문제
- 모두를 위한 대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
- 나의 한 표가 결국 모두의 표
- 정치인,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라
3장_기술, 혁신의 중심엔 언제나 사람이 있다
- 기술혁신으로 모두의 경제가 열렸다
- 기술을 이해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 국가 R&D 혁신이 필요하다
- 타다도 웃고 택시 노동자도 웃게 하려면
- 디지털 세상, 정부부터 진화하자
- 파편화된 데이터는 무용지물
- 디지털 기술로 스마트한 정책을
4장_교육, 질문하는 교육으로 전환하라
- 교육이 국력을 이끈다
- 디지털 세상, 교육에도 새로운 룰이 필요하다
- 교육개혁, 근본부터 바로잡아야
-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
- 창의적 질문이 혁신경제를 연다
- 대학교육 모델의 진화가 필요하다
- 산학 협력의 윈윈 시스템으로 선순환을
- 지식과 정보, 모두에게 활짝 열린 최고의 공공재
- 디지털 교육 뉴딜로 평등한 교육을
5장_부(富), 누구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으로
-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나라를 희망하다
- 오늘의 지식이 내일의 비즈니스로
- 모든 국토가 미래의 땅, 희망의 땅이다
- 혁신도시 2.0을 구축하다
- 산 넘어 산이 미래의 땅으로
- 국민의 미래를 여는 건강한 복지가 필요하다
6장_글로벌, 세계의 중심에 대한민국을!
- 세계 일류들과 함께 일하는 나라
- 아시아와 태평양이 만나는 문이 되자
- 싸이월드는 왜 페이스북이 되지 못했나?
- 대한민국, 낡은 규제를 벗고 창업 강국으로
- ‘성공신화’를 만드는 생태계부터 구축하라
결장(結章) :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 정쟁보다는 정책으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정치를 잘 모릅니다. 나를 역사 발전의 도구로 써주세요.”
1988년 4월, 노무현 대통령이 첫 만남에서 나에게 한 말이다. 당시 마흔둘의 나이로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노무현 국회의원 당선자는 스무 살가량 아래인 나에게 당신을 역사 발전의 도구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당시의 나는 ‘역사 발전의 도구로 써달라’는 말에 담긴 깊은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순 없었다. 다만 그때는, 이 사람은 최소한 정치를 권력 확보의 도구가 아닌 사회를 변화시키고 역사를 발전시키는 유용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선뜻 그의 손을 잡았고, 오래도록 함께 일했다. 지금도 그의 이 말은 좀처럼 나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에게 역사 발전이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나에게 역사 발전이란 무엇일까? 대한민국의 역사는 발전하고 있는가?
- 서장_내일의 문턱에 서서
정치는 시대정신과 함께 나아갈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 386세대가 부상하기 시작했던 1980년대부터 기업과 정당에서 핵심 세력으로 맹활약했던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당시 국민이 가장 필요로 했던 민주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제 디지털 사회로 진입하면서 우리 사회는 새로운 시대정신과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육, 소비, 문화 등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비대면과 비접촉을 추구하는 언택트 문화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이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변화는 직접적인 대면과 접촉을 요구하던 기존의 산업을 뿌리째 흔들며 국가 경제에 큰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신성장동력의 확보가 시급한 이유다.
기성세대는 이러한 생활방식의 변화와 그에 따른 국민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스스로 혁신하든지, 변화가 어렵다면 디지털 사회의 방식에 적합한 청년세대들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 특히 정치를 비롯하여 경제, 문화, 외교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리더는 더더욱 시대의 변화에 영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현시대의 변화를 읽고 필요를 알아야 나아갈 방향을 찾고 해답을 내놓을 수 있다.
- 1장_세대, 너와 나의 에너지가 모두의 시너지로
국가의 번영과 국민의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위해서 정치는 충분히 유연해야 한다. 그래야만 최선의 정책을 만들 수 있다. 이념의 틀에 갇히고 진영의 논리에 매몰되어서는 최선의 답을 찾는 혜안을 갖지 못한다. 흑이냐 백이냐의 양분법적인 사고가 아닌 흑과 백의 중간 그 어디에선가 최선의 균형점이 보이면 그것을 정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정책의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를 다시 생존의 터전으로 일구던 산업화 시기에는 보수의 담론이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이후 국민 삶의 질적인 수준 향상과 민주화를 정착시키던 성장의 시기에는 진보의 담론이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산업화의 보수와 민주화의 진보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 새로운 시대에 주어진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보수, 새로운 진보가 필요하다.
보수든 진보든 정치는 결국엔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필요에 따라 뜻을 같이하며 협치하는 열린 보수, 열린 진보여야 한다. 더는 양극단의 진영 대결은 의미가 없다. 양극단을 배제하고 중간이 건강해져야 한다. 여야가 협치와 연정을 통해 오랜 분열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 2장_정치, 균형으로 모두의 나라를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