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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휠 오브 타임 2 : 위대한 뿔나팔 사냥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73573675
· 쪽수 : 896쪽
· 출판일 : 2025-08-1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73573675
· 쪽수 : 896쪽
· 출판일 : 2025-08-18
책 소개
죽은 영웅들을 무덤에서 일으킬 발리어의 뿔나팔을 추적하다! 전설의 유물 발리어의 뿔나팔이 어둠의 세력에게 도둑맞았다. 이 뿔나팔이 울리면 죽은 영웅들이 되살아나 최후의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랜드와 그의 친구들은 이를 되찾기 위해 위험한 추격에 나서지만, 여정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위험하고 복잡하다.
“『휠 오브 타임』이 없었다면 『왕좌의 게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조지 R.R. 마틴, 『왕좌의 게임』 작가
조지 R.R. 마틴이 헌사를 바친 단 하나의 판타지
세계 3대 에픽 판타지 『휠 오브 타임』 마침내 한국에 상륙!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그 이상의 세계,
세계 3대 하이 판타지 『휠 오브 타임』 한국어판 최초 출간!
440만 단어, 2천7백여 명의 캐릭터, 14권 본편 + 외전 1권……
차원이 다른 깊이와 스케일, 당신의 독서 인생을 뒤흔들 세기의 걸작
“<휠 오브 타임>에 참여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보람찬 경험 중 하나였다. 란을 연기하기 전, 나는 원작을 읽으며 조던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그의 필력과 세계관이 얼마나 매혹적인지, 한국 독자들도 마침내 직접 느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책의 여정이 내 삶을 바꿨듯,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 타이샤 말키어!” -다니엘 헤니 배우, 드라마 〈휠 오브 타임〉 주연
“『휠 오브 타임』이 없었다면 『왕좌의 게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조지 R.R. 마틴, 『왕좌의 게임』 작가
“『휠 오브 타임』은 아마존 프라임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이야기였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 전 CEO
“『휠 오브 타임』은 내 작품의 출발점이었다.” -N.K. 제미슨, 『부서진 대지』 작가
“J.R.R. 톨킨 이후 가장 위대한 판타지 대서사시.” -《가디언》
전 세계 44개 언어 번역 출간, 1억 부 이상 판매,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판타지 대작!
화제의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드라마〈휠 오브 타임〉원작
세계 4대 판타지 『휠 오브 타임』 마침내 국내 상륙!
『호빗』 『반지의 제왕』 이후 가장 성공한 판타지 대작이자 현대 판타지 문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로버트 조던의 『휠 오브 타임(The Wheel of Time)』 시리즈가 마침내 한국어판으로 출간된다.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판타지 대작으로 평가받는 『휠 오브 타임』 시리즈는 전 세계 44개 언어로 번역 출간, 1억 부 이상이 판매되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어스시의 마법사』와 함께 세계 4대 판타지, 『해리 포터』 『왕좌의 게임』과 함께 세계 3대 현대 판타지로 확고한 자리를 구축한 전설적인 작품이다. 미국에서만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등 현대 판타지 문학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를 거둔 『휠 오브 타임』은 440만 단어, 2천7백여 명의 등장인물 등 차원이 다른 깊이와 스케일,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며 신화적 구조, 철학적 설정, 정교한 언어와 종족 체계, 여성 중심의 마법 시스템 등 지금까지 판타지 문학에서 시도한 적 없는 새로운 서사의 문법을 제시하여 여러 비평가와 작가들 사이에서 깊은 존경을 받는 작품이다. 조지 R.R. 마틴, 브랜던 샌더슨, 패트릭 로스퍼스 등 차세대 판타지 작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조지 R.R. 마틴은 “『휠 오브 타임』이 없었다면 『왕좌의 게임』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 극찬했고, 실제로 자기 작품 속에 로버트 조던과 ‘휠 오브 타임’에 대한 오마주를 남겼다. 작가 로버트 조던 사후에는 그를 기리는 추모글을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
시리즈 15권 구성에 권당 1천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 방대한 세계관 등으로 한국어판 출간이 쉽지 않아 많은 판타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휠 오브 타임』 공식 완역판 발간은 현대 판타지 문학의 정점에 있는 세계관을 국내에 본격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북이십일 아르테에서 국내 최초 완역판으로 선보이는 『휠 오브 타임』 한국어판은 제1권 『세계의 눈(The Eye of the World)』, 제2권 『위대한 뿔나팔 사냥대(The Great Hunt)』, 제3권 『드래건의 환생(The Dragon Reborn)』을 포함한 3권 구성으로 고급 양장 마스터 에디션으로 출간된다. 각 권에는 지도, 용어 해설 등을 수록했고, 세트 구매 시 세계관 이해를 돕는 가이드북과 고급 하드커버 케이스를 특별 증정한다.
30년간의 대장정으로 완성된 현대 판타지의 금자탑
“만약 예언된 구세주가 실제로 세상에 나타난다면…?”
