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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지은이), 박형진 (옮긴이)
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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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농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85151137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5-08-18

책 소개

지혜의 연금술 22권. 바보들은 소위 현명하다고 하는 자들보다 더 건강하다. 그들은 오래 살며, 마지막 순간에도 웃는다.

목차

1. 삶
끽다거喫茶去 7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33
삶에서 죽음으로, 죽음에서 삶으로 37
과거를 떨쳐버려라 74
깨어나라! 90

2. 사랑
사랑은 기적이다 121
사랑을 기도로 삼으라 161
사랑에 대한 세 가지 질문 196

3. 웃음
이심전심以心傳心 227
심각함은 질병이다 259
나는 농담을 좋아한다 267
어린아이로 돌아가라 274
마음을 초월하는 웃음 287
그대, 이제 웃을 수 있는가 298

저자소개

오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쇼의 가르침은 어떠한 틀로도 규정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의 강의는 삶의 의미를 묻는 개인적인 문제에서부터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시급한 정치ㆍ사회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오쇼의 책은 그가 직접 저술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청중들에게 들려준 즉흥적인 강의들을 오디오와 비디오로 기록하여 책으로 펴낸 것이다. 그는 자신의 강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건 그 말은 지금 이 시대의 당신들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 세대를 위한 말이기도 하다.” 런던의 『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는 20세기를 빛낸 천 명의 위인들 중 한 사람으로 오쇼를 선정했으며, 미국의 작가 탐 로빈스(Tom Robbins)는 오쇼를 ‘예수 이후로 가장 위험한 인물’로 평하기도 했다. 인도의 『선데이 미드데이Sunday Mid-Day』는 인도의 운명을 바꾼 열 명의 인물을 선정했는데, 그중에는 간디, 네루, 붓다 등의 인물과 더불어 오쇼가 포함되어 있었다. 오쇼는 자신의 일에 대해 새로운 인간이 탄생하도록 기반을 닦는 것이라고 했으며, 이 새로운 인간을 ‘조르바 붓다(Zorba the Buddha)’로 부르곤 했다. 조르바 붓다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속 주인공인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세속의 즐거움을 누리는 동시에, 붓다와 같은 내면의 평화를 겸비한 존재를 일컫는다. 오쇼의 가르침에 일관되게 흐르는 정신은, 과거로부터 계승되어온 시대를 초월한 지혜와 오늘날의 과학문명이 지닌 궁극적인 가능성을 한데 아울러 통합하는 것이다. 또한 오쇼는 점점 가속화되는 현대인들의 생활환경에 맞는 명상법을 도입하여 인간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데 혁명적인 공헌을 했다. 그의 독창적인 ‘역동 명상법’들은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줌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더 수월하게 평화와 고요함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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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남 여수 출생. 일본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일본의 선禪 사상과 오쇼의 강의에 영향을 받아 오쇼 아쉬람을 방문하곤 했다. 현재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며 프리랜서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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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의 일화 하나를 소개하겠다.

조주 선사가 사원에 새로 온 승려에게 물었다.
“그대는 이곳에 와본 적이 있는가?”
“아니요, 처음입니다.”
“그럼 차나 한 잔 들게나.”
선사는 또 다른 승려에게도 이렇게 물었다.
“그대는 이곳에 와본 적이 있는가?”
“네, 전에 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조주는 앞에 승려에게 한 것과 똑같이 말했다.
“그럼 차나 한 잔 들게나.”
그것을 보고 있던 사원의 원주가 조주 선사에게 물었다.
“선사께서는 어째서 이곳에 왔던 사람이나, 처음 온 사람이나 다 같이 차나 한 잔 들라고 말씀하십니까?”
이 말에 선사는 원주를 돌아보며 말했다.
“원주! 자네도 차나 한 잔 들게나.”

이것은 아주 단순한 일화이지만,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글이다. 원래 그런 법이다. 단순한 것일수록 이해하기가 더 어렵다. 이해한다는 것은 복잡한 대상이 필요하다는 뜻이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을 나누고 분석해야 한다. 단순한 것은 나누고 분석할 수 없다. 사실 너무나 단순하기 때문에 구분하고 분석할 것이 없다. 가장 단순한 것이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신을 이해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신은 가장 단순한 것이다.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이다. 사물이 복잡할수록, 마음은 그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단순한 것일 때 마음은 그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논리학자들은 단순한 특성들을 규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노란색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노란색이라는 것은 너무나 간단한 특성인데, 그것을 어떻게 규정할 수 있겠는가? 그대는 ‘노란색은 노란색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상대방은 ‘그건 나도 안다. 하지만 노란색의 규정은 무엇인가?’라고 말할 것이다. 그대가 노란색은 노란색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것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일 뿐이다. 동어반복이 될 뿐이다.
20세기에 가장 위대한 인물들 가운데 한 명인 조지 에드워드 무어는 <윤리학 원리>라는 책을 집필했다. 그 책은 온통 ‘선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규정을 다루고 있다. 모든 분야를 통틀어 2, 3백 페이지의 분량에-무어는 다른 사람의 3천 페이지에 해당하는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그는 결국 선善을 규정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선善이란 규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아주 간단한 특성이다.
복잡한 것 안에는 수많은 요소가 들어 있다. 그대는 그것들을 하나씩 규정할 수 있다. 그대와 내가 방 안에 있고, 그대가 나에게 ‘당신은 누구인가?’라고 물으면, 나는 적어도 ‘나는 그대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있다. 이것은 규정이고 표식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방 안에 홀로 있고, 나 자신에게 ‘나는 누구인가?’라고 물었을 때, 그 질문은 계속 떠오르지만, 답안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것을 어떻게 규정하겠는가?
그래서 사람들은 늘 신神을 놓쳐왔다. 지식은 그것을 부정하고, 이성은 ‘노No’라고 말한다. 신神은 존재계에서 가장 단순한 근원이다. 그것은 가장 간단하며 기본적인 것이다. 마음이 멈추면, 신神 이외에 다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과연 신神을 어떻게 규정할 수 있겠는가? 신神은 방 안에 홀로 있다. 그래서 종교들이 서로 구분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그래야만 신神에 대한 개념을 규정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 속세는 신神이 아니다. 신은 속세가 아니다. 신은 물질이 아니다. 신은 육체가 아니다. 신은 욕망이 아니다.”
그들은 이런 방식으로 신神을 규정한다.
그대는 어떤 것에 대척해서 다른 것을 세워놓는다. 그러면 경계가 만들어진다. 만약 이웃한 것이 없다면 그대는 어떻게 경계선을 그릴 수 있겠는가? 이웃집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자기 집의 울타리를 세우겠는가? 자기 집의 울타리는 이웃의 존재를 통해 가능해진다. 신神은 홀로 있으며, 어떤 이웃도 없다. 그런데 신이 어디서 시작하는가? 신은 어디에서 끝나는가? 그런 것은 없다. 과연 그대는 신을 어떻게 규정할 수 있는가? 신을 규정하기 위해서 악마가 만들어졌다. 신은 악마가 아니다. 적어도 그렇게는 말할 수 있다. 신이 무엇인지 말할 수는 없어도, 신이 무엇이 아닌지는 말할 수 있다. 신神은 속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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