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86036044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5-05-2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어떤 역사를 읽을 것인가?
여는 글.《세계사 편력》은 어떤 책인가?
1부 찬란한 고대의 문명
1. 고대 문명의 출발
역사의 교훈과 문명의 진보 / 그리스의 도시국가들과 서아시아의 제국들 / 고대 인도와 중국 /농경, 계급 그리고 종교
2. 고대 제국의 성립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제국 / 인도의 마우리야 제국과 아쇼카 / 중국의 진나라와 한나라 / 쿠샨 제국과 남인도
3. 고대 문명의 번영과 쇠퇴
로마 공화정과 기독교/ 로마 제국의 성장과 멸망 / 굽타 제국 / 국가와 문명의 흥망성쇠 그리고 중국 당나라의 번영
◆[더 읽어 보기] 왜 기원전 6세기의 중국과 인도에서 종교와 사상이 봇물처럼 터졌을까?
2부 중세 세계의 변화
1. 고대 세계의 전환
서아시아와 북인도 정세의 흐름 / 남인도의 해외 진출과 동남아시아 / 이슬람의 등장과 아랍의 정복 / 한국과 일본
2. 중세의 시작
중국과 유목민 그리고 쇼군의 일본 / 기원후 첫 천 년의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아메리카 / 유럽의 형성과 봉건제도 / 십자군전쟁과 유럽 도시의 성장
3. 중세의 변화
델리 술탄과 남인도의 팽창 / 몽골의 세계 지배와 항로의 발견 / 로마 교회의 변질과 권위주의에 대한 저항 / 중국의 태평성대와 일본의 변화
◆[더 읽어 보기] 유럽의 중세는 과연 암흑기인가?
3부 근대의 발전과 유럽의 세계 지배
1. 소용돌이치는 세계
유럽이 동남아시아를 점령하기 시작하다 / 르네상스, 프로테스탄트의 반란 그리고 농민 전쟁 / 인도 무굴 제국의 흥망성쇠 / 위대한 만주 제국
2. 유럽의 위대한 변화
유럽의 전제정치와 투쟁 그리고 격변 전야 / 산업혁명과 영국 그리고 아메리카의 독립 /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의 세계 정세
3. 식민주의와 민족주의
인도의 몰락과 영국의 지배권 확립 / 세 대륙이 만나는 곳과 문명의 교류 / 중국의 몰락 그리고 일본 제국주의의 등장 / 페르시아의 제국주의와 민족주의
4. 유럽의 민족국가 형성
유럽의 1848년 혁명과 이탈리아·독일의 발흥 / 과학, 사회주의, 민주주의 그리고 마르크스
미국의 내전과 그 이후의 성장 / 영국-아일랜드 분쟁과 영국의 팽창
◆[더 읽어 보기] 왜 유럽은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을까?
4부 제국주의와 현대 세계의 발전
1.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
제1차 세계대전 / 러시아, 볼셰비키 권력을 잡다 / 유럽의 새로운 판도 / 새로운 투르크가 잿더미 위에서 솟아나다
2. 자유를 향한 투쟁
인도의 각성과 간디가 이끈 평화적 반란 / 이집트의 자유를 향한 투쟁 / 서아시아와 세계 정치 /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
3. 변화하는 현대 세계
혁명의 좌절과 패전국 상황 / 무솔리니의 이탈리아, 중국의 혁명과 반혁명 그리고 일본 / 소비에트 연방의 실패와 성공 / 과학의 진보와 대공황의 위기
4. 제2차 세계대전 전야 세계 정세
영국과 미국의 금융 패권 다툼과 자본주의 세계의 분열 / 스페인 혁명과 독일에서의 나치의 승리 / 군축과 의회 정치의 몰락 / 급변하는 역사 앞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더 읽어 보기] ≪세계사 편력≫ 이후의 세계사는 어떻게 흘러 왔을까?
맺는 글. 따뜻하고 바른 역사 속으로 빠져 보세요.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네루는 당시 역사학의 지배 담론이던 유럽 중심의 역사를 비판했습니다. 서양사 위주의 역사 서술에서 탈피해 전 세계 모든 지역의 역사를 서술하려는 매우 값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그동안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역사 서술에서 무시당하고 배제당한 인도,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북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인디언, 중남아메리카 등의 역사를 결코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네루가 유럽 중심의 역사를 비판하면서 세계 각 지역의 역사를 중요하게 다룬 것은 유럽의 역사가 제국주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알렉산드로스의 침략이 인도와 그리스 사이에 왕래의 길을 터놓았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 이전부터 동서를 연결하는 대로가 있어서 인도는 페르시아는 물론이고 그리스와도 계속 왕래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알렉산드로스의 침략으로 접촉이 촉진되어 인도와 그리스의 양대 문화가 긴밀하게 융합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너무 강조하는 것은 유럽이 아시아의 문명을 가져다 준 것처럼 과장하는 것입니다. 유럽 사람들은 오랫동안 아시아를 침략해 식민지로 삼아 착취하고, 역사 발전을 저해하는 죄악을 저질렀기 때문에 틈만 나면 고대부터 자기들이 아시아에 문명을 전파해 주었다고 역사를 왜곡합니다.
인도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사회체제가 공고할 수 있었던 원천은 촌락에 있었으며, 토지를 소유하고 경작하는 수천만 농민에게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대지주는 없었습니다. 다른 종교를 이단시하는 도그마화한 종교 또한 결코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나 인도에는 그리스·로마 및 고대 이집트와 같은 노동 노예제가 없었습니다. 가사 노예는 다소 있었지만 그들은 사회체제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