만약 예언된 구세주가 실제로 나타난다면 세상은 어떻게 반응할까? 작가 로버트 조던은 이런 의문에서 『휠 오브 타임』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대부분의 판타지 작품들이 영웅 서사시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영웅이 나타났을 때 겪게 될 정치적, 사회적, 개인적 갈등에 주목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1984년 구상을 시작하여 1990년 마침내 시리즈 첫 권 『세계의 눈』을 출간하기까지 집필에만 4년 이상이 걸렸는데, 그 과정에서 등장인물이나 스토리라인도 상당 부분 변했다.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나이 많은 남성이 늦은 나이에 자신이 ‘선택받은 자’임을 깨닫는 과정을 삼부작으로 담아낼 예정이었으나, 보다 어린 나이에 경험이 적은 인물들로 의도적으로 변경되었고 세계관 또한 점차 확장되면서 최종적으로 14권의 본편과 1권의 프리퀄로 구성된 거대 서사극으로 발전했다.
조던의 창작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설이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8시간 동안 집필에 매진했고, 오후에는 세계관 설정과 등장인물 연구에 몰두했다. 그의 서재에는 역사, 종교, 신화, 무기, 전술에 관한 수천 권의 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었고, 그 모든 지식을 조던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조던은 완벽주의자로도 알려졌는데, “독자들이 내 세계에 들어와서 진짜로 살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듯이 각 등장인물의 생년월일, 가족관계, 성격, 말투까지 세세하게 기록한 방대한 노트를 작성했고, 가상 언어에 대한 문법과 어휘집을 만들었으며, 대륙 전체의 상세한 지도와 각 지역의 기후, 식생, 문화까지 설정했다. 이러한 치밀함 덕분에 『휠 오브 타임』 세계는 단순한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할 법한 생생함을 갖게 되었다.
2005년 12월 조던이 심근병증을 동반한 원발성 아밀로이드증이라는 치명적인 희귀 심장 질환 진단을 받았을 때, 그는 “최악의 상황이 와도 시리즈만큼은 마지막까지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녹음기를 들고 다니며 스토리 아이디어를 기록했고, 병상에서도 브랜던 샌더슨과 통화하며 시리즈 완결에 대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그가 남긴 노트와 녹음 자료는 무려 3만 페이지에 달했고, 2007년 9월 16일 조던의 서거 후 브랜던 샌더슨의 그의 유지를 이어받아 마지막 3권을 완성하면서 2013년 3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반지의 제왕』을 뛰어넘는 깊이와 스케일
440만 단어, 2천7백여 명의 등장인물이 펼치는 대서사
『휠 오브 타임』은 스케일 면에서도 가히 압도적인데, 전체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의 약 3배에 해당하며 이는 『성경』보다 긴 분량이다. 2천7백여 명의 등장인물은 각각 고유한 성격과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수십 개의 국가와 도시는 저마다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 조던이 창조한 세계 ‘웨스트랜드’는 가로세로 각각 4천 킬로미터가 넘는 광활한 대륙을 무대로 하며, 이는 유럽 전체보다도 큰 규모다. 특히 시리즈의 기초를 확립하는 첫 세 권 『세계의 눈』, 『위대한 뿔나팔 사냥대』, 『드래건의 환생』은 이후 12권에 이르는 방대한 서사의 핵심 설정과 주요 등장인물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되는 구간으로, 독립적인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더 큰 서사로의 확장 가능성을 품고 있어 『휠 오브 타임』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완벽한 입문서 역할을 한다.
‘물레가 시간을 회전시킨다’는 순환적 세계관 위에 구축된 『휠 오브 타임』은 거대한 물레(Wheel)에 의해 세상의 운명이 돌아가며, 그 물레가 짜낸 패턴처럼 삶과 죽음, 권력과 신념이 끊임없이 얽히고 풀리는 거대한 서사를 담고 있다. 시간은 일직선이 아니라 되풀이되며, 고대의 전설은 다시 현실이 되고, 운명은 또 다른 운명을 낳는다. 이 세계에서 일부 인물들은 ‘타비렌(Ta’veren)’이라 불리는 운명의 중심점으로 설정되며, 이들 존재가 세계의 패턴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시리즈의 중심 개념은 철학적이지만, 서사 자체는 독자적인 리듬과 긴장감을 지닌다. 제1권 『세계의 눈』에서는 ‘투 리버스’라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시작된 세 청년의 여정이, 곧 어둠의 존재 ‘샤이탄’과의 전쟁으로 이어지며 세계의 구원 혹은 파멸을 예고하는 장대한 스케일을 드러낸다. 여성 마법사 집단 ‘아이즈 세다이’, 신화를 연상시키는 도시들, 수천 년간 이어진 전쟁과 정치 구조 등은 『반지의 제왕』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으로 발전한 설정으로, 판타지 팬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서구 판타지와 동양철학의 완벽한 만남
기존 판타지의 관습을 뒤엎은 파격적인 세계관
『휠 오브 타임』의 가장 혁신적인 측면 중 하나는 동양철학과 서구 판타지의 자연스러운 융합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조던은 청년 시절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면서 동양 문화와 철학에 깊이 매료되었고, 이후 평생에 걸쳐 힌두교, 불교, 도교 경전을 연구했다. 그 결과, 『휠 오브 타임』에는 시간의 순환성, 균형과 조화의 개념, 운명과 자유의지의 변증법적 관계 등 동양 사상의 핵심 개념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특히 ‘운명의 그물(Pattern)’이라는 개념은 불교의 연기설과 도교의 자연 조화 사상을 판타지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모든 존재가 거대한 직조물을 이루는 하나의 실이라는 은유를 통해 개인과 전체의 관계를 탐구한다. 이 패턴은 고정된 운명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 구조로,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타비렌’이라는 개념 역시 동양적 사고의 산물로, 운명의 그물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들을 지칭한다. 