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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세상을 만들다

조각, 세상을 만들다

안토니 곰리, 마틴 게이퍼드 (지은이), 이연식 (옮긴이)
시공아트
5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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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세상을 만들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각, 세상을 만들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91171259069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6-03-17

책 소개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와,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가 조각을 둘러싼 여러 담론을 엮은 책이다. 조각은 전 세계의 모든 문화권과 역사에서 만들어진 보편적 예술 형식이다. 언어가 탄생하기 이전부터 인간은 욕구는 돌을 깨고, 나무를 깎고, 점토를 주무르며 형태를 남겼다.

목차

Preface 서문 6

1 BODIES IN SPACE 공간 속의 몸 8
2 OFF THE WALL 벽을 떠난 조각 28
3 MOUNDS, FIELDS & STANDING STONES 고분, 들판, 입석 48
4 TREES & LIFE 나무와 생명 68
5 LIGHT & DARKNESS 빛과 어둠 90
6 CLAY & MODELLING 점토와 모델링 110
7 VOIDS 공백 128
8 THE BODY & THE BLOCK 몸과 덩어리 148
9 THE AGE OF BRONZE 청동시대 172
10 BODIES & BUILDINGS 신체와 건물 192
11 THE COLOSSUS & THE SLAVE 거상과 노예 220
12 TIME & MORTALITY 시간과 소멸 238
13 DRAPERY & ANATOMY 옷주름과 해부학 258
14 ACTIONS & EVENTS 움직임과 사건 278
15 FEAR & FETISHISM 공포와 페티시즘 308
16 COLLECTING & SELECTING 수집과 선택 328
17 INDUSTRY & HEAVY METAL 산업과 중금속 346
18 SHAPING A CHANGING WORLD 변화하는 세상 만들기 360

NOTES 참조 382
PICTURE CREDITS 도판 저작권 383
ACKNOWLEDGMENTS 감사의 말 386
INDEX 찾아보기 386

저자소개

마틴 게이퍼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미술 비평가이자 저술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철학을, 런던 대학교 코톨드 미술연구소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스펙테이터』 『선데이 텔레그래프』, 블룸버그 뉴스 등에서 미술 비평가로 활동했으며,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다수의 미술 전문 지면과 전시 도록에 글을 기고했다. 미술 저술가로서 그가 쓴 반 고흐, 컨스터블, 미켈란젤로에 관한 각각의 연구서는 치밀한 자료 조사와 섬세한 인물 묘사를 통해 예술가를 살아 있는 인간으로 되살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그는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업실을 오가며 오랜 신뢰를 쌓아온 미술 비평가이기도 하다. 이우환, 루시언 프로이드, 데이비드 호크니, 애니시 커푸어, 앤터니 곰리 등 동시대 예술가들과 나눈 깊이 있는 대화와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그들의 작업 방식과 예술관, 창작의 본질을 생생하게 전달해왔다. 『화가의 눈, 손, 마음』(원제 How Painting Happens)은 그가 회화의 비밀에 다가가고자 한 반평생의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다. 지은 책으로 『현대 미술의 이단자들』 『예술과 풍경』 『다시, 그림이다』를 비롯해, 루시언 프로이드의 모델이 되어 자신의 초상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기록한 『내가, 그림이 되다』, 데이비드 호크니와 함께 쓴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호크니와 게이퍼드가 말하는 그림의 역사』, 앤터니 곰리와 함께 쓴 『조각, 세상을 만들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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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곰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각을 ‘미래를 창조하는 중요한 도구’로 여기며 〈북방의 천사〉, 리버풀 크로스비 해변의 〈또 다른 장소〉, 그리고 세계 여러 미술관에 설치된 수천 개의 작은 점토 인형으로 이루어진 공동 제작 작품인 〈들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간의 몸은 그의 작업의 중심 주제다. 이는 서양의 조각 전통뿐 아니라 고고학, 인류학, 아시아와 불교 사상에 대한 그의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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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각과 회화의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면, 조각은 이전에 없던 것을 가져와서 세상을 순식간에 바꿔 놓는다는 점입니다. 조각을 특별한 예술로 만드는 것은 재현하는 능력이 아니라 변화를 가져오는 능력입니다. 회화는 벽에 의존하지만, 조각은 세상을 향해 자기 자리를 요구합니다. 회화는 역사적으로 다른 세계로 열린 창문이었기 때문에 모델에 의존합니다. 또 물질적인 측면에 취약하기 때문에 액자, 벽, 건물, 요컨대 피난처가 필요합니다. 채색된 표면에는 지지대가 있어야 합니다. 조각은 그렇지 않죠. 그냥 비바람에 내팽개쳐져 있을 수 있습니다. 잘된 작품이라면 바깥의 영향 때문에 오히려 더 좋아집니다.

- 2장 벽을 떠난 조각 중에서


입석은 우리 자신을 측정하는 시간과 공간의 표식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생물학적 시간에 몰입하는 반면 돌은 행성의 시간에 속합니다. 나는 어렸을 때 스톤헨지에 갔고, 청년 때 스톤헨지에 갔고, 성인이 되어 스톤헨지에 갔고, 노인이 되어 스톤헨지에 갈 것입니다. 그것은 내 몸의 크기와 경험이 보잘것없다는 걸 알려 줍니다. 조각은 인간의 시간 바깥에 자리를 마련하는데, 이것이 바로 조각의 강력한 ‘기능’입니다.

- 3장 고분, 들판, 입석 중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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