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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에로틱 라이프

슈퍼히어로의 에로틱 라이프

마르코 만카솔라 (지은이), 박미경 (옮긴이)
  |  
오후세시
2014-06-27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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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에로틱 라이프

책 정보

· 제목 : 슈퍼히어로의 에로틱 라이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91185424125
· 쪽수 : 536쪽

책 소개

이탈리아 작가 마르코 만카솔라 소설. 정의의 사도로 싸워왔던 영웅들이 일선에서 물러난 후 각자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뒷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이미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등에 출간되어 언론매체들의 주목을 받으며 유럽 전역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목차

제1편 미스터 판타스틱
제2편 배트맨
제3편 브루스 드 빌라
제4편 미스틱
에필로그 슈퍼맨

저자소개

마르코 만카솔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베네치아를 닮은 도시 비첸차에서 태어났고, 2014년 현재는 영국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장편소설 《내가 없는 세상 Il mondo senza di me》으로 데뷔했고, 《누군가 거짓말을 했다 Qualcuno ha mentito》, 《마지막 러브 퍼레이드 Last Love Parade》, 《27번째 해: 생존에 대한 두 가지 이야기 Il ventisettesimo anno: due racconti sul sopravvivere》 등을 펴내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발칙한 상상력과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그의 대표작 《슈퍼히어로의 에로틱 라이프》는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등에서 번역·출판되었고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유럽 전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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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 법률회사 비서, 영어 강사 등을 거쳐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출판번역가이자 글밥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나를 바꾸는 인생의 마법』, 『혼자인 내가 좋다』, 『완벽한 날들』, 『아서 씨는 진짜 사랑입니다』, 『살인 기술자』, 『포가튼 걸』, 『프랙처드』, 『언틸유아마인』,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 『제인 오스틴에게 배우는 사랑과 우정과 인생』, 『내가 행복해지는 거절의 힘』, 『행복 탐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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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리드는 일레인을 훑어봤다. 그녀를 만지고 싶은 충동이 마구 일었다. 몸에 딱 붙는 바지에 감싸인 그녀의 하얀 속살을 더듬고 싶었다. 차가 남쪽으로 향하며 끝없이 늘어선 차량 행렬을 따라갔다. 한참을 달리자 눈앞에 거대한 다리가 나타났다. 다리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속삭이는 듯했다. 진짜 시간이 별로 없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차가 브루클린으로 접어들자 리드는 헛기침을 했다. 그러고는 그가 꾸며낼 수 있는 가장 태연한 목소리로 다음에 함께 저녁 식사나 하자고 했다.


브루스는 배트맨으로 활약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몸에 꼭 끼는 배트맨 의상을 입기 위해 밤마다 온몸에 활석(滑石)을 뿌렸다. 검정 망토를 휘날리던 시절, 늘 그 복장을 한 채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는 단순히 유흥을 즐기거나 강아지를 산책시키려고 밤이슬을 맞은 게 아니었다. 악당과 일전을 벌이고 도시의 범죄자를 소탕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뛰어다녔다. 집을 나설 때마다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불안했지만 의상만큼은 자신 있었다. 배트맨 의상은 자신의 몸을 빛내 줬고 망토는 자신의 몸을 위풍당당하게 감싸 줬다. 이 복장이라면 죽더라도 꼴사납지 않을 듯했다. 요새는 범죄와 싸우거나 격렬한 전투를 벌이지 않아 의상이 달라졌지만 원칙은 똑같았다. 이 옷을 입고 죽어도 괜찮다 싶은 옷은, 살아 있을 때 입어도 괜찮다.


때로는 그녀의 신체 특징에 대한 얘기도 떠들었다. 사람마다 취향 이 달라서 다들 그녀를 좋게 보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확실히 매력적인 외모를 지녔다. 나이에 비해 몸매도 끝내주게 멋졌다. 다만 한 가 지, 푸르스름한 피부가 문제였다. 악의적인 사람들은 그녀를 시체 같다고 했고, 반대로 그녀의 피부색이 이국적이고 섹시한 느낌을 준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게 거의 없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녀는 일 외에 어느 것에도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고 금욕적인 생활방식을 고수했으며 개인 비서나 보디가드도 두지 않았다. 사교 모임에도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그녀가 나타날 거라고 기대한 이벤트에 실제로 참석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오만한 여자, 어쩌면 불감증에 걸린 여자라고 생각할 만했다.
그런데 이렇게 사생활을 꽁꽁 숨기는 여자를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성적으로 억눌렸다? 부적절한 섹스에 빠졌다? 유부남과 데이트를 하고 다닌다? 등 뭔가 비밀이나 충격적인 뒷이야기가 있어야 했다. 토요일 밤에는 도대체 뭘 하며 보낼까? 열여덟 살짜리 여대생으로 위장하고 대학 기숙사에서 진탕 마시며 난잡하게 놀까? 남자로 변신하여 흥분을 지속시키려고 음경에 고리를 끼우고 게이들과 그룹 섹스를 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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