그들 주변에서는 우연의 일치로 극적 사건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이는 개인의 의지와 운명적 필연성 사이의 긴장을 다루는 조던만의 독창적 장치로 주요 인물들이 운명을 받아들이면서도 개인적 선택의 중요성을 포기하지 않는 복합적 서사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3천 년 전 남성 마법사들이 어둠에 오염되어 세상을 파괴했다는 설정으로 인해, 현재 세계에서는 여성만이 안전하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아이즈 세다이’라 불리는 여성 마법사 집단이 세계 정치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많은 국가들이 여왕이나 여성 통치자에 의해 다스려진다. 이 책이 1990년대 초반 출간되기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파격적인 설정이었는데, 조던은 단순히 성별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성이 권력을 가졌을 때의 정치 구조, 사회관계, 개인적 갈등까지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탐구했다. 여성만이 안전하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정은 가족, 공동체, 정치적 차원에서 권력 역학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많은 사회가 여성에 의해 통치되는 모권제적 구조를 형성하게 되었다. 아이즈 세다이를 중심으로 한 이러한 사회 체계는 전통적인 판타지 문학의 남성 중심적 권력 구조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었다.
운명과 선택이 교차하는 영원한 순환의 세계
“시간의 물레가 돌면, 시대가 다가오고 또 지나간다”
『휠 오브 타임』은 단순히 ‘선택받은 자’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끊임없이 순환하면서도 매번 조금씩 다른 결과를 낳는다는 깊은 철학적 명제를 담은 대서사로, 시간이 물레처럼 돌며 같은 패턴이 반복되지만 그 안에서 한 개인의 선택이 어떻게 운명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철학적 대작이다. 암흑에 맞서 세상을 구할 예언된 자 ‘드래건’은 세상을 구원할 수도, 파멸시킬 수도 있는 양면적 존재이다. 사람들은 그를 일컬어 “세계를 구할 자이자 우리를 죽일 자”라 말하며 그를 따르면서도 두려워한다. 드래건은 시간의 물레가 짜낸 운명적 존재이지만, 그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방식으로 실현하느냐는 결국 선택의 문제인 것이다. 이렇듯 조던은 작품 속에서 단순한 선악 대립을 넘어서 운명과 자유의지 사이의 철학적 갈등을 치밀하게 탐구한다. ‘드래건’은 세계를 구하기 위해 태어나지만, 그 구원은 항상 고통과 희생을 동반하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세상을 파괴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과만으로 그를 구원자라 부를 수 있을까? 그 과정에서 이뤄진 고통과 파괴는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
서구의 직선적 시간관에 익숙한 우리에게 ‘시간의 순환성’이라는 전혀 새로운 시간 개념을 제시하는 『휠 오브 타임』은 ‘타비렌’을 통해 운명의 무늬와 개인의 선택 사이의 긴장을 솜씨 좋게 다뤄내며 예정된 운명 속에서도 개인의 의지가 발휘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준다. 예언된 자 ‘드래건’의 환생을 중심으로 한 다섯 젊은이의 여정은 성장과 책임, 희생과 선택이라는 인생의 본질적 주제들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권력과 책임, 개인과 공동체라는 현대인의 영원한 주제를 다시 한번 숙고하게 하는 마법 같은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전 세계를 뒤흔든 대형 팬덤 ‘워터스’의 열풍
전례 없는 상업적 성공과 문화적 영향
『휠 오브 타임』 시리즈는 현재까지 『반지의 제왕』 이후 가장 성공한 판타지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리즈 후반부의 상업적 성과는 압도적이었다. 8권 『단검의 길』부터 14권 『빛의 기억』까지 신간이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현대 판타지 문학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이다. 시리즈 완결 후에는 전체 시리즈가 휴고상 최우수 장편소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또한 로커스상, 월드 판타지 어워드 등 주요 장르 문학상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13년에는 전체 시리즈에 대해 특별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국제적 팬덤도 주목할 만하다. 『휠 오브 타임』은 수십 년간 꾸준히 팬덤을 형성하며 수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들을 일컬어 ‘워터스(WoTers)라 부르는데, 북미와 유럽에서는 톨키니스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지닌 독자층으로 손꼽힌다. 1993년부터 운영된 온라인 커뮤니티 드래건마운트(Dragonmount.com)는 세계 최대 규모의 ‘휠 오브 타임’ 팬사이트로, 현재까지 수십만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작품 분석, 팬 아트, 팬 픽션은 물론 조던 생전에는 작가와의 직접적인 소통도 이루어졌다. 조던은 팬들의 이론과 추측을 즐겨 읽었으며, 때로는 힌트를 주거나 잘못된 추측에 대해서는 “RAFO(Read And Find Out)”라는 유명한 답변으로 응답하곤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한 팬 활동이 전개되었다. 조던콘(JordanCon)이라는 전용 컨벤션이 2009년부터 매년 애틀랜타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더 많은 팬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드래건콘(Dragon*Con)에서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휠 오브 타임 전용 트랙이 운영되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과 분석이 이루어졌다.
