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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91171259069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6-03-17
책 소개
목차
Preface 서문 6
1 BODIES IN SPACE 공간 속의 몸 8
2 OFF THE WALL 벽을 떠난 조각 28
3 MOUNDS, FIELDS & STANDING STONES 고분, 들판, 입석 48
4 TREES & LIFE 나무와 생명 68
5 LIGHT & DARKNESS 빛과 어둠 90
6 CLAY & MODELLING 점토와 모델링 110
7 VOIDS 공백 128
8 THE BODY & THE BLOCK 몸과 덩어리 148
9 THE AGE OF BRONZE 청동시대 172
10 BODIES & BUILDINGS 신체와 건물 192
11 THE COLOSSUS & THE SLAVE 거상과 노예 220
12 TIME & MORTALITY 시간과 소멸 238
13 DRAPERY & ANATOMY 옷주름과 해부학 258
14 ACTIONS & EVENTS 움직임과 사건 278
15 FEAR & FETISHISM 공포와 페티시즘 308
16 COLLECTING & SELECTING 수집과 선택 328
17 INDUSTRY & HEAVY METAL 산업과 중금속 346
18 SHAPING A CHANGING WORLD 변화하는 세상 만들기 360
NOTES 참조 382
PICTURE CREDITS 도판 저작권 383
ACKNOWLEDGMENTS 감사의 말 386
INDEX 찾아보기 386
책속에서

조각과 회화의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면, 조각은 이전에 없던 것을 가져와서 세상을 순식간에 바꿔 놓는다는 점입니다. 조각을 특별한 예술로 만드는 것은 재현하는 능력이 아니라 변화를 가져오는 능력입니다. 회화는 벽에 의존하지만, 조각은 세상을 향해 자기 자리를 요구합니다. 회화는 역사적으로 다른 세계로 열린 창문이었기 때문에 모델에 의존합니다. 또 물질적인 측면에 취약하기 때문에 액자, 벽, 건물, 요컨대 피난처가 필요합니다. 채색된 표면에는 지지대가 있어야 합니다. 조각은 그렇지 않죠. 그냥 비바람에 내팽개쳐져 있을 수 있습니다. 잘된 작품이라면 바깥의 영향 때문에 오히려 더 좋아집니다.
- 2장 벽을 떠난 조각 중에서
입석은 우리 자신을 측정하는 시간과 공간의 표식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생물학적 시간에 몰입하는 반면 돌은 행성의 시간에 속합니다. 나는 어렸을 때 스톤헨지에 갔고, 청년 때 스톤헨지에 갔고, 성인이 되어 스톤헨지에 갔고, 노인이 되어 스톤헨지에 갈 것입니다. 그것은 내 몸의 크기와 경험이 보잘것없다는 걸 알려 줍니다. 조각은 인간의 시간 바깥에 자리를 마련하는데, 이것이 바로 조각의 강력한 ‘기능’입니다.
- 3장 고분, 들판, 입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