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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3327131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6-07-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이제야 비로소 부처의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_ 괴로움을 묻던 한 인간이 남긴 네 가지 진리
1. 고성제(苦聖諦) -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든 걸까
: 괴로움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첫걸음
마음을 비우기 전에 통장부터 살펴라
부모님의 뒷모습에서 무상을 배운다
그 사람을 잃은 걸까, 그때의 나를 잃은 걸까
두려움은 나를 지키는 감각이다
과거라는 감옥에서 벗어나는 법
부끄러움은 아직 나를 지키고 있다는 신호다
불안을 없애려는 마음이 불안을 키운다
분노가 치밀 때, 마음의 고삐를 잡아라
대세가 아니라 내 안의 지혜를 따르라
반복해서 상처를 주는 두 번째 화살의 정체
당신에게는 죽음이 없는 겨자씨가 있는가
떠남은 때로 가장 단호한 선택이다
변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고통을 만든다
외로움은 붙잡으려는 마음에서 온다
2. 집성제(集聖諦) - 내 마음은 왜 나를 괴롭힐까
: 집착이 불안과 고통을 만드는 방식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맡기지 마라
내일의 나에게 무엇을 상속할 것인가
행복을 좇을수록 더 마음이 가난해지는 이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자주 집착하는가
욕망이 커지기 전 멈추는 연습
변하지 않는 나는 어디에도 없다
3. 멸성제(滅聖諦) - 놓아버리면 정말 자유로워질까
: 붙잡지 않을 때 열리는 평온
더는 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란
타오르는 마음의 온도를 낮추는 법
깨달음은 결코 혼자 머무르지 않는다
사랑한다면 때론 단호해져야 한다
우리는 매 순간 사라지고 다시 태어난다
업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통과하는 것이다
삶의 끝에서 남는 단 하나의 기준
4. 도성제(道聖諦) -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 흔들리지 않는 삶을 만드는 부처의 길
눈먼 거북이의 비유와 팔정도의 길
정당하게 벌고, 지혜롭게 지키는 삶
부처님이 전하는 사분법 재테크
직장 갈등을 줄이는 다섯 가지 관계의 기술
손을 잡아주고 놓아줄 줄 아는 부모의 지혜
부모에게 건네는 가장 현실적인 사랑
함께 사는 사람에서 함께 걷는 사람으로
좋은 친구 하나가 인생의 무게를 덜어준다
흔들리는 삶을 붙잡는 ‘삼학’의 훈련법
말 한마디가 삶의 모양을 바꾼다, 바른말
나와 다른 이를 지키는 삶, 바른 행위
연봉보다 중요한 일의 방향, 바른 생계
나를 소모하지 않고 채우는, 바른 노력
감정에 휩쓸리기 전 알아차리기, 바른 마음챙김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는, 바른 집중
보는 법이 달라지면 삶도 달라진다, 바른 견해
모든 선택은 의도에서 시작된다, 바른 사유
나를 향한 사랑이 먼저다, 자애
지금 이 순간이 삶의 전부다, 현존
에필로그_ 강을 건넜다면 이제 뗏목을 내려놓아도 좋다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느 날 새벽, 가끔은 알람 소리가 아니라 막연한 경제적 불안감에 눈이 떠질 때가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대출금리 문자를 확인하며 한숨을 내쉬고, 커가는 아이들의 학원비와 노후 자금 사이에서 계산기를 두드리다 보면 마음은 어느새 바짝 말라갑니다. 세상은 “마음을 비워야 행복하다”라고 쉽게 말하지만, 당장 통장 잔고가 비어가는 현실 앞에서 그 말은 때로 허망한 메아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부처님은 무소유와 정신적 해탈만을 강조하셨을 것 같지만, 사실 누구보다 대중의 고단한 삶을 깊이 이해하셨던 분입니다. 우리 삶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적을 이렇게 규정하셨습니다.
자리에 돌아와 앉아서도 상사가 한 말을 머릿속으로 수십 번 ‘반복 재생’합니다.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내가 그렇게 무능한가?’라며 자신을 자책하고 후회합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나에게 쏘는 ‘두 번째 화살’입니다. 첫 번째 화살은 다른 이가 쐈지만, 그 독이 온몸에 퍼지도록 화살을 붙잡고 흔드는 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는 얘기가 상사의 무례함을 참아내라거나, 당신이 예민한 탓이니 수양을 쌓으라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상사가 던진 오물 같은 말을 당신의 소중한 내면으로 끌어들여 밤새도록 닦고 핥아내며 당신의 영혼을 오염시키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괴로운 이유는 세상이 변해서가 아니라, 변하는 세상을 ‘변하지 않게’ 붙잡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익숙하게 해오던 업무 방식이 하루아침에 바뀌고,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될 때를 떠올려보십시오. 일 자체보다도 ‘왜 이렇게까지 바꿔야 하지?’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 순간, 피로와 짜증은 훨씬 더 크게 느껴집니다. 젊음이 영원하길 바라고, 자녀가 내 곁에 머물길 원하며, 지금의 안정이 깨지지 않기를 갈구하는 마음이 변화라는 자연스러운 섭리와 충돌할 때 고통이 태어납니다. 젊음은 저물어가고, 직위는 언젠가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 명백한 사실을 ‘상실’로만 받아들이면 삶은 비극이 되지만, ‘흐름’으로 받아들이면 삶은 비로소 자유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