『휠 오브 타임』은 미국 내에서 교육적 분석과 문학 연구의 대상으로 자주 거론되는 작품이다. 세계관 내에서 작동하는 달력 체계, 언어, 복식, 군사 전략, 종교 체계 등이 실제 역사적 배경 못지않은 설득력과 논리를 지니고 있어서, 일부 대학에서는 본 시리즈를 현대 신화 연구나 문학 장르론의 교재로 채택하기도 했다. 학술적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수많은 대학에서 『휠 오브 타임』을 주제로 한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특히 젠더 연구, 종교학, 신화학, 문학 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던의 작품이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이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서 진지한 학술적 관심의 대상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휠 오브 타임』이 단지 상상 속의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 세계에 대한 풍부한 은유와 질문을 품고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로튼 토마토 지수 97%, IMDb 평점 9.4!
전 세계 흥행 대작 아마존 드라마〈휠 오브 타임〉원작
드라마화 또한 작품의 인지도를 넓혔다. 2021년부터 아마존 프라임에서 방영된 TV 시리즈 <휠 오브 타임>은 시즌당 약 1,50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스케일의 판타지 드라마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시리즈 첫 회만 1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아마존 프라임 역사상 최대 성공작 중 하나로 기록된 드라마 <휠 오브 타임>은 현재 시즌 3까지 방영된 상태이며, 특히 로자먼드 파이크의 완벽한 모레인 연기와 한국계 배우 다니엘 헤니의 카리스마 넘치는 랜 역할은 원작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과묵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전사 란(알란 만드라고란) 역을 맡은 다니엘 헤니의 연기는 이 캐릭터의 본질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헤니의 검술 시연과 액션 장면들로 화제가 모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의 성공은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특히 2021년 이후 드라마 방영 효과로 원작 시리즈가 5백만 부 추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조던이 정교하게 빚어낸 방대한 세계관과 복잡한 인물들의 심리, 역사적 연계성과 철학적 사유는 오직 원작 소설을 읽어야만 온전히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천 개의 고유 명사를 아우른 번역과 소장 가치를 높인 제작 퀄리티,
웨스트랜드 주요 지역 여행 가이드북까지 수록된 마스터 에디션
이번에 출간된 『휠 오브 타임』 한국어판은 한국 독자들에게 최적의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북이십일 아르테 편집진과 강동혁 역자가 수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인 결과물이다. 그간 『해리 포터』를 비롯하여 『불의 날개』 등 해외 유명 판타지들을 국내에 소개해온 강동혁 역자는 『휠 오브 타임』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한국 독자들의 몰입을 자연스레 이끌어낼 수 있는 번역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작품에는 수천 개의 인명, 지명, 용어들이 등장하는데, 로버트 조던이 창조한 방대한 세계관을 한국어로 보다 완벽하게 옮기기 위해 북미와 유럽 팬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온 세계관의 용어 번역, 주요 개념 정리, 고유 명사의 일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표지 디자인은 각 권의 핵심 주제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주요 모티프로 활용했으며, 각 권의 색상도 작품의 상징성을 반영했다. 제본과 인쇄에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표지에는 패브릭 느낌의 종이에 특수 후가공 처리를 하였고, 커버에도 수입 금박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전통적인 실 제본 방식을 사용하여 책이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세트 구매 시에는 조던이 창조한 세계관 이해를 돕는 『휠 오브 타임 여행 가이드북』과 고급 하드커버 케이스가 특별 제공되어 판타지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리라 기대한다.
조지 R.R. 마틴이 헌사를 바친 단 하나의 판타지
세계 3대 에픽 판타지 『휠 오브 타임』 마침내 한국에 상륙!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그 이상의 세계,
세계 3대 하이 판타지 『휠 오브 타임』 한국어판 최초 출간!
440만 단어, 2천7백여 명의 캐릭터, 14권 본편 + 외전 1권……
차원이 다른 깊이와 스케일, 당신의 독서 인생을 뒤흔들 세기의 걸작
“<휠 오브 타임>에 참여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보람찬 경험 중 하나였다. 란을 연기하기 전, 나는 원작을 읽으며 조던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그의 필력과 세계관이 얼마나 매혹적인지, 한국 독자들도 마침내 직접 느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책의 여정이 내 삶을 바꿨듯,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 타이샤 말키어!” -다니엘 헤니 배우, 드라마 〈휠 오브 타임〉 주연
“『휠 오브 타임』이 없었다면 『왕좌의 게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조지 R.R. 마틴, 『왕좌의 게임』 작가
“『휠 오브 타임』은 아마존 프라임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이야기였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 전 CEO
“『휠 오브 타임』은 내 작품의 출발점이었다.” -N.K. 제미슨, 『부서진 대지』 작가
“J.R.R. 톨킨 이후 가장 위대한 판타지 대서사시.” -《가디언》
전 세계 44개 언어 번역 출간, 1억 부 이상 판매,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판타지 대작!
