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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5021003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3-05-05
책 소개
목차
001- 가까운 사랑, 먼 이별
002- 제 눈물로 제 뿌리를 파헤치는 사랑
003- 삼백 예순 다섯 날, 눈 내려라
004- 까짓것, 이제 별거 아닌 것들만 이루면 되요
005- 늦게 찾아온 기쁨은 그만큼 늦게 떠난다
006-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까닭
007- 그대를 기대와 바꾸지 않기 위하여
008- 어린아이처럼 죄 짓고 싶다
009- 사랑에 대한 공부
010- 말더듬이 소년이 부르는 노래
011- 사랑은 이별로 끝나지 않는다
012- 동물도 꿈을 꿀까요?
013- 눈물 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
014- 예따! 너 가져라!
015- 내소사 가는 길
016- 사랑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준다
017- 내 외로움을 증명하기 위하여
018- 독한 놈!
019- 외롭게 똥을 누는 남자
020- 거짓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미워한다는 것
021- 귀 기울여 보세요
022- 아프지 않은 사랑
023- 착하게 사랑하지 못한 나를 나무라다
024- 뒤늦은 연애편지
025- ㅅ ㄹ ㅎ ㅇ
026- 쩡, 쩡, 쩡, ‘빈 울림의 사랑’
027- 사랑이 가까워지면 이별이 가까워진다
028- 이별을 깨끗이 인정하다
029- 낡음의 평화
030- 밤기차
031- 막바지 사랑법
032- 냉장고 사랑
033- 첫사랑과 첫 이별
034- 아 엄마!
035- 눈물을 나르며
리뷰
책속에서
그림자가 말했습니다.
“난 항상 당신 곁에 있었답니다. 다만 어두울 때는 당신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냐고요?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난 당신에게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당신이 볼 수가 없었나 봐요.”
손에 닿을 수 없이
멀리 있는 것들은
모두 한때
내 몸 속에 스미도록
가까웠던 것들입니다.
무지개 같은 사랑도,
별처럼 빛나던 희망도,
벼랑에 피는 꽃처럼
아찔했던 젊은 날의 방황도.
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란 것을.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보이지 않을 뿐이란 것을.
-가까운 사랑, 먼 이별 중에서
지금 힘드시지요?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둡지요?
그럴 때일수록 처음 출근했던 옛날을 생각해 보세요. 지금 당신이 출근하면서 들어가는 그 문을 열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했나요. 얼마나 아픈 세월을 보냈나요.
그 시간과 아픔을 생각하니, 어때요?
조금 더 살만하지요?
지금 당신이
아침에 열고 들어가는 문은,
한때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습니다.
넘을 수 없는 벽도 열었는데
까짓것,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되는 거예요.
-까짓것, 이제 별거 아닌 것들만 이루면 되요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