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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5954837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1-15
책 소개
목차
서문: 로버트 맥팔레인
들어가는 글
휘갈겨 쓴 노트들: 휴 루이스-존스, 캐리 허버트
스케치북
로알 아문센 | 존 제임스 오듀본 | 존 올조 | 토머스 베인스 | 헨리 월터 베이츠 | 루트비히 베커 | 윌리엄 비비 | 거트루드 벨 | 프란츠 보아스 | 크리스 보닝턴 | 얀 브란더스
찬란한 숲: 길리언 프랜스
아델라 브레턴 | 윌리엄 버첼 | 하워드 카터 | 브루스 채트윈 | 제임스 쿡 | 윌리엄 히턴 쿠퍼 | 찰스 다윈 | 아멜리아 에드워즈 | 찰스 에번스 | 래널프 파인스 | 마거릿 폰테인 | 비비언 푹스 | 오이겐 폰 게라르트 | 로빈 핸버리-테니슨 | 찰스 턴불 해리슨 | 스벤 헤딘 | 월리 허버트 | 토르 헤위에르달 | 에드 힐러리 | 윌리엄 호지스 | 엑토르 오로 | 알렉산더 폰 훔볼트
다른 세계: 앨런 빈
메리웨더 루이스 | 칼 린나이우스 | 데이비드 리빙스턴 | 조지 로 | 막시밀리안 공 | 마거릿 미 |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 잔 모리스 | 에드워드 로턴 모스 | 프리드쇼프 난센 | 메리앤 노스
무한한 아름다움: 토니 포스터
에드워드 노턴 | 헨리 올드필드 | 존 린턴 파머 | 시드니 파킨슨 | 티션 램지 필 | 로버트 피어리 | 크누트 라스무센 | 필리프 게오르크 폰 레크 | 니콜라이 레리흐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 데이비드 에인리
로버트 팰컨 스콧 | 어니스트 섀클턴 | 제프 서머스 | 존 해닝 스피크 | 프레야 스타크 | 마크 오렐 스타인 | 아벌 타스만 | 존 턴불 톰슨 | 콜린 더브런 | 알렉산드린 티네
한 획을 그어라: 웨이드 데이비스
올리비아 통 | 나오미 우에무라 | 고드프리 비니 |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 | 제임스 월리스 | 존 화이트 | 에드워드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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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감사의 말
색인
리뷰
책속에서
종이에 글을 쓰는 구식 습관은 분명 언제까지고 살아남을 것이다. 만약 이 책이 누군가에게 영감을, 다시 말해 잠시 앉아서 바라보고 듣고 어떤 생각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짤막하게 적어보도록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이 책을 만드는 데 들어간 노력은 보답 받은 셈이다. 다음에 당신이 여행을 갈 땐 배낭 안에 온갖 전자 장비와 함께 작은 노트를 챙기길 바란다. 다른 장비들을 집에 놔두고 가면 더 좋다. 모험과 경험으로 당신의 노트를 가득 채워라. 호기심을 좇아라. 단, 돌아와서 반드시 당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여기에 실린 수채화들은 오듀본의 초창기 작품이다. 1803년 전에 그린 그림은 한 장도 남아 있지 않은데 오듀본이 수시로 초벌 스케 치를 파기한 탓이다. 이 보기 드문 초기 작품에서 우리는 생생한 색 채와 복잡한 디테일을 통해, 점차 기량이 숙달되고 세심한 눈썰미를 갖추고 있는 인물을 엿볼 수 있다. 인생 후반에 오듀본은 야생의 아 름다움이 사라지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 그는 미국이 점차 도시화되는 경향을 지켜봤다. 그는 활발한 사냥꾼 이었지만 동시에 방랑자이자 산사람으로서, 갈수록 환경이 망가지 기 쉽다는 것을 의식했다. 사후에 그는 높은 명성을 누리긴 했지만 생전에는 확실히 외면당했다. 여러 일기장 중 하나에 그의 모토가 적혀 있다. ‘시간이 진실을 드러낼 것이다.’
경이에 젖어들어 자신이 본 것에 겸허해지는 일이 어떤 것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달 표면은 황량하고 척박해보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 선명한 색채를 전달하려고 언제나 노력한다. 암흑 같은 우주에서 솜털 같은 흰 구름이 점점이 박힌 아름다운 푸른 구슬, 우리의 고향 지구를 볼 때의 짜릿함은 내가 지금껏 목격해온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