화제의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드라마〈휠 오브 타임〉원작
세계 4대 판타지 『휠 오브 타임』 마침내 국내 상륙!
『호빗』 『반지의 제왕』 이후 가장 성공한 판타지 대작이자 현대 판타지 문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로버트 조던의 『휠 오브 타임(The Wheel of Time)』 시리즈가 마침내 한국어판으로 출간된다.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판타지 대작으로 평가받는 『휠 오브 타임』 시리즈는 전 세계 44개 언어로 번역 출간, 1억 부 이상이 판매되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어스시의 마법사』와 함께 세계 4대 판타지, 『해리 포터』 『왕좌의 게임』과 함께 세계 3대 현대 판타지로 확고한 자리를 구축한 전설적인 작품이다. 미국에서만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등 현대 판타지 문학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를 거둔 『휠 오브 타임』은 440만 단어, 2천7백여 명의 등장인물 등 차원이 다른 깊이와 스케일,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며 신화적 구조, 철학적 설정, 정교한 언어와 종족 체계, 여성 중심의 마법 시스템 등 지금까지 판타지 문학에서 시도한 적 없는 새로운 서사의 문법을 제시하여 여러 비평가와 작가들 사이에서 깊은 존경을 받는 작품이다. 조지 R.R. 마틴, 브랜던 샌더슨, 패트릭 로스퍼스 등 차세대 판타지 작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조지 R.R. 마틴은 “『휠 오브 타임』이 없었다면 『왕좌의 게임』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 극찬했고, 실제로 자기 작품 속에 로버트 조던과 ‘휠 오브 타임’에 대한 오마주를 남겼다. 작가 로버트 조던 사후에는 그를 기리는 추모글을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
시리즈 15권 구성에 권당 1천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 방대한 세계관 등으로 한국어판 출간이 쉽지 않아 많은 판타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휠 오브 타임』 공식 완역판 발간은 현대 판타지 문학의 정점에 있는 세계관을 국내에 본격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북이십일 아르테에서 국내 최초 완역판으로 선보이는 『휠 오브 타임』 한국어판은 제1권 『세계의 눈(The Eye of the World)』, 제2권 『위대한 뿔나팔 사냥대(The Great Hunt)』, 제3권 『드래건의 환생(The Dragon Reborn)』을 포함한 3권 구성으로 고급 양장 마스터 에디션으로 출간된다. 각 권에는 지도, 용어 해설 등을 수록했고, 세트 구매 시 세계관 이해를 돕는 가이드북과 고급 하드커버 케이스를 특별 증정한다.
30년간의 대장정으로 완성된 현대 판타지의 금자탑
“만약 예언된 구세주가 실제로 세상에 나타난다면…?”
만약 예언된 구세주가 실제로 나타난다면 세상은 어떻게 반응할까? 작가 로버트 조던은 이런 의문에서 『휠 오브 타임』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대부분의 판타지 작품들이 영웅 서사시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영웅이 나타났을 때 겪게 될 정치적, 사회적, 개인적 갈등에 주목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1984년 구상을 시작하여 1990년 마침내 시리즈 첫 권 『세계의 눈』을 출간하기까지 집필에만 4년 이상이 걸렸는데, 그 과정에서 등장인물이나 스토리라인도 상당 부분 변했다.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나이 많은 남성이 늦은 나이에 자신이 ‘선택받은 자’임을 깨닫는 과정을 삼부작으로 담아낼 예정이었으나, 보다 어린 나이에 경험이 적은 인물들로 의도적으로 변경되었고 세계관 또한 점차 확장되면서 최종적으로 14권의 본편과 1권의 프리퀄로 구성된 거대 서사극으로 발전했다.
조던의 창작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설이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8시간 동안 집필에 매진했고, 오후에는 세계관 설정과 등장인물 연구에 몰두했다. 그의 서재에는 역사, 종교, 신화, 무기, 전술에 관한 수천 권의 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었고, 그 모든 지식을 조던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조던은 완벽주의자로도 알려졌는데, “독자들이 내 세계에 들어와서 진짜로 살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듯이 각 등장인물의 생년월일, 가족관계, 성격, 말투까지 세세하게 기록한 방대한 노트를 작성했고, 가상 언어에 대한 문법과 어휘집을 만들었으며, 대륙 전체의 상세한 지도와 각 지역의 기후, 식생, 문화까지 설정했다. 이러한 치밀함 덕분에 『휠 오브 타임』 세계는 단순한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할 법한 생생함을 갖게 되었다.
