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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슈라라봉

위대한 슈라라봉

마키메 마나부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비채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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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슈라라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위대한 슈라라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85014494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14-05-12

책 소개

'블랙&화이트' 53권. 평범한 일상 속에서 판타지를 창조하는 젊은 작가 마키메 마나부가 매력적인 청춘들이 펼치는 코믹한 액션활극으로 돌아왔다. 비밀스러운 힘을 전승하며 대대손손 라이벌 관계로 대치해온 두 가문의 소년들이 한 교실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성장소설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이와바시리
제2장 불념당
제3장 지쿠부 섬
제4장 단주로
제5장 나쓰메 히로미
제6장 그레이트 기요코
제7장 슈라라봉
에필로그

저자소개

마키메 마나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2006년 《가모가와 호루모》로 제4회 보일드에그스 신인상을 수상하며 정식으로 문단에 발을 들였다. 《가모가와 호루모》는 데뷔작으로는 드물게 <책의 잡지> 선정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 서점대상 6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 《사슴남자》 《프린세스 도요토미》 《가노코와 마들렌 여사》 《돗핀파라리 후타로》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평단과 독자를 모두 사로잡았다. 특히 《사슴남자》는 TV드라마로, 《가모가와 호루모》 《프린세스 도요토미》는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고, 그밖에 라디오드라마, 연극, 만화 등으로 다채롭게 변주되어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위대한 슈라라봉》은 특별한 힘을 계승하는 두 집안의 세 소년이 같은 학교에서 만나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사랑, 우정이 담긴 판타지 청춘소설로, 현실과 환상을 절묘하게 엮어낸 마키메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알차게 녹아 있는 작품이다. 마키메 마나부는 《다다미 넉 장 반 세계 일주》의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와 함께 ‘양대 교토 작가’로 불리며 현재 일본에서 젊은 독자들이 가장 열광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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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입니다.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달팽이 식당》, 《배를 엮다》, 《츠바키 문구점》, 《라이언의 간식》, 《메멘과 모리》, 〈마녀 배달부 키키〉,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 들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그림책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초밥이 여행을 갔어요》,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와 교양책 〈위기 탈출 도감〉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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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흔들리는 마이바라행 전철에서 나는 왼쪽 차창에 드문드문 나타나는, 얼핏 보면 바다처럼 보이는 호수를 바라보았다.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그 호수의 주인은 어찌 된 이유인지 내게 묘한 힘을 강요해왔다. 그 사실 때문에 나는 지금도 상대를 미워하고 있지만, 결국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 영원히 이길 수 없는 상대인 비와 호琵琶湖는 오늘도 햇볕을 듬뿍 받으며 푸른 하늘 아래 잘난 척 자리 잡고 있다.


“재미있는 놈이네.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너.”
주위에는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단주로는 속삭였다.
“마음에 들었다.”
“엉?”
“피 난다, 닦아.”
단주로는 손수건을 꺼냈다. 의외로 손수건은 빨간색이 아니라 갈색과 검은색 무늬였다.
“야, 료스케.”
몹시 부드러운 눈길과 함께 단주로는 내 옆에 구부리고 앉았다.
입술 끝에 받아든 손수건을 대면서, 뭘 아직도 웃고 있는 거야, 하고 분노를 누르며 노려보고 있을 때 갑자기 단주로가 빙긋이 웃었다. 내가 놀랄 정도로 만면에 미소를 지은 단주로가 손가락으로 내 얼굴을 찌르며 이렇게 말했다.
“너, 내 부하로 써주지.”


남자는 날아온 방석을 한 칼에 간단히 쳐내더니, 절규와 함께 또다시 목도를 휘둘렀다.
나는 정신없는 와중에 상대에게 손바닥을 향했다. 아무것도 생각할 여유 없이, 눈앞에 다가온 감색 도복에게 혼신의 힘을 보냈다.
그때, 남자의 몸 내부에서 ‘꿈틀’하는 것을 느꼈다.
다음 순간, 상대의 몸에 들어간 내 힘이 그‘꿈틀’에 밀려나듯 남자의 몸 밖으로 튕겼다.
동시에 “슈라라라라라라라라보보보보보보보보보오오오오오오오옹” 하는 머리가 깨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소리의 충격이 엄습했다.
그것은 입학식 날 아침에 교실에서 들은 것과 같은, 그야말로 무언가 폭발하는 듯한 소리였다.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심했다.
그 참기 힘든 소리에 나는 엉겁결에 귀를 막고 바닥에 뒹굴었다.
딱딱하고 차가운 바닥의 감촉이 팔과 이마에 전해졌을 때는 이미 소리가 주위에서 뚝 그친 후였다. (…)
그때, 툇마루 너머에 있는 정원의 연못이 굉음과 함께 갑자기 물기둥이 되어 거꾸로 섰다.
연못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던 돌다리는 물기둥과 함께 하늘로 날아가고, 툇마루 지붕에서 쪼개져나온 틀이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지는 걸 목격했다.
그건 마치 양동이가 기울어 쏟아지는 물줄기를 되감기하는 것 같은 광경이었다. 물기둥 그 자체가 빨려들듯이 상공으로 사라지고, 실제로는 겨우 몇초였을 테지만 꽤 길게 느껴졌던 정적이 있
은 뒤, 세찬 빗방울이 정원을, 이어서 도장 지붕을 내리쳤다.
땅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툇마루 지붕에 뭔가가 격돌했다. 온 도장에 울려 퍼진 나쓰메 시오네의 비명이 환영 인사라도 되는 듯, 조금 전 날아간 폭 1미터 반 정도의 연못 돌다리가 성대하게 지붕을 파괴하고 툇마루 복도를 함몰시키며 내리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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