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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 고대철학 일반
· ISBN : 9791173073595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4-11-14
책 소개
목차
진정한 정치철학을 향한 여정
01 위기의 자유주의
02 역사주의 비판
03 사실/가치 구분과 정치철학의 위기
04 근대정치철학 비판
05 고전정치철학의 회복
06 소크라테스 문제
07 플라토니즘
08 정치적 핍박과 저술의 기술
09 아테네와 예루살렘
10 국제정치
저자소개
책속에서
스트라우스는 수천 년 전부터 인류가 정치 공동체 안에서 지적 활동을 개시한 이래 정치철학이 공동체에 벌어지는 인간사(人間事)와 관련해 가장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지혜를 추구해 온 학문이라고 이해한다. 스트라우스의 정치철학은 오늘날의 이해와는 사뭇 달라 보인다. 오늘날 정치철학은 주어진 정치적 문제에 대해 철학적(이때 철학적이란 주로 분석적인 것을 의미한다) 방법을 동원해 사유하는 활동, 혹은 사고 실험을 해 보는 활동으로 이해되는 경향이 강하다. 스트라우스는 이러한 정치철학이 정치철학 본연의 역할에서 멀어졌다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_“진정한 정치철학을 향한 여정” 중에서
‘역사의 경험’ 개념은 실증적 역사 연구가 마치 높이 날아오른 새의 눈으로 역사를 조망하는 것과 같다고 평가한다. 이를 통해 실증적 역사 연구는 역사의 필연성과 같은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스트라우스는 실증적 역사 연구를 통해 역사가 필연적 과정으로 전개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실증적 역사 연구는 오히려 인간사에 대한 이해가 늘 분절적이고 불확실한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재확인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_“02 역사주의 비판” 중에서
스트라우스에 따르면 ‘소크라테스 문제’는 시민으로서 소크라테스와 철학자로서 소크라테스 간 불가피한 긴장 관계, 좀 더 일반적으로 표현하자면 정치와 철학의 갈등에 뿌리박고 있다. 스트라우스는 소크라테스의 죽음으로 표출된 정치와 철학의 갈등을 감지하고, 플라톤이 이 갈등에 대해 어떤 대응책을 내놓았는지 이해하는 것이 고전정치철학의 요체라고 주장한다.
_“06 소크라테스 문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