2005년 12월 조던이 심근병증을 동반한 원발성 아밀로이드증이라는 치명적인 희귀 심장 질환 진단을 받았을 때, 그는 “최악의 상황이 와도 시리즈만큼은 마지막까지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녹음기를 들고 다니며 스토리 아이디어를 기록했고, 병상에서도 브랜던 샌더슨과 통화하며 시리즈 완결에 대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그가 남긴 노트와 녹음 자료는 무려 3만 페이지에 달했고, 2007년 9월 16일 조던의 서거 후 브랜던 샌더슨의 그의 유지를 이어받아 마지막 3권을 완성하면서 2013년 3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반지의 제왕』을 뛰어넘는 깊이와 스케일
440만 단어, 2천7백여 명의 등장인물이 펼치는 대서사
『휠 오브 타임』은 스케일 면에서도 가히 압도적인데, 전체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의 약 3배에 해당하며 이는 『성경』보다 긴 분량이다. 2천7백여 명의 등장인물은 각각 고유한 성격과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수십 개의 국가와 도시는 저마다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 조던이 창조한 세계 ‘웨스트랜드’는 가로세로 각각 4천 킬로미터가 넘는 광활한 대륙을 무대로 하며, 이는 유럽 전체보다도 큰 규모다. 특히 시리즈의 기초를 확립하는 첫 세 권 『세계의 눈』, 『위대한 뿔나팔 사냥대』, 『드래건의 환생』은 이후 12권에 이르는 방대한 서사의 핵심 설정과 주요 등장인물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되는 구간으로, 독립적인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더 큰 서사로의 확장 가능성을 품고 있어 『휠 오브 타임』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완벽한 입문서 역할을 한다.
‘물레가 시간을 회전시킨다’는 순환적 세계관 위에 구축된 『휠 오브 타임』은 거대한 물레(Wheel)에 의해 세상의 운명이 돌아가며, 그 물레가 짜낸 패턴처럼 삶과 죽음, 권력과 신념이 끊임없이 얽히고 풀리는 거대한 서사를 담고 있다. 시간은 일직선이 아니라 되풀이되며, 고대의 전설은 다시 현실이 되고, 운명은 또 다른 운명을 낳는다. 이 세계에서 일부 인물들은 ‘타비렌(Ta’veren)’이라 불리는 운명의 중심점으로 설정되며, 이들 존재가 세계의 패턴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시리즈의 중심 개념은 철학적이지만, 서사 자체는 독자적인 리듬과 긴장감을 지닌다. 제1권 『세계의 눈』에서는 ‘투 리버스’라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시작된 세 청년의 여정이, 곧 어둠의 존재 ‘샤이탄’과의 전쟁으로 이어지며 세계의 구원 혹은 파멸을 예고하는 장대한 스케일을 드러낸다. 여성 마법사 집단 ‘아이즈 세다이’, 신화를 연상시키는 도시들, 수천 년간 이어진 전쟁과 정치 구조 등은 『반지의 제왕』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으로 발전한 설정으로, 판타지 팬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서구 판타지와 동양철학의 완벽한 만남
기존 판타지의 관습을 뒤엎은 파격적인 세계관
『휠 오브 타임』의 가장 혁신적인 측면 중 하나는 동양철학과 서구 판타지의 자연스러운 융합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조던은 청년 시절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면서 동양 문화와 철학에 깊이 매료되었고, 이후 평생에 걸쳐 힌두교, 불교, 도교 경전을 연구했다. 그 결과, 『휠 오브 타임』에는 시간의 순환성, 균형과 조화의 개념, 운명과 자유의지의 변증법적 관계 등 동양 사상의 핵심 개념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특히 ‘운명의 그물(Pattern)’이라는 개념은 불교의 연기설과 도교의 자연 조화 사상을 판타지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모든 존재가 거대한 직조물을 이루는 하나의 실이라는 은유를 통해 개인과 전체의 관계를 탐구한다. 이 패턴은 고정된 운명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 구조로,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타비렌’이라는 개념 역시 동양적 사고의 산물로, 운명의 그물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들을 지칭한다. 그들 주변에서는 우연의 일치로 극적 사건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이는 개인의 의지와 운명적 필연성 사이의 긴장을 다루는 조던만의 독창적 장치로 주요 인물들이 운명을 받아들이면서도 개인적 선택의 중요성을 포기하지 않는 복합적 서사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3천 년 전 남성 마법사들이 어둠에 오염되어 세상을 파괴했다는 설정으로 인해, 현재 세계에서는 여성만이 안전하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아이즈 세다이’라 불리는 여성 마법사 집단이 세계 정치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많은 국가들이 여왕이나 여성 통치자에 의해 다스려진다. 이 책이 1990년대 초반 출간되기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파격적인 설정이었는데, 조던은 단순히 성별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성이 권력을 가졌을 때의 정치 구조, 사회관계, 개인적 갈등까지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탐구했다. 여성만이 안전하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정은 가족, 공동체, 정치적 차원에서 권력 역학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많은 사회가 여성에 의해 통치되는 모권제적 구조를 형성하게 되었다. 아이즈 세다이를 중심으로 한 이러한 사회 체계는 전통적인 판타지 문학의 남성 중심적 권력 구조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었다.
