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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 시절의 황금빛 추억 1

내 어린 시절의 황금빛 추억 1 (한정판)

박형진 (옮긴이), 오쇼
젠토피아
2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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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 시절의 황금빛 추억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어린 시절의 황금빛 추억 1 (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85151144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5-12-15

책 소개

지혜의 연금술 시리즈 24권. 저자 오쇼 라즈니쉬는 반항적이고 장난기 많았던 자신의 유년시절을 회상한다. 흥미롭고, 즐거우며, 영감을 주는 이야기들과 아름답고 사적인 사진들이 이 작품을 더욱 보기 드문 역작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목차

제 1 화 ~ 제 32 화

저자소개

박형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남 여수 출생. 일본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일본의 선禪 사상과 오쇼의 강의에 영향을 받아 오쇼 아쉬람을 방문하곤 했다. 현재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며 프리랜서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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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강의)    정보 더보기
오쇼의 가르침은 어떠한 틀로도 규정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의 강의는 삶의 의미를 묻는 개인적인 문제에서부터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시급한 정치ㆍ사회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오쇼의 책은 그가 직접 저술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청중들에게 들려준 즉흥적인 강의들을 오디오와 비디오로 기록하여 책으로 펴낸 것이다. 그는 자신의 강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건 그 말은 지금 이 시대의 당신들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 세대를 위한 말이기도 하다.” 런던의 『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는 20세기를 빛낸 천 명의 위인들 중 한 사람으로 오쇼를 선정했으며, 미국의 작가 탐 로빈스(Tom Robbins)는 오쇼를 ‘예수 이후로 가장 위험한 인물’로 평하기도 했다. 인도의 『선데이 미드데이Sunday Mid-Day』는 인도의 운명을 바꾼 열 명의 인물을 선정했는데, 그중에는 간디, 네루, 붓다 등의 인물과 더불어 오쇼가 포함되어 있었다. 오쇼는 자신의 일에 대해 새로운 인간이 탄생하도록 기반을 닦는 것이라고 했으며, 이 새로운 인간을 ‘조르바 붓다(Zorba the Buddha)’로 부르곤 했다. 조르바 붓다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속 주인공인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세속의 즐거움을 누리는 동시에, 붓다와 같은 내면의 평화를 겸비한 존재를 일컫는다. 오쇼의 가르침에 일관되게 흐르는 정신은, 과거로부터 계승되어온 시대를 초월한 지혜와 오늘날의 과학문명이 지닌 궁극적인 가능성을 한데 아울러 통합하는 것이다. 또한 오쇼는 점점 가속화되는 현대인들의 생활환경에 맞는 명상법을 도입하여 인간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데 혁명적인 공헌을 했다. 그의 독창적인 ‘역동 명상법’들은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줌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더 수월하게 평화와 고요함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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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참으로 아름다운 아침이다. 태양은 매일 또다시 떠오르고, 그것은 언제나 새롭다. 태양은 절대로 늙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태양의 나이가 수백만 년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헛소리에 불과하다! 나는 매일 태양을 바라보지만, 그것은 늘 새롭다. 전혀 늙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한낱 무덤을 파는 사람들grave-diggers에 불과하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침통하고grave 심각해 보인다고 말하는 것이다. 오늘 아침은 존재계의 또 다른 기적을 보여준다. 매 순간 그 기적은 일어나지만,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순간을 마주친다.
