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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85151250
· 쪽수 : 274쪽
· 출판일 : 2017-04-15
책 소개
목차
초대하는 글
1. 육체의 지성
육체의 지혜 15 / 육체와 대화하기 16
육체의 말에 귀 기울이기 18 / 기적의 육체 22
신비의 육체 24 / 육체-마음의 관계 27
심신불이 29 / 전체적인 인간 33
2. 삶을 부정하는 세뇌화
행복을 선택하는 이유 36 / 삶의 두 가지 방식 44
육체는 벗이다 52 / ‘해야 한다’는 유령 57
불행에 매달리지 말라 68 / 지복에 눈을 떠라 75
3. 건강을 위한 조건
육체와 접촉하라 79 / 자신에게 진실해져라 87
이완과 휴식의 삶 92 / 육체의 지혜를 받아들여라 97
환희의 교향곡 99 / 전체적인 웃음 103
4. 증상과 해결책
복부의 긴장 118 / 육체와 단절된 느낌 120
어깨와 목의 통증 123 /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129
내면의 육체를 느껴라 134 / 불면의 밤 137
긴장과 이완 142 / 육체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 148
아름다움과 못생김 151 / 거짓된 아름다움과 진정한 아름다움 154 / 늙어간다는 것 155 / 불감증 157
발기 불능 162 / 위축감 167 / 우울증 171
감각을 되살려라 175 / 감수성 177
과도한 음식, 부족한 섹스 181
단식을 통한 해독 184 / 단식과 만찬 189
5. 명상의 치유력
오쇼의 액티브 명상 202 / 내려놓기 211
매일 명상 225 / 이완과 편안함 228
6. 의식에 이르는 관문
중심과 주변 232 / 육체, 마음, 영혼의 조화 244
그대는 육체가 아니다 253 / 축제를 즐기는 사람 256
내 안의 존재 262
7. 육체와 마음에 말 걸기
오디오 명상 가이드 활용법 266 / 명상을 위한 준비 271
책속에서
모든 사람이 근본적으로 가슴속의 침묵-즉, 명상-을 배우고 자신의 육체를 자비심으로 대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교육이 필요하다. 그대가 자신의 육체에 대해 자비롭지 못하면, 다른 어떤 육체에 대해서도 자비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육체는 살아있는 기관이며, 그대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다. 육체는 그대가 잉태된 시점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그대를 위해서 봉사한다. 비록 불가능한 일이라도 그대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실행할 것이고, 그대에게 절대로 불복종하는 일이 없다.
그토록 복종하고 지혜로운 메커니즘을 인간이 창조해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대가 자기 육체의 모든 기능을 자각하게 된다면 정말로 놀라게 될 것이다. 그대는 자신의 육체가 무엇을 해왔는지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기적과 신비 그 자체이다. 하지만 그대는 자신의 육체에 대해 제대로 고민해본 적이 없다. 자신의 육체와 굳이 친해지려고 노력도 해보지 않은 그대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척 하겠다고?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대는 타인들도 육체로 보기 것이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기존의 모든 종교들은 육체를 철저히 반대해왔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이 육체의 지혜와 신비를 배우게 되면 성직자와 신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게 되리라는 점을 보여주는 명백한 실마리이자 증거이다. 그런 사람은 자기 내면의 가장 큰 신비, 육체라는 가장 큰 신비 안에 ‘의식’이라는 가장 신성한 사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대가 자신의 ‘의식’,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게 되는 순간, 그대 위에는 어떠한 신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만이 다른 인간, 다른 생명체를 진정으로 존중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이 그러하듯이 그 모든 존재들도 신비롭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표현방식과 다양한 종의 분화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내면의 ‘의식’을 발견하게 되면, 궁극에 도달하는 열쇠를 거머쥔 것이나 다름없다.
자신의 육체를 사랑하도록 가르치지 않는 교육, 자신의 육체를 자비심으로 대하도록 가르치지 않는 교육, 육체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그대가 자신의 ‘의식’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가르쳐주지 않을 것이다. 육체는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세상을 더욱 편안하게 만드는 관문이다. 육체는 디딤돌이며, 육체와 의식이라는 주제를 건드리지도 않는 교육은 절대적으로 불완전할 뿐만 아니라 완전히 해롭기도 하다. 그런 교육은 파괴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폭력적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의식’이 꽃처럼 피어나고 깨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깨어있는 의식은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평화롭게 만들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가져다준다.
인간은 더 나은 육체, 더 건강한 육체가 필요하다. 인간은 더 깨어있고 주의가 깊은 존재가 필요하다. 인간은 존재계가 전해주는 온갖 안락과 호사를 누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