운명과 선택이 교차하는 영원한 순환의 세계
“시간의 물레가 돌면, 시대가 다가오고 또 지나간다”
『휠 오브 타임』은 단순히 ‘선택받은 자’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끊임없이 순환하면서도 매번 조금씩 다른 결과를 낳는다는 깊은 철학적 명제를 담은 대서사로, 시간이 물레처럼 돌며 같은 패턴이 반복되지만 그 안에서 한 개인의 선택이 어떻게 운명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철학적 대작이다. 암흑에 맞서 세상을 구할 예언된 자 ‘드래건’은 세상을 구원할 수도, 파멸시킬 수도 있는 양면적 존재이다. 사람들은 그를 일컬어 “세계를 구할 자이자 우리를 죽일 자”라 말하며 그를 따르면서도 두려워한다. 드래건은 시간의 물레가 짜낸 운명적 존재이지만, 그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방식으로 실현하느냐는 결국 선택의 문제인 것이다. 이렇듯 조던은 작품 속에서 단순한 선악 대립을 넘어서 운명과 자유의지 사이의 철학적 갈등을 치밀하게 탐구한다. ‘드래건’은 세계를 구하기 위해 태어나지만, 그 구원은 항상 고통과 희생을 동반하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세상을 파괴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과만으로 그를 구원자라 부를 수 있을까? 그 과정에서 이뤄진 고통과 파괴는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
서구의 직선적 시간관에 익숙한 우리에게 ‘시간의 순환성’이라는 전혀 새로운 시간 개념을 제시하는 『휠 오브 타임』은 ‘타비렌’을 통해 운명의 무늬와 개인의 선택 사이의 긴장을 솜씨 좋게 다뤄내며 예정된 운명 속에서도 개인의 의지가 발휘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준다. 예언된 자 ‘드래건’의 환생을 중심으로 한 다섯 젊은이의 여정은 성장과 책임, 희생과 선택이라는 인생의 본질적 주제들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권력과 책임, 개인과 공동체라는 현대인의 영원한 주제를 다시 한번 숙고하게 하는 마법 같은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전 세계를 뒤흔든 대형 팬덤 ‘워터스’의 열풍
전례 없는 상업적 성공과 문화적 영향
『휠 오브 타임』 시리즈는 현재까지 『반지의 제왕』 이후 가장 성공한 판타지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리즈 후반부의 상업적 성과는 압도적이었다. 8권 『단검의 길』부터 14권 『빛의 기억』까지 신간이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현대 판타지 문학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이다. 시리즈 완결 후에는 전체 시리즈가 휴고상 최우수 장편소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또한 로커스상, 월드 판타지 어워드 등 주요 장르 문학상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13년에는 전체 시리즈에 대해 특별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국제적 팬덤도 주목할 만하다. 『휠 오브 타임』은 수십 년간 꾸준히 팬덤을 형성하며 수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들을 일컬어 ‘워터스(WoTers)라 부르는데, 북미와 유럽에서는 톨키니스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지닌 독자층으로 손꼽힌다. 1993년부터 운영된 온라인 커뮤니티 드래건마운트(Dragonmount.com)는 세계 최대 규모의 ‘휠 오브 타임’ 팬사이트로, 현재까지 수십만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작품 분석, 팬 아트, 팬 픽션은 물론 조던 생전에는 작가와의 직접적인 소통도 이루어졌다. 조던은 팬들의 이론과 추측을 즐겨 읽었으며, 때로는 힌트를 주거나 잘못된 추측에 대해서는 “RAFO(Read And Find Out)”라는 유명한 답변으로 응답하곤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한 팬 활동이 전개되었다. 조던콘(JordanCon)이라는 전용 컨벤션이 2009년부터 매년 애틀랜타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더 많은 팬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드래건콘(Dragon*Con)에서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휠 오브 타임 전용 트랙이 운영되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과 분석이 이루어졌다.
『휠 오브 타임』은 미국 내에서 교육적 분석과 문학 연구의 대상으로 자주 거론되는 작품이다. 세계관 내에서 작동하는 달력 체계, 언어, 복식, 군사 전략, 종교 체계 등이 실제 역사적 배경 못지않은 설득력과 논리를 지니고 있어서, 일부 대학에서는 본 시리즈를 현대 신화 연구나 문학 장르론의 교재로 채택하기도 했다. 학술적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수많은 대학에서 『휠 오브 타임』을 주제로 한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특히 젠더 연구, 종교학, 신화학, 문학 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던의 작품이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이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서 진지한 학술적 관심의 대상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휠 오브 타임』이 단지 상상 속의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 세계에 대한 풍부한 은유와 질문을 품고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로튼 토마토 지수 97%, IMDb 평점 9.4!
