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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91186276136
· 쪽수 : 335쪽
· 출판일 : 2015-07-2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지옥 여행기
01 지옥 입성
02 림보의 영혼들
03 아케론 강의 사공 카론
04 구원받은 영혼들
05 프란체스카와 파울로
06 탐욕의 죄
07 운명의 여신
08 통곡하는 영혼들
09 복수의 세 여신
10 파리나타의 예언
11 죄의 분류
12 신화 속의 인물들
13 자살한 자에 대한 형벌
14 지옥의 강
15 남색자들의 지옥
16 수도자의 밧줄
17 제리온
18 말레볼제
19 성직과 성물 매매 죄
20 빛과 선의 의미
21 마귀 말라코다
22 속임수의 난무
23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옷
24 단테의 미래
25 반인반사
26 오디세우스
27 영원히 불타오르는 영혼들
28 이간질한 영혼들의 죄
29 연금술사
30 아다모
31 신들의 아들
32 마지막 지옥
33 톨로메아
34 가리옷 유다와 대마왕 루치펠로
편저자의 말
단테의 생애
작품 해설
리뷰
책속에서
“사람은 태어날 때 운명을 부여받지만, 그때의 운명은 확실히 결정된 것이 아니라 쉴 새 없이 그 모습을 바꾸기 마련이라네. 선행은 사람의 운명을 천국에 가깝도록 만들고 필연은 운명을 재촉하는 역할을 하지. 그래서 하느님 말씀에 따라 선하게 사는 사람은 비록 비천한 운명을 갖고 태어났다 하더라도 영화롭게 죽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러나 비천한 운명을 탓하며 운명에 도전해 보지도 않고 굴복하는 자는 끝내 비천하게 죽을 수밖에 없지. 비록 운명의 시작은 신으로부터 부여받았지만 운명의 과정과 끝은 신이 주신 선물인 자유의지로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네. 그러니 인간은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운명적인 일들에 대해 끊임없이 감사해야 해. 그것이 좋은 일이든 그렇지 못한 일이든 말일세.”
- 본문 중에서
그녀의 설명은 영원불멸과 자유의지 그리고 하느님을 닮은 그 모든 것은 피조물 중에서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이라는 것이다. 그중 어느 것 하나만 모자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품위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이 은총의 선물을 빼앗아 가는 것이 바로 죄악이며 그러한 죄악은 사랑의 빛을 덮어 하느님과 멀어지도록 방해한다고 그녀는 말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인간이 죄악으로 흠집을 낸 자리는 사악한 쾌락에 대립할 만큼 마땅한 선행으로 대신하지 않는 한 인간의 타고난 존엄성을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