‘마주치다’라는 표현은 참으로 아름답다. 더하거나 빼지 않고, 어떤 편집 작업도 없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마주친다는 것,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것은 마치 맑은 거울처럼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 천만다행으로 거울은 편집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클레오파트라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어떤 얼굴도 거울의 요구 사항에 딱 들어맞을 수 없을 것이다. 거울이 그대를 자르고, 편집하고, 덧붙인다면, 그대를 파괴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괴적인 거울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거울도 전혀 파괴적이지는 않은 그 본성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거울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反影할 뿐이다.
나는 노아의 방주에 오기 전에, 일출日出을 보고 서 있었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과연 내일은 무슨 상관이겠는가? 내일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예수는 말한다.
“내일 일은 생각하지 말라.”
오늘 아침은 너무 아름다워서 나는 잠시 히말라야 일출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떠올렸다. 히말라야의 하얀 만년설에 둘러싸이고,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나무들이 새색시처럼 보일 때, 소위 지체 높은 거물들, 총리와 대통령, 왕이나 왕비에 대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사실, 왕이나 왕비는 카드의 그림으로만 존재할 뿐이고, 그들은 그런 세상에 속해 있을 뿐이다. 그리고 대통령과 총리는 조커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그 이상의 가치가 없다.
히말라야의 나무들에 하얀 눈꽃들이 피어나고, 나뭇가지에서 눈이 떨어지는 것을 볼 때마다, 나는 내 어린 시절의 나무 한 그루를 떠올렸다. 그 나무의 종류는 인도에서만 볼 수 있다. 나무의 이름은 마두 말티madhu malti이며, 마두는 ‘달콤하다’는 뜻이고, 말티는 ‘왕비’를 뜻한다. 나는 세상에서 그렇게 아름답고 진한 향기를 맡아본 적이 없다. 알다시피 나는 냄새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금방 알 수 있다. 나는 냄새에 매우 민감하다.
마두 말티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나무일 것이다. 신神은 분명히 그 나무를 마지막 7일째 창조했을 것이다. 세상에 대한 걱정과 바쁜 일을 뒤로하고,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남자와 여자까지 창조하고 나서, 휴일인 일요일에 마두 말티를 만들었을 것이다. 신에게 창조는 이미 오래된 습관처럼 되었으리라. 오래된 습관을 하루아침에 내버리기란 참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마두 말티는 한 번에 수천 개의 꽃을 피운다. 군데군데 한 송이씩 드물게 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두 말티의 방식이 아니며, 나의 방식도 아니다. 마두 말티는 풍요로움과 우아함으로 수천 개의 꽃을 피운다. 꽃송이가 너무 많아서 잎사귀를 모두 덮을 정도이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인다.
눈 덮인 나무들을 보면 나는 항상 마두 말티를 떠올린다. 비록 눈꽃에서는 향기가 나지 않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마두 말티 꽃을 다시 가까이할 수 없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몇 킬로미터 밖에서도 그 향기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향이 강했다. 이것은 과장이 아니다. 마두 말티 한 그루만 있어도 온 마을은 그 꽃향기로 가득 찬다.
나는 히말라야 산을 사랑한다. 나는 그곳에서 죽기를 원했었다. 그곳은 삶을 마감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장소이다. 물론 살기에도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죽는 장소로는 최적의 장소이다. 노자, 붓다, 예수, 모세는 모두 히말라야의 계곡에서 생을 마감했다. 모세, 예수, 노자, 붓다, 보리달마, 틸로파, 마르파, 나로파, 밀라레파를 포함한 수천 명의 성자들이 다른 곳이 아닌 히말라야 산에서 죽었다.
스위스 산맥도 아름답지만 히말라야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스위스 산맥에는 온갖 현대적인 설비들이 갖춰져 있어서 편리하다. 그러나 히말라야 산맥은 모든 것이 너무나 불편하다. 그곳에는 여전히 도로, 전기, 비행기, 철도와 같은 현대적 설비가 전혀 없다. 그러나 그곳에는 순수함이 있다. 그곳에 가면 그대는 다른 시간, 다른 존재, 다른 공간으로 옮겨진다.
나는 히말라야에서 죽기를 원했었다. 오늘 아침 일출을 바라보며, 내가 여기서 죽는다면, 특히 오늘 같이 아름다운 날에 죽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편안해짐을 느꼈다. 나는 내가 히말라야의 일부가 되었다고 느끼는 날에 죽음을 선택할 것이다. 나에게 죽음이란 단순한 끝이나 완전히 멈춤이 아니다. 죽음은 오히려 내게 하나의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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