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근현대사
· ISBN : 9791186293584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6-06-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chapter 1 불사조가 일어나리라
chapter 2 85달러어치의 옷이 지급되었지만 파자마는 없었네
chapter 3 산더미처럼 많은 책들
chapter 4 사상전의 새로운 무기
chapter 5 전우여, 책을 집었으면 빨리 비켜라
chapter 6 배짱, 대담함, 극단적인 용기
chapter 7 사막에 내리는 비처럼
chapter 8 검열 그리고 루스벨트의 네 번째 임기
chapter 9 독일의 항복과 외딴섬들
chapter 10 마침내 찾아온 평화
chapter 11 평균 학점을 높이는 지겨운 인간들
후기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주 / 도판 출처 /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일단 어떤 나라를 점령하면, 독일은 히틀러의 권력을 강화하고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그 나라의 문화, 역사, 문학, 예술, 미디어, 오락 등을 개편했다. 종종 가장 먼저 파괴되어야 할 문화적 기둥은 도서관이었다. (…) 375개의 문서 보관소, 402개의 박물관, 531개의 연구소, 957개의 도서관을 불태워버렸다. 나치는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에서는 모든 책의 절반, 러시아에서는 5500만 권의 책을 불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1장
전투 후에 피로, 사기 저하, 탈진 증세 등을 보이는 병사들도 책을 읽고서 기운을 회복하여 새로운 활력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적군을 사살하는 훈련을 받고 또 전선에서 형언하기 어려운 잔인한 일을 목격했지만, 책의 존재는 “우리 군대의 소속 병사들이 그래도 여전히 인간”임을 증명해주었다고 스폴딩 소령은 말했다. -2장
군부대의 사기 저하와 텅 빈 서가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트라우트먼의 동료 사서들이 그를 돕기 위해 나섰다. 뭔가 해야 한다는 도덕적, 직업적 의무감을 느낀 사서들은 인근 훈련소를 위해 현지에서 도서 수집 운동을 벌이겠다고 자원했다. 1941년 도서 수집 운동을 담당한 뉴욕도서관협회의 홍보 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군부대 내의 소수 병사들에게만 책이 보급되고 있다. 우리 주의 사서들은, 병사들에게 책을 읽을 시간과 의욕이 있는 한 읽을 만한 책이 옆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서들은 책을 확보하는 작업에 나섰다.” 미국 전역에 도서 수집 운동이 벌어졌고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