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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은

(문정희 시에세이)

문정희 (지은이)
생각속의집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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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것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아 있다는 것은 (문정희 시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118122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4-12-12

책 소개

2014년 올해로 등단 45년을 맞은 문정희 시인의 주옥같은 시와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책에는 시에 목숨을 걸 듯 치열하게 살아온 문정희의 뜨거운 시(詩) 인생이 아낌없이 펼쳐져 있다.

목차

이 책과 만나는 당신에게

1. 오직, 사랑을 위하여

<찔레> 사랑하는 동안 내겐 우는 날이 많았다
<목숨의 노래> 사랑은 언제나 전쟁처럼 찾아왔다
<키 큰 남자를 보면> 혼자 꺼내보는 그때 그 사랑
<풍선 노래> 연애는 끝나도 질투는 남아 있다
<별 키우기> 감성의 스카프를 휘날리고
<결혼 기차> 최고를 만나면 최고로 행복할까
<다시, 남자를 위하여> 최고란 가장 섹시한 것이다
<오빠> 그대는 이런 남자친구를 가졌는가
<남편> 나에게 전쟁을 가르쳐준 남자
<술> 순간을 달구는 불의 맛
<제비를 기다리며> 가끔은 유혹받는 여자이고 싶다
<알몸 노래> 연애는 행동하는 자의 꽃
<쓸쓸> 어디를 둘러봐도 외로움뿐인 날
<젊음의 방> 그때는 왜 그리 뜨거웠을까
<체온의 시>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2. 다시, 나를 위하여

<마흔 살의 시> 서른과 마흔 사이
<공항에서 쓸 편지> 나를 찾아 세상 밖으로
<먼 길> 벗어라, 금기의 신을
<가시> 슬픈 그리움이 나를 찌르고
<식기를 닦으며> 기다림 후에 오는 것들
<갈대숲을 지나며> 모든 여자는 결혼한 독신이다
<중년 여자의 노래> 독창적인 미모를 위하여
<테라스의 여자> 남자 복이 없으면 또 어떠랴
<알몸의 시간> 초라한 내 뼈 위에 눈부신 옷 한 벌을
<뜨거운 소식> 너무 조용해서 너무 불안한
<편지> 어머니, 당신은 좋은 낙엽이었습니다
<머플러> 나의 봄에는 상처가 숨어 있다
<아들에게> 상실을 목표로 하는 어머니의 사랑
<꽃의 선언> 철저히 나만의 향기로 살고 싶다
<늙은 꽃> 나는 아흔 살까지만 아름다울까보다

3. 비로소, 인생을 위하여

<시간의 몸짓> 시간은 언제나 새것이다
<여행 가방> 연애 다음으로 나를 들뜨게 하는 것
<요즘 뭐하세요> 쉽게 산다는 건, 무서운 일
<“응”> 말하지 않음이 말하는 것
<순간> 그 새벽의 푸른 풍경들
<오수에 젖어> 나의 서재 이야기
<은밀한 노래> 오늘도 가능성 백 퍼센트!
<혼자 가질 수 없는 것들> 그 아까운 추억의 조각들
<살아 있다는 것은> 다시 오라, 눈부시게 빛나던 날들
<아름다운 곳> 그곳에는 활력이 살아 있다
<풀들의 길> 가만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
<바닥> 왜 우리는 홀로 서야만 하는가
<성공 시대> 행복할 때 내 두 팔에 날개가 솟는다
<나무 학교> 현재를 가장 젊게 소유하고 싶다

저자소개

문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보성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1969년 등단 이후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 등을 썼으며, 장시·시극·산문을 비롯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미국 아이오와대 국제창작프로그램, 프랑스 ‘시인들의 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아바나 국제도서전 등에 참가했고, 11개 언어로 옮겨진 15권의 번역 시집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고통과 우울을 사랑하는 일은 괴롭고 슬픈 일만은 아니다. 걱정과 우수의 신 쿠라를 어머니로 여기고 대지에서 나서 대지로 돌아가야 할 우리 인간에게는 바로 사랑이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지상에 머무는 시간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생명을 가지는 동안 만나는 다른 생명을 한없이 사랑하는 일. 그것은 어떤 신들도 흉내 내기 어려운 인간만의 축복인 것이다.
-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가을이 되면 우리들은 유난히 나이를 더 헤아려보게 된다. 아마도 가을이 주는 정서가 조락과 결실의 이중적 정서이고, 그 배경에 필연적으로 우수를 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굳이 여자 나이 삼십, 사십을 따져서 무엇을 할 것인가. 지금껏 습관과 길들임에 의해 여자의 나이로 살아왔다 해도 이제부터는 진실로 인간의 나이를 살면 될 것이다.
- <서른과 마흔 사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갔는데도 남은 사람들은 끼니때가 되면 여전히 밥을 먹고 하루하루 잊어간다는 잔인한 사실! 그때 나는 나의 혀가 맛을 느낀다는 것에 분노했다. 고깃국 맛을 느끼고, 사촌들이 떠먹여 주는 잣죽이 맛있게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그 동물성을 혐오했다. 사랑하는 어머니가 죽었는데도 왜 이렇게 맛을 느껴야 하는가.
- <어머니, 당신은 좋은 낙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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