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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난 후

연극이 끝난 후

(청소년을 위한 체홉 단편문학선)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은이), 문석우 (옮긴이)
써네스트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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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난 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연극이 끝난 후 (청소년을 위한 체홉 단편문학선)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643012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5-12-28

책 소개

단편문학의 거장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들 중에서 아동과 청소년이 주인공인 작품들을 골라서 청소년을 위한 체홉 단편문학선으로 만든 책이다. 체홉의 글은 간결함과 중의적 표현이 함께 어울려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목차

옮긴이의 말 4

연극이 끝난 후 12
소년들 17
3등 문관 26
사건 50
굴 58
고전어시험에서 생긴 일 64
교활한 소년 69
가정교사 73
드라마(劇)에 대하여 78
제 정신이 아니야! 83
노인들과 불치병환자를 위한 안식처에서 86
식모가 시집간다네! 92
집안의 가장 100
아이들 106
반카 114
그리샤 120
이반 마트베이치 125
도시근교에서의 하루 133
하찮은 일 142
성주간 전날 밤 151
고난 주일에 158
발로쟈 165
지노츠카 183
카쉬탄카 192
도망자 219
집에서 229
자고 싶다! 243
흰 눈 점박이강아지 252
기숙여학교 학생 나젠카 N의 방학숙제 260

저자소개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0년, 러시아의 항구 도시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1867년, 타간로크의 김나지야에 입학하지만 수학 및 지리 성적이 부진하여 낙제하고, 13세 무렵 오펜바흐의 오페레타와 「햄릿」, 「검찰관」 등의 연극을 관람하며 예술에 흥미를 느낀다. 1876년 4월, 식료품 가게를 경영하던 아버지가 파산하며 일가족은 모스크바의 빈민가로 이주하게 된다. 그러나 안톤 체호프는 계속 고향에 남아 고학으로 김나지야를 마친다. 1879년, 모스크바 대학교 의학부에 입학하면서부터 잡지 등에 글을 투고하기 시작하고, 1882년부터 오 년에 걸쳐 주간지 《오스콜키》에 약 300여 편의 소품을 기고한다. 1884년, 의사로 개업한 뒤 본격적으로 창작 활동에 매진한다. 정부의 검열과 잡지사의 무리한 요구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관리의 죽음」(1883), 「카멜레온」(1884), 「거울」(1885) 등 풍자적 유머와 애수가 담긴 뛰어난 단편을 잇따라 발표한다. 1886년 두 번째 객혈과 1888년 소설가 가르신의 자살 등 힘겨운 사건을 겪으며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낸다. 그럼에도 체호프는 1890년 사회적 참여와 영감을 얻기 위해 사할린섬으로 떠나고, 이태 만에 모스크바로 돌아온 뒤 멜리호보라는 마을에 정착한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호프는 문학적 원숙기에 접어들고, 1899년 결핵 요양을 위해 크림반도의 얄타 교외로 옮겨 갈 때까지 소설 「결투」(1892),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1899) 등을 비롯해, 그의 4대 희곡 중 첫 작품 「갈매기」(1896)를 발표한다. 그 뒤로 「바냐 아저씨」(1897), 「세 자매」(1900), 「벚꽃 동산」(1903) 등 여러 걸작들을 연이어 집필한다. 1904년, 기나긴 숙환 탓에 44세의 젊은 나이로 운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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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안톤 체홉의 장르연구: 패러디를 중심으로”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대학교 러시아어과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논문으로 “안톤 체홉의 작품연구: 문체와 언어”, “체홉의 작품에서 음식과 욕망”, “체홉의 아동을 위한 텍스트에 나타난 서사구조” 등이 있고, 주요저서로는 <한-러 비교문학연구>, <체홉의 소설과 문학세계>, <안톤 체홉 – 새로운 형식을 위하여>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크로포트킨의 <러시아문학 오디세이>, 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 체홉의 <연극이 끝난 후>, 체홉의 <어리석은 프랑스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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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쟈는 대학생 그루즈예프에 대해, 그의 사랑과 자신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그럴수록 머릿속에서는 그런 생각들이 희미해져갈 뿐이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생각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말하자면, 엄마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거리, 연필, 피아노에 대해서도 동시에 생각을 하느라고 말이다…….
그녀가 기쁨에 넘쳐 다시 실마리를 잡기 시작하자, 모든 것들이 멋지고 훌륭하게 느껴졌다. 기쁨이 그녀에게 속삭였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며, 조금만 지나면 모든 것들이 더 좋아질 거라고. 곧 봄이 되고, 여름이 오면, 엄마와 함께 고르비끼에 갈 것이고, 고르니도 휴가를 얻어 찾아와서 그녀와 함께 정원을 산책하며 사랑을 구애하게 될 거라고. 게다가 그루즈예프도 찾아올 것이다. 그는 그녀와 함께 크로케를 하거나, 나인핀즈를 할 거야. 그리고 그녀에게 우스운 이야기나 신기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나쟈는 정원과 어둠, 맑은 하늘과 별들을 열정적으로 원하게 될 것이다. 또 다시 웃느라고 나쟈의 어깨는 들썩거렸고, 방에서는 쑥 냄새가 풍겨왔으며, 창문에는 나뭇가지가 부딪치는 것 같았다.
그녀는 침대로 다가가 침대 위에 앉아서 그녀를 내리누르는 엄청난 기쁨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채, 침대의 등받이 부분에 걸려 있는 성화를 바라보면서 중얼거렸다.
“하느님! 하느님! 하느님!”
- '연극이 끝난 후' 중에서

“어이, 꼬마야. 네가 굴을 먹는다고? 정말이야? 이거 재미있는데! 네가 먹는 것을 한번 구경해 볼까!”
나는 누군가의 억센 손이 휘황찬란하게 밝은 음식점 안으로 끌고 간 걸 기억하고 있다. 금방 많은 사람들이 내 주위에 몰려들어 무척 신기한 듯이 웃고 떠들며 나를 지켜보았다. 나는 식탁에 앉아서 뭔가 미끈거리며 찝찔하고 물컹거리고 퀴퀴한 것을 먹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보려고 하지도 않을뿐더러 알려고 하지도 않은 채 씹지도 않고 정신없이 그것을 삼켰다. 눈을 뜨면 아마 틀림없이 번들번들 빛나는 눈알과 집게발과 날카로운 이빨이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갑자기 뭔가 딱딱한 것을 씹기 시작했다. 내 입 속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하하하! 이 아이는 껍질까지 먹는군!”
모두들 웃었다.
- '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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