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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9118593313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5-06-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자연의 힐링 파워를 믿다 - 004
건축과 주변의 울림은 어떻게 가능한가 - 006
PART 1 인간은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하다
자연
01 자연을 닮은 공간이란? ― 017
02 관계 속에서의 건축, 무엇과 관계할 것인가 ― 019
03 자연과 관계하는 건축의 태도 ― 022
04 자연에 순응하는 마을의 틀 잡기 ― 027
05 자연을 닮은 공간에서의 편안함, 시간이 만든다 ― 035
06 일상의 공간에 자연 담기 ― 038
07 공간은 내 마음이다 ― 043
08 공간은 관계 속에서 크기가 인지된다 ― 046
09 집중도 잘되고 잠도 잘 오는 공간의 조건 ― 050
10 낯익은 공간에 관한 기억, 공간이 사고를 만든다 ― 054
PART 2 뇌를 편하게 만드는 오감 건축
오감
01 현대인의 뇌는 피로하다 ― 058
02 길들인 감각, 나의 인지능력에 대한 질문 ― 062
03 소음에 익숙해져도 피로는 남는다 ― 065
04 물길을 틔우고 소리에 귀 기울이다 ― 068
05 때론 칠흑 같은 어둠이 그립다 ― 070
06 어둠에 대한 또 다른 생각 ― 073
07 후각이 쾌적해야 공간이 안락하다 ― 077
08 향, 건축의 또 다른 테마 ― 080
09 과함은 부족함만 못하다 ― 083
10 액티브냐 패시브냐, 친환경 건축의 두 얼굴 ― 085
11 불현듯 되살아나는 감각의 경험 ― 088
PART 3 대지의 신, 흙에 발을 담그다
대지
01 대지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건강하다 ― 093
02 건축, 대지와 소통하고 교감하다 ― 096
03 흙, 다시 최고의 건축 자재가 될 수 있을까? ― 104
04 건축 재료로서의 흙, 활용하기 나름이다 ― 107
05 살아있는 흙은 향기롭다 ― 111
06 흙내음 살리는 건축을 꿈꾸다 ― 113
07 텃밭이나 실내 정원을 가꾸는 자체가 힐링이다 ― 116
08 정원, 선택이 아닌 필수 시대 ― 119
09 매크로바이오틱에서 배우는 흙 에너지 ― 125
10 흙 에너지를 집에 담는 가장 좋은 방법 ― 128
PART 4 처마에 이는 바람이 내 집에 들어오면
바람
01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공간은 죽은 공간이다 ― 133
02 바람을 불러들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 135
03 문을 열지 않아도 바람이 통한다? ― 139
04 바람을 원하면 때론 양보해야 할 것이 있다 ― 142
05 사람을 살리는 바람은 따로 있다 ― 147
06 온돌과 바닥 난방, 건강한 바람을 부른다 ― 150
07 자연 환풍은 인공 환풍보다 힘이 세다 ― 154
08 기계식 환풍은 어디까지나 차선책이다 ― 156
PART 5 해와 달의 에너지를 건축에 담다
우주
01 햇빛 속에 건강 있다 ― 163
02 건축 안에 빛을 끌어들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 166
03 태양을 즐기려면 방향이 중요하다 ― 172
04 향과 뷰 사이에서 창의 고민이 깊어지다 ― 175
05 태양은 에너지다 ― 181
06 건축에서의 태양 에너지, 선택이 아닌 필수 ― 183
07 천창으로 태양에 더 가까이 다가서다 ― 187
08 천창은 건물 용도에 따라 모양을 달리한다 ― 189
09 햇빛의 두 얼굴, 어떻게 대해야 할까? ― 197
10 유리가 햇빛을 조절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 199
11 달빛으로 힐링하다 ― 204
12 건축, 달을 품다 ― 206
에필로그
건축과 의학의 만남 - 212
좋은 건축은 경청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214
책속에서
[자연을 닮은 공간이란?] _이시형
자연을 닮은 공간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나뭇가지에 이는 사소한 바람 소리, 대지를 뜨겁게 달구는 한여름의 태양, 코끝이 얼얼할 만큼 매서운 겨울바람까지 사랑하고 함께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자연을 닮은 공간은 큰 의미가 없다.
자연을 닮은 공간은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공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관계 속에서의 건축, 건축 무엇과 관계할 것인가?]_김준성
동대문 디자인프라자(DDDP)를 처음 아내의 반응이 어떤 비평가의 말보다 인상적이었다. 눈앞에 펼쳐진 생경한 풍경을 본 아내가 “마치 기관이 고장 나서 뜨지 못하는 우주선 같다.”고 말한 것이다. 동대문이 아닌 넓은 풀밭에 착지했더라면 그만의 조형미나 완결성이 더욱 빛날 수 있었을 텐데 왜 하필 이곳에 착지했을까, 하고 내가 거들었다. 머릿속에는 “도심에 새로운 풍경의 선을 창조하겠다.”던 건축가의 변이 떠올랐지만, 그렇게 창조한 풍경이 과연 그 장소의 무엇과 관계하는지에 대한 의문에는 답할 수 없어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건축은 제품 디자인과 달라서 그것이 딛고 서 있는 장소를 둘러싼 주변과 관계를 맺을 때 비로소 존재한다.
[후각이 쾌적해야 공간이 안락하다]_이시형
오감은 모두 중요하다. 그럼에도 오감 중 가장 중요한 감각을 꼽으라면 대개 시각이나 청각을 꼽는다. 후각은?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설문 조사 에 따르면 ‘신체 능력 중 잃어도 좋은 감각’ 1순위로 후각을 꼽은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후각을 잃어본 사람들은 후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후각은 곧바로 감정과 연결된다. 좋은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반대로 역겨운 냄새, 싫은 냄새를 맡으면 단숨에 기분이 나빠진다. 냄새 가 후각을 자극하면 빛처럼 빠르게 감정을 관장하는 변연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