전 세계 흥행 대작 아마존 드라마〈휠 오브 타임〉원작
드라마화 또한 작품의 인지도를 넓혔다. 2021년부터 아마존 프라임에서 방영된 TV 시리즈 <휠 오브 타임>은 시즌당 약 1,50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스케일의 판타지 드라마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시리즈 첫 회만 1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아마존 프라임 역사상 최대 성공작 중 하나로 기록된 드라마 <휠 오브 타임>은 현재 시즌 3까지 방영된 상태이며, 특히 로자먼드 파이크의 완벽한 모레인 연기와 한국계 배우 다니엘 헤니의 카리스마 넘치는 랜 역할은 원작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과묵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전사 란(알란 만드라고란) 역을 맡은 다니엘 헤니의 연기는 이 캐릭터의 본질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헤니의 검술 시연과 액션 장면들로 화제가 모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의 성공은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특히 2021년 이후 드라마 방영 효과로 원작 시리즈가 5백만 부 추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조던이 정교하게 빚어낸 방대한 세계관과 복잡한 인물들의 심리, 역사적 연계성과 철학적 사유는 오직 원작 소설을 읽어야만 온전히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천 개의 고유 명사를 아우른 번역과 소장 가치를 높인 제작 퀄리티,
웨스트랜드 주요 지역 여행 가이드북까지 수록된 마스터 에디션
이번에 출간된 『휠 오브 타임』 한국어판은 한국 독자들에게 최적의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북이십일 아르테 편집진과 강동혁 역자가 수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인 결과물이다. 그간 『해리 포터』를 비롯하여 『불의 날개』 등 해외 유명 판타지들을 국내에 소개해온 강동혁 역자는 『휠 오브 타임』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한국 독자들의 몰입을 자연스레 이끌어낼 수 있는 번역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작품에는 수천 개의 인명, 지명, 용어들이 등장하는데, 로버트 조던이 창조한 방대한 세계관을 한국어로 보다 완벽하게 옮기기 위해 북미와 유럽 팬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온 세계관의 용어 번역, 주요 개념 정리, 고유 명사의 일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표지 디자인은 각 권의 핵심 주제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주요 모티프로 활용했으며, 각 권의 색상도 작품의 상징성을 반영했다. 제본과 인쇄에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표지에는 패브릭 느낌의 종이에 특수 후가공 처리를 하였고, 커버에도 수입 금박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전통적인 실 제본 방식을 사용하여 책이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세트 구매 시에는 조던이 창조한 세계관 이해를 돕는 『휠 오브 타임 여행 가이드북』과 고급 하드커버 케이스가 특별 제공되어 판타지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리라 기대한다.
목차
지도
프롤로그 그림자 속에서
1장 타 발론의 불꽃
2장 환영
3장 친구들과 적들
4장 소환되다
5장 샤이나의 그림자
6장 어둠의 예언
7장 피는 피를 부른다
8장 드래건의 환생
9장 작별 인사
10장 사냥의 시작
11장 패턴의 반짝임
12장 패턴에 짜이다
13장 돌에서 돌로
14장 늑대 형제
15장 동족살해자
16장 어둠의 거울 속
17장 선택
18장 화이트 타워로
19장 단검 아래
20장 사이딘
21장 아홉 반지
22장 파수꾼
23장 시험
24장 새로운 친구와 오래된 적
25장 케예리엔
26장 불화
27장 밤의 그림자
28장 패턴의 새로운 실오라기
29장 숀찬
30장 다에스 데이마르
31장 향기를 따라
32장 위험한 말
33장 어둠에서 온 메시지
34장 물레는 실을 잣는다
35장 스테딩 초푸
36장 원로들 사이에서
37장 존재할지도 모르는 것
38장 연습
39장 화이트 타워 탈출
40장 다마니
41장 의견 차이
42장 팔메
43장 계획
44장 다섯이 앞으로 달려가리라
45장 검의 달인
46장 그림자에서 나온다는 것
47장 무덤은 나의 부름을 막지 못하니
48장 첫 번째 주인
49장 이루어졌어야 할 것
50장 그 이후
용어 해설
옮긴이의 말
프롤로그 그림자 속에서
1장 타 발론의 불꽃
2장 환영
3장 친구들과 적들
4장 소환되다
5장 샤이나의 그림자
6장 어둠의 예언
7장 피는 피를 부른다
8장 드래건의 환생
9장 작별 인사
10장 사냥의 시작
11장 패턴의 반짝임
12장 패턴에 짜이다
13장 돌에서 돌로
14장 늑대 형제
15장 동족살해자
16장 어둠의 거울 속
17장 선택
18장 화이트 타워로
19장 단검 아래
20장 사이딘
21장 아홉 반지
22장 파수꾼
23장 시험
24장 새로운 친구와 오래된 적
25장 케예리엔
26장 불화
27장 밤의 그림자
28장 패턴의 새로운 실오라기
29장 숀찬
30장 다에스 데이마르
31장 향기를 따라
32장 위험한 말
33장 어둠에서 온 메시지
34장 물레는 실을 잣는다
35장 스테딩 초푸
36장 원로들 사이에서
37장 존재할지도 모르는 것
38장 연습
39장 화이트 타워 탈출
40장 다마니
41장 의견 차이
42장 팔메
43장 계획
44장 다섯이 앞으로 달려가리라
45장 검의 달인
46장 그림자에서 나온다는 것
47장 무덤은 나의 부름을 막지 못하니
48장 첫 번째 주인
49장 이루어졌어야 할 것
50장 그 이후
용어 해설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드래건이 환생하리라. 그가 환생할 때 울부짖음과 이빨 가는 소리가 나리니 사람들은 그로 인해 삼베옷과 재를 걸치리요, 그는 세상을 다시 깨뜨리고 묶여 있는 모든 끈을 끊으리라.
그의 피가 우리에게 빛을 주리라. 아아, 세상의 인간들이여, 눈물을 흘리라. 구원을 위하여 흐느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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