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85400785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서문_필사, 문장력 키우는 최고의 운동
CHAPTER 1 필사, 최고의 문장력 훈련
나쁜 습관과의 결별
필사는 관찰력이다
필사는 정독 중의 정독이다
필사는 몰입이다
필사, 다섯 줄이면 충분하다
CHAPTER 2 필사 클리닉
첫 문장이 안 써져요
문장이 장황해요
동어 반복이 심해요
어휘력이 부족해요
논리가 부족해요
정확하게 쓰고 싶어요
자연스럽게 쓰고 싶어요
명쾌하게 쓰고 싶어요
CHAPTER 3 분야별 필사법
어휘력을 늘려보자 : 문학 필사
논리력을 쌓아보자 : 비문학 필사
명쾌하게 써보자 : 미디어 필사
CHAPTER 4 단계별 필사 작문 코칭
여전히 글쓰기가 두렵다면 : 초급 필사 작문 코칭
문장에 디테일을 넣고 싶다면 : 중급 필사 작문 코칭
명문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 고급 필사 작문 코칭
필사 추천 도서
리뷰
책속에서
우리 모두 각자의 습관과 싸우며 좀 더 잘 읽히는 문장을 꿈꾼다. 꾸준히 쓰다 보면 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도 하지만 갈 길은 멀다. 이때 필사는 묵은 습관을 해결하는 처방전이 된다. 글쓰기 왕초보에게도, 숙련자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연습이다.
필사를 하며 관찰력이 좋아지는 예를 자주 본다. 다만 좋아하는 작가 책을 통으로 필사하는 것은 스타일보다는 ‘내용’ ‘의미’ 필사일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구절을 옮겨 적으며 공감하고, 나도 이렇게 쓰고 싶다는 열망을 느낀다. 그러다 보면 문체 스타일, 디테일, 구조는 놓치게 된다. 객관적 관찰이 아닌 감정적 관찰에 머무른다.. 옮겨 적을 때에는 충만한 느낌이 들지만 문장력이 늘지는 않는다.. 단계별로 ‘필사-작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장력 향상을 원한다면 문장에 집중해 읽어야 한다. 내용만 파악하고 지나갔던 문장들이 살아 움직이는 체험, 바로 필사다.
필사한 책은 읽기만 했던 책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필사한 책을 재독하면 한 문장, 한 단락이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게 느껴진다. 몰입하면서 곱씹었던 문장은 쉽게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손과 눈이 일체가 되어 또박또박 필사한 문장은 오롯이 내 것으로 체화되었기 때문이다. 분명 작가의 글이지만 노트에 옮겨질 땐 자신만의 창작물로 재탄생한다. 필사는 몰입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