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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9118627614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5-07-2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연옥 여행기
01 연옥 문지기 카토
02 연옥의 배
03 살아 있는 자의 기도와 선행의 가치
04 게으른 영혼들
05 은총의 중재자
06 음유시인 소르델로
07 제왕의 영혼들
08 쿠르라도의 예언
09 두 개의 열쇠
10 하느님의 조각품
11 교만의 대가
12 연옥의 첫째 옥
13 시기와 질투
14 피렌체의 미래
15 천사의 노래
16 분노
17 사랑의 정의
18 선행
19 탐욕
20 위그카페
21 스타티우스
22 거꾸로 선 나무
23 친구 포레세
24 젠투카
25 영성의 신비
26 불꽃으로 죄를 씻는 영혼
27 성관
28 지상낙원의 인격화 마텔다
29 황금 촛대
30 베아트리체와의 만남
31 세 가지 은총
32 신학의 길
33 선행의 기억
편저자의 말
단테의 생애
작품 해설
리뷰
책속에서
“창조주가 만드신 피조물인 인간에게는 본능적 사랑이나 의식적 사랑이 부족하지 않음에 대해서는 자네도 잘 알 것이네. 그러나 본능적인 사랑은 창조주께서 방향을 제시한 것이므로 그릇되거나 오류를 범하는 일이 없네. 그러나 의식적인 사랑의 경우 대상이 악하거나 힘에 과부족이 있을 때는 과오를 저지를 수가 있다네. 예를 들자면 타인의 불행을 기뻐하는 경우와 하느님을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이 부족한 경우 현세의 행복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우가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인간의 사랑이 하느님께서 주신 영원한 선을 향한다거나 물질 속에서 자신의 분수를 지킨다면 결코 그것이 죄의 원천이 될 리가 없다네. 하지만 그것이 옳은 길에서 벗어나 악으로 치닫는다든지 혹은 선을 향하는 정도가 지나치거나 부족하게 되면 탐욕이란 것으로 둔갑을 하게 되지. 이처럼 탐욕스럽거나 나태하여 사랑이 부족할 경우에는 피조물이 창조주의 뜻을 거스르고 악을 행하게 되는 것이라네.”
“영혼은 사랑을 쉽게 느끼도록 되어 있어서 일단 즐거움에 눈을 뜨게 되면 모든 것을 자신이 좋아하는 쪽으로 움직여 가게 된다네. 사람들의 자각 능력은 존재하는 모든 것에서 인상을 끌어내어 마음속에 담아 둠으로써 영혼의 주의력이 그 인상으로 향하게 만들지. 그리고 주의력이 그쪽으로 쏠린다면 그 기울어짐이 바로 사랑이라네. 사랑이야말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즐거움에 의해 새롭게 맺어진 자연스러운 하나의 탄생이라고 볼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