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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시간

늑대의 시간

(제2차 세계대전 패망 후 10년, 망각의 독일인과 부도덕의 나날들)

하랄트 얘너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  
위즈덤하우스
2024-01-24
  |  
2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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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시간

책 정보

· 제목 : 늑대의 시간 (제2차 세계대전 패망 후 10년, 망각의 독일인과 부도덕의 나날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독일/오스트리아사
· ISBN : 9791171710980
· 쪽수 : 540쪽

책 소개

패배의 잿더미에서 ‘영혼의 타락’과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딛고 일어선 ‘전후 독일인의 심리’를 해부한 최초의 역사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망한 1945년 5월 8일, 이른바 '제로시간'부터 1955년까지 10년 동안 독일이 거쳐야 했던 재건의 노력과 사회적 분열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는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불행 사이로 비치는 행복 7

1. 제로 시간?
수많은 시작과 끝•19 | 지옥을 경험한 사람들•28

2. 폐허 속에서
거대한 잔해는 누가 치울 것인가•37 | 폐허의 아름다움과 잔해 관광•55

3. 대이동
영원히 고향을 잃은 사람들•71 | 해방된 강제 징용자와 유랑 포로•78 | 충격적인 자기 자신과의 만남•102 | 길 위에서의 곤궁한 삶•124

4. 댄스 열풍
끓어오르는 삶의 기쁨•139 | 잿더미 위에서 열린 광란의 파티•149

5. 파괴된 도시의 사랑
탈진한 남자들의 귀향•171 | 《콘스탄체》, 여성의 목소리를 내다•185 | 삶에 굶주리고 사랑에 목마른•191 | 여성 과잉 시대•199 | 동쪽 여성들이 겪은 “능욕의 시간”•209 | 서쪽의 양키 애인, 베로니카 당케쇤•216

6. 약탈, 배급, 암거래: 시장경제를 위한 수업
재분배의 시작: 약탈을 배우다•237 | 식량 배급표의 논리학•243 | 좀도둑 민족의 탄생•252 | 시민 학교로서의 암시장•271

7. 경제 기적과 부도덕에 대한 염려
화폐 개혁, 두 번째 제로 시간•285 | 볼프스부르크, 인간 대농장•296 | 부부의 성을 사업 모델로 삼다•321 | 도덕적 타락에 대한 두려움•332

8. 재교육자들
연합국의 독일 정신 개조•343 | 고향을 찾은 낯선 손님들•360

9. 예술 냉전과 민주주의 설계
문화에 대한 갈망•385 | 추상미술과 사회적 시장경제•393 | 키드니 테이블이 바꾼 생각들•414

10. 억압의 소리
공기처럼 사라진 파시즘•425 | 침묵, 말, 그리고 내키지 않는 밀착•434 | 탈나치화와 민주주의•451

맺음말: 삶은 계속된다 460
주 466
참고문헌 507
그림 및 인용 출처 521
찾아보기 522

저자소개

하랄트 얘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태어나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문학, 사학, 예술사를 공부했다. 1983년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1989년부터 1997년까지 베를린 ‘세계 문화의 집’ 대외협력부를 이끄는 한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을 비롯한 유력 일간지에 다양한 기사를 써왔고, 이어 《베를리너 차이퉁》의 편집국에서 일하면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문예란을 책임졌다. 2011년부터 베를린예술대학교에서 문화 저널리즘 분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하랄트 얘너의 대표작인 《늑대의 시간》은 출간 직후 48주간 독일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 라이프치히 도서전상에서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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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사람이건 사건이건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이면에 관심이 많고, 환경을 위해 어디까지 현실적인 욕망을 포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자신을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 이기주의자가 꿈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세상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사냥꾼, 목동, 비평가》 《의무란 무엇인가》 《인공 지능의 시대, 인생의 의미》를 포함하여 《특성 없는 남자》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등 15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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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날 우리는 홀로코스트에 대해 많은 것을 안다. 반면에 당대인들이 홀로코스트의 그늘 속에서 어떻게 계속 살아갔는지는 잘 모른다. 그전에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수백만 명을 살해한 나라가 어떻게 도덕과 문화를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양심이 있다면 어떻게 그런 것을 다시 입에 올릴 수 있었을까? 무엇이 좋고 나쁜지는 그들의 자식들이 스스로 찾도록 내버려두어야 하지 않았을까?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과거에 제복을 입었던 사람들은 이제 그것을 재빨리 벗거나 불태워버리고, 아니면 다른 색으로 염색했다. 고위직은 음독자살을 했고, 하위직은 창밖으로 몸을 던지거나 동맥을 끊었다. ‘공백기’가 시작되었다. 법은 효력이 정지되었고, 어떤 일에도 담당자는 없었다. 그 어떤 것도 누군가의 소유가 아니었다. 먼저 엉덩이를 깔고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였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았다. 옛 권력은 도망쳤고 새 권력은 아직 오지 않았다. 대포 소리만이 새 권력이 언젠가 올 것임을 예고했다. 이제는 품위 있고 점잖은 사람들까지도 약탈에 나섰다. 사람들은 무리 지어 식량 창고를 털었고, 버려진 집을 돌아다니며 먹을 것과 잠자리를 구했다._ 〈1